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취준생 일기] 16. 자소서 쓸 때

유리날개 |2016.02.25 16:37
조회 569 |추천 1

 

오랜만에 자소서를 썼다.

이번이 몇 번째더라.

기억이 안 난다.

 

-


유명한 취업학원 강사가 그랬다.

인사담당자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쓰라고.

구직활동은 구애와 똑같은 거라고.
 

-


그래, 예의상 사장 이름 한 번 언급해 주자.

회사의 비전은 여기에 집어넣고

나도 동참하겠다고 하자.

 

-


노골적으로 들이대면 안 된다.

가식적으로 보일 수 있다.

어투는 은근히, 교묘하게.

-


그런데 자소서를 쓰다 보면

가끔 글이 막히는 순간이 온다.
 

-


자소서에 쓸 얘기가 없다면 좋지 않다.

그럴 땐 꼭 떨어진다.
 

-


피식.

혼자 자조섞인 웃음을 짓는다.
 

-


자기가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는 사람이

세상이 얼마나 되겠어.

다 그런 거지.
 

-


그렇게 또 취준생이 되는 거지.
 

-


다시 자소서를 쓴다.

내게도 기회가 오기를.

실낱같은 희망을 품으며.

 

 

 

 

더 많은 글을 보시려면 클릭! http://m.post.naver.com/my/series/detail.nhn?seriesNo=158189&memberNo=43253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