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살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지금부터 우리 콩가루 회사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특히 김대리가 핵암이라는 것을 미리 말해드립니다.
그럼 할 애기가 많음으로 편하게 음슴체로 가보겠음!
나는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하였음
일 년 내내 구직활동을 했지만 결국 원하는 곳에 취업하지 못해
졸업 후에 지금의 회사에 입사함
입사 당시 2014년에는
변태사장과 제일정상실장님 그리고 나 이렇게 직원이 세 명밖에 없는
진인짜아ㅏ 소규모에 회사 같지도 않은 회사였음
실장님 뱃속에는 아가가 있었고 곧 출산 휴가에 들어간다고 하였음
그리하여 사람을 하나 더 뽑게 되었는데
그때 들어온 것이 바로 핵발암김대리임
김대리에 대한 일화를 풀려면 끝도 없음으로
일단 우리 변태 사장에 대한 일화를 좀 말씀 드리겠음
우리사장은 일단 자기 회사에 별관심이 없음
회계보고를 드려도 지 돈인데 별 관심이 없는지 대충대충
회사도 일주일에 많아야 2번 정도 출근하는데
출근하는 날도 점심 먹고 집으로 바로 가는 편임 하는 일이 1도 음슴
대충 이렇게 생긴 흔하고 더러운 땅꼬마땅딸보이미지임
나이는 50대 초반이지만 자녀가 둘 있는데 아직 초딩임 저학년
부인은 자기보다 열 살이나 어린 여자임
이 여자 저 여자 다 만나보다가 어린여자랑 늦게 결혼한 케이스임
아직도 키 크고 젊고 예쁜 아가씨를 좋아한다는 것을 그렇게 티내고 다님
글쓴이인 나는 날씬한 편은 아니지만 솔직히 그렇게 뚱뚱한 편도 아닌 그냥 나름 통실하게 살찐 이미지라고 생각함
근데 우리 사장 눈엔 그렇게 글쓴이가 뚱뚱한 보이고 둔해 보이고 맘에 안 들었는지 회사안 밖에서 그렇게 대놓고 무시하고 비교가 쩔어주었음
#회사 밖
김대리까지 입사하고 나서 사장이 핵암김대리와 나 실장님에게 책상에 둘 꽃을 하나씩 사준다고 각자 맘에 드는 것을 고르라고 한 적이 있었음
그래서 골라갔더니 사장이 다들 지 닮은 걸로 골라왔다면서 나보고는 꽃도 풍만한걸 골라왔네 어쩌고 했는데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음.
한번은 사장차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이였음
젤 앞에서 신호가 걸려서 차를 멈추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음 대충 이런 상황이지였음
우리 차 앞으로 어떤 언니가 길을 건너는 거임
사장이 빤히 쳐다보더니 와~~(감탄감탄) 저 아가씨 다리좀 봐라 늘씬하고 완전쭉쭉하고 시원시원하네! 역시 여자는 저래야하는거 아니겠냐 라고 말하면서 내 다리 쪽을 쳐다봄 솔직히 너너어ㅓ어어어어ㅓ무 기분 나빴음
그때서야 우리 사장이 나이 먹고도 저러는 쓰레기인걸 알게 됨
늘 점심 먹을 때 많이 먹으면 나 혼자 많이 먹는다고 여기 밥한 공기 다 먹는 사람이 어딛냐고 지랄하고 좀 덜먹으면 다이어트 하니? 점심 그거 안 먹는다고 빠지는 거 아니라고 안 먹으면 안 먹는다고 지랄을 하였음
한번은 회사에 손님이 여러 명 오셔서 같이 밥을 먹게 된 적이 있었음
이렇게 앉았는데 손님1이 여자였음
사장이 손님1이 밥을 반만 먹고 식사를 중단하는 거를 보고는
사장: 밥이 맛이 없나요? 거의 다 남긴 거 같은데요.
손님1: 아 아니에요 실은 요즘 체중이 좀 불어서 소식하고 있어요
사장: 손님1씨가요? 소식해야 하는 사람은 여기서 이 친구밖에 없는데요.
하고 나를 옆에서 쿸찌르면서 여러 사람 앞에서 걍 대놓고 무안을 주는 거임 글쓴이는 얼굴에서부터 기분 나쁜 티 확내면서 걍 숟가락 내려놨음
사장이 눈치 없게 지혼자 신나서 우리 실장도 날씬하고 우리 대리도 뚱뚱한 편은 아닌데 재만 저렇다면서 그런 식으로 말을 하기 시작하는 거임
손님1이 내 얼굴을 보고 왜요 저 정도는 살찐 거 아니고 보기좋구만 왜 그러세요~ 하니 사장이 또 지도 요즘 밭일하고 뭐하고 해서 배가 쏙들어갔다니 역시 사람은 배가 들어가야 한다니 주절주절 너무 듣기 싫었음
우리 회사는 점심 먹고 회사 주변 한 바퀴씩 도는데 너어어어무 추운날은 그냥 올라감 근데 사장이 이런 날도 한 바퀴 돌아야 된다면서 산책하는데 내가 춥다고 한마디 했을 뿐인데 사장이 춥다고? 지금 누구 때문에 산책하는데 네가 춥다하면 안되지 라고함
또는 정말 추운 날 자~ 우리 오늘은 너무 추우니까 우리 다 올라고 글쓴이는 혼자 한 바퀴 돌고 오라고 내보냄 대리가 같이 돌자고 따라오니까 닌 왜따라가냐고 사장이 뭐라 함 완전 싸이코같음
#회사 안
매주 월요일 회의할 때 마다 부어서 눈이 안 보인다니 살은 언제 도대체 뺼건지 남자친구는 언제 만드는지 물어봄 니앞가림이나 좀 잘해줘 제발ㅎㅎ
내가 너무 말을 안듣다고 생각한 건지 한번은 사장이 달력에 매일의 몸무게를 적어놓거나 아님 엑셀로 무게의 증감률을 구해서 메일로 보낼래? 이딴 소리도 한 적이 있었음 니 키나 매일 달력에 적었으면 매일 같은 수를 적게 될거라이거에요 땅딸보
회의하고 있을 때도 명함 한 장 주면서 이거 복사좀
갔다 오면 또 한 장주면서 이거복사좀
펜좀 같다줘 형광펜좀 내 책상에 가서 내 휴대폰좀 내 가방좀
이걸 다 따로따로 시키니까
실장님이 한 번에 시키지 왜 자꾸 왔다 갔다 하게 하냐고 뭐라 하니까
사장왈 이렇게라도 움직여야 살이 빠지는 게 아니겠냐고
글쓴이는 퇴근 후에 월수금은 스피닝 약속 없으면 거의 집까지 한두 시간 걷는 것이 기본 생활패턴임 니들이나 좀 움직이라고
이것이 대충 우리 회사 구조임
보다시피 내 자리는 배란다와 가장 근접해 있어서 겨울엔 매우 손이 시렵고
바람도 많이 들어오지만 사장과 대리 실장 자리는 난로와 근접해 있어 비교적 따뜻한 곳임
회사에 중앙난로외에 휴대용 난로 같은 게 두 대 뿐인데 하나는 사장이 하나는 실장이랑 대리가 글쓴이 자리가 제일 춥다고 같다주랫음
근데 사장이 재는 몸에 지방이 많아서 추운자리에 앉아도 괜찮을걸!
원래 뚱뚱한 애들은 안 추우니까 잴 마른 실장이 가져가라 하는 거임
넘나 기분 나쁜 것
우리사장은 그러한 사람임 병원 갔다 오면 병원여자가 젊고 예쁘더라. 예쁜 여자 좋아하고 자기보다 못한 게 있으면 깔보고 무시하는 사람 글쓴이는 뒤통수도 맞은 적 있음 우리아빠도 나에게 안하는 짓을
우리 사장이야기는 더 있긴 하지만 일단 여기까지 하기로 하겠음
2탄에는 김대리에 대한 썰을 풀어보려고함
크게 똥이야기 법인카드 회사근무태도 음식충내기 신랑자랑에 대한
암걸리는 이야기들임 사장이야기는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핵암임
핵암김대리 이야기는 끝없이 연재될지도 모름
난 현재 2년 근무를 채우고 이직을 준비 중임
제발 정상적인 회사에 들어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