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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까지 하지말아야 되나 싶습니다. 제가이상한건가요?

안녕하세요. 판 가끔 구경만 하던 30살 흔한녀자입니다.

 

3년전부터 8살 연상 남자친구랑 사귀고있고 작년말쯤 양가부모님모시고 상견례도하고

가을쯤으로 결혼올리자고 약속까지 한상황인데 갑자기 모든게 혼란스러워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얘길 하자면 긴데, 저희아버지는 재작년에 갑자기 위암말기판정받으시고 1년정도 투병생활하시다가

고생하시면서 돌아가셧어요

그때 남자친구가 옆에서 큰도움되주고 하긴했지만 제 욕심이 과한건지 그냥 정신적인 위로(그것도 회사다닐거 다 챙겨다니면서) 만 하고 우리아버지를 그렇게 막 챙긴다 라는 느낌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이해했어요 아직 결혼도 안하고 했으니 나서서 뭘하기도 좀 그랬을꺼고 싶겠다 했는데

문제는 그 이후에요

 

남자친구한테는 2살 어린여동생(36살)이 있어요 그분은 결혼하셨고 5살짜리 딸도 있죠.

남자친구 핸드폰을 제가 가끔 볼때가 있는데. 아빠돌아가신후에 여동생이 남자친구한테

이런문자보낸게있더라고요

 

1. 왜이렇게 만남을 오래끌어? 이여자다 싶으면 빨리하고, 아니면 빨리때려쳐.부모님 속상하게하지말고.

 

2. 오빠여자친구 좀 불우하게 자란거아니야? 부모님사이가 안좋아서 사랑못받고자랐다던지.

(제가 시기적으로 아버지때문에 늘 표정이 어두워서 이런얘기가 나온듯해요)

 

3. 아버지 돌아가신지 1년밖에안됬다고 결혼을 왜 못해? 왜 걔네 집법만 따져야해? 우리집하고 조율해가면서 해야지 걔네가 못하겠다면 우리도 가만히 기다려야해?

(저희집이 유교사상이 짙은 편이라 부모님상 당한후 최소 1년동안은 결혼은 하지말자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온 문자내용이 있어 제가 별로 그 남자친구 여동생을 좋아하지않았어요.

그래도 그 언니 보고 결혼할게 아니라 제남친보고 결혼할거라 다 넘어갔죠.

 

근데 지난 15년 겨울에 갑자기 청천벽력같이 남자친구 여동생의 남편이 죽었다는거에요;;...

갑자기 제주도에서 죽었다는 소식듣고 너무 벙쩌서 아니 왜 결혼한남자가 혼자 제주도를 갔을까 부터 시작해서 의문이들었는데 나중에 듣고보니 그남편분이 결혼생활 내내 바람피고 딸낳은이후로 한번도 그 여동생분이랑 관계없이지내고 집에도 한달에 한두번들어올까말까 하는 수준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제주도도 내연녀하고 놀러갔다가. 갑자기 심장마비가 와서 죽었데요(부검결과)

 

근데 그 여동생남편이 운영하던 피씨방이있었는데 그 피씨방을 갑자기 집안일만하고 전업주부로 살던 여동생이 떠안게되면서 혼자운영하게되었습니다.(꽤커요 피씨80대 정도에, 월 순수익900정도)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물론 처음하는 사업이니 어려울거라 생각은되지만 제 남자친구

지가하던일은 다 때려치고 내려가서(대전) 여동생하는 피씨방 세팅해주고 일주일~한달 내리 거기가서 도와주고있네요,. 무일푼으로.

 

저는 정말 미칠지경입니다. 우리는 결혼을 코앞에 두고있고, 왜 나의행복한 결혼생활이 다 무너져야하나요? 저한테 문자로 기분나쁘게 한여자때문에.

제가 정신좀 차리고 우리결혼준비하자고 그정도 오빠가 여동생 도와줬으면 됬다고 충분히 했다고

그만하자고 하는데 정말....오히려 너는 지금 여동생이 힘든데 감싸지는못할망정 니생각만하자고 하면서 싸우고 헤어지자를 반복하기를 한두번이 아닌것같아요.

 

너무 너무 힘든데 그냥 우리만 생각하자는 제가 이상하고 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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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13
베플꾸뿡|2016.01.18 22:31
님은 집안사상때문에 상치르고 1년동안 결혼 안한다고 남자 기다리게 해놓고 시댁될집에 상치른건 무시하고 결혼진행하자는 겁니까?이기적이시네요.
베플아휴|2016.01.18 15:00
네 님이 못된거에요 아직 결혼한것도 날 잡은것도 아닌거같은데 ....그럼 남편 없이 타지에서 혼자 피시방 떠안은 여동생 도와주지도 못하나요? 도와줄 수 있는 정도의 일 가지고 "왜 행복한 나의 결혼생활이 다 무너져야하나"라고 생각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아직 결혼 안했잖아요 그리고 뭐 무너진게 있나요? 쌓아온게 있나요? 글쓴이 아버님 투병하시는동안 정신적 위로만 하고 우리아버지를 그렇게 막 챙긴다 그런느낌 못받았다는 글에서부터 스크롤 내리고싶어졌네요...그럴땐 어디 도망 안하고 가만히 묵묵히 옆에서 자리 지켜주는것만으로도 좋은거에요 지금 당장 봐요 님 남친은 여동생이 형편이 어려워서 도와주는데도 스트레스 받아하고 짜증나하고 흔들고 있잖아요 그리고 남친분하고 결혼하실 생각이시면 여동생에 대한 마음도 좋게 가져보세요 어차피 결혼하실거면 이제 앞으로 가족이고 볼일이 있는데 그런맘으로는 안되요
베플비키|2016.01.18 19:40
너무 이기적인 여자분이네요.결혼전인 남자가 회사가는거 지장있을정도로 병든 예비장인 챙기는거 예의도 아니고바래서도 안되요 님사정으로 결혼연기했을때 남자기분은 어땠을까요 여동생일 도와주는거 남편죽은거 도와줄수있고 연기할수있는 사정입니다. 님이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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