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추천수가..ㅎㅎ 생각지도 못한 좋은 반응들이 많아서 기분이 훌라훌라합니다..ㅎㅎ 고삼이 이래도 되나싶지만 몇몇분들이 다음 에피소드는 없냐 물으셔서 바로 웃음폭탄 날려드리러 달려왔지만!!!!.. 그래도 재미없어 하실 수 있으니 조심스레..ㅎㅎ 올릴까 해요ㅎㅎ 그래도 잼게 봐주시면 넘 좋을것 같아요!
바로 다음에피소드!
3. 뒤에놈빼 사건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얼마전에 있었던 일이에요ㅋㅋ 제가 카톡프로필 사진을 저랑 제친구랑 같이 찍은걸로 해놨었어요. 근데 아빠가 몇분도 안되서 그걸 알아보시곤 저한테 카톡을 하시더라구요ㅋㅋㅋ 그 사진 보내달라구. 평소에는 손가락 아프고 눈아파서 카톡 잘 안하신다면서 제 친구들 보다도 빠르게 반응이 온 아빠보고 넘 귀여워서 냉큼 보내드렸어요ㅋㅋㅋ 근데 아빠는 사진속에 같이 찍은 친구가 여자애가 아니라 "남자애" 라는게 은근히 걸리셨나봐요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뒤에놈 빼ㅋㅋㅋㅋㅋ넘 웃기지않나요ㅋㅋㅋㅋ 빼라는 말에 단번에 사진 잘라서 보내드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그 와중에 깨알 질투라니..ㅎㅎ
졸지에 친구는 놈소리 들었어요ㅋㅋㅋㅋㅋ..ㅜㅜ미안하다
ㅋㅋㅋㅋ글고 나중에 알았지만 저 보내준 사진을 아빠 지인분들께 엄청 자랑하고 다니셨더라고요....하하 그 후로 아빠친구분들이 집에 오실때마다 제 사진 얘길 꺼내세요ㅠㅠㅋㅋㅋㅋ 그 모자쓰고 찍은사진 잘봤다고ㅋㅋㅋ 집에있는 아내얼굴보다 많이 본거같으시담서..ㅋㅋㅋㅋㅋㅋ
거기서 끝나면 다행인데 아빠가 저 연예인시킬꺼라고......말도안되는 소릴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아빠 친구분들이 저 볼때마다 싸인부탁하시는데 진짜 제가 고개를 못들어요..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엄청 부끄러웠지만 한편으론 평소 사랑한단 말한마디 못하는 아빠한테 사랑받은 느낌이 들어서 남몰래 기분 좋았슴다..ㅎㅎ
4. 이모~ 여기 신사임당 한분 추가요~ㅋㅋㅋㅋㅋ
이 에피소드도 아빠랑 카톡중에 너무웃겨서 캡쳐해왔어요ㅋㅋㅋ
먼저 말씀드리면 저희엄마는 미신? 을 되게 잘믿으세요 독실한 불자시긴 하지만 점같은것도 잘믿고 사주팔자 보는것도 좋아하시거든요 그 영향을 받아서 저도 그런거 보는거 재밌어합니다 ㅋㅋ
그래서 얼마전 친구랑 대화도중 혼자서 사주풀이를 할 수 있다는게 있다길래 재미삼아 해봤어요 근데 제 사주는 현모양처로 산다는게 나온거에요ㅋㅋ
원체 제 성격은 막 나긋나긋한 편은 아니고..ㅎㅎ 싹싹하단 말은 많이 듣지만 조신하고 참한 스타일은 아니에요 제가봐도..ㅜㅜ성격이 걸걸하죠 털털하다못해ㅋㅋㅋ 암튼 그래서 사주가 저렇게 나왔다는게 넘 웃겨서 아빠한테 카톡을 보냈는데 아빠가 한 말이 넘 웃겨요ㅋㅋㅌㅋ 카톡첨부할게요!
ㅋㅋㅋㅋㅋㅋ 심사임당 추가래요.. 평소에 제가 아빠랑 외식나가면 엄청 우렁차게 이모!!! 여기 고기 삼인분이랑 사이다랑 쏘주 한병 참이슬로요!! 하거든요ㅋㅋㅋㅋㅋ물론 쏘주는 아빠꺼요..ㅎㅎ 맨날 그게 웃기다고 따라하는데 저기서도 그거 따라하는거에요ㅋㅋㅋㅋ저것이 바로 내일 모레 환갑인 아빠의 유머코드랍니다..하하 웃어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그럼 또 노답소리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
여기까지만 올릴게요..ㅎㅎ 글솜씨도 없고 두서 없이 쓰는글이라 이해가 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재밌다 해주셔서 주무시기전에 더 웃으시라고 부랴부랴 썼어요 마음에 드시면 좋겠네요..ㅎㅎ 쓰느라 시간도 너무 늦어버렸어요..ㅜㅜ좀더 일찍올껄.. 늦었지만 편안하고 좋은밤 되세요! 재미없으셨다면 다음 에피소드 들고올때 더 분발하겠습니다..ㅎㅎ
아 그리고... 조금 조심스럽지만 전 글에 달린 댓글중 조금 마음 아픈 댓글을 보았어요..그곳에도 댓글을 달았는데..혹시 못보실까봐 여기에다가도 적어요..
저와 같은 환경이지만 새아빠가 너무너무 싫다구요... 보자마자 무어라 위로를 해야할지 제가 무슨말을 해줘야 할지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한편으론 가장 이해가 잘되서 계속 신경이 쓰였어요..댓글 보고 계속 신경쓰여 공부 접고 왔습니다..음.. 무슨말을 어떻게 시작 해야할지 너무 조심스러워요 혹시나 내가 괜한 실례를 범하는건 아닌가해서요.. 나보다 나이가 어릴지 많으실지 동갑일진 모르겠지만 편하게 얘기할게요.. 저도 아빠가 너무 미웠어요 저랑 성도 다르고 생전 처음 맞는 아빠라기엔 넘 늙고 무뚝뚝했거든요.. 그래서 정말 많이 미워했어요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주는것도 얼마나 쪽팔렸는데요.. 그러던 도중 중2때쯤인가 친구가 지나가는 저희 아빠를 보고 공사장에서 일하는 사람인줄 알았대요.. 그러면서 막 웃는거에요.. 전 그때 처음으로 아빠 편을 들며 화냈어요. 니가 뭔데 우리아빠 그렇게 얘기하냐고. 아주 그친구랑 대판 싸웠죠.. 그리고 그제서야 알았어요 거부할수 없구나. 진짜 아빠가 되었구나 하구요.. 저도 이랬는데 분명 댓글 쓰신분께도 언젠간 그 "터닝포인트"라는게 올거에요.. 그때 내가 그 전환점을 도느냐 마느냐는 내 선택에 달려있어요. 그걸 도는 용기가 있다면 저처럼 아직도 서툴지만 비로소 한 가정이 될 수 있는것같아요. 분명 댓글분의 아버지도 그 터닝포인트 맞은편에서 기다리고 계실꺼에요. 그렇다고 조급해할 필요없어요. 정말 나도 모르게 찾아오는게 그 터닝포인트더라구요..^^
그리고 제게 또 찾아온 터닝포인트는 엄마였어요..너무너무 싫은 아빠였지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엄마가 택한 사람이 아빠였는걸요.. 그리고 엄마의 그 선택은 "나"를 위함도 있었다는걸 전 너무 늦게 알았어요..
나는 지금이야 엄마랑 둘이 사는게 좋다지만 내가 시집가면 혼자남을 엄마 생각하니.. 맘도 아팠고 그 순간 죽을때꺼지 엄마 옆에 남아줄 사람은 아빠라 생각하니 오히려 고마워졌어요..댓글다신분께도 꼭 저처럼 좋은 터닝포인트가 올꺼라 믿어요. 용기를 내요.. 어찌됬든 같은 찌개먹는 가족이잖아요..ㅎㅎ
제가 드릴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인데 괜히 주제넘은 말을 하는건 아닐까 걱정스럽고 조심스럽네요ㅜㅜ 꼭 좋은 일들 있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