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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재혼

정말 |2016.03.27 12:15
조회 2,003 |추천 0
저는 이제 서른다섯. 딸아이 하나둔 엄마입니다.
저희 친정엄마께서는 55세 되셨으니. 옛날로치면
정말 어린나이에 저를 낳고 아래로 동생 둘을 더 낳으시고
정말 가부장적인 남편과 큰 정없이 30여년 저희를 키우셨어요.

살림이 어렵다보니 친정아버지와 늘 다투시는 일이 많았고요
아버지의 원망과 짜증 분풀이를 고스란히 저희 삼남매와 견디며
사신 세월... 고생 많이 하셨지요.

그렇게 32년만에 재작년 이혼이라는 결정을하시고
귀농해서 살고계셨는데요 동네에 이제 쉰인 아저씨가
저희집 창고좀 빌리고싶다고 엄마친구분을 통해 왕래를 하시게되었죠.. 엄마는 고향에 땅도사고 집도있고 텃밭도 넓게 있고
노후보내시기엔 참 좋은조건이시죠..

그런데 이 아저씨가 왕래한지 몇개월안되어 난데없이
저희엄마가 좋다며 좋아한다며 여섯살 연상인 저희 엄마께
적극 구애를 하시더라구요... 이 아저씨는 트럭운전을 하다
신용불량자신세에 집도 인근 임대아파트 10평정도 되는곳에 살고 직업도 변변히 없고 이혼남이지만 중학생인 딸의 양육비도
부담하며 사는 사람이에요.

(중략할게요...)

문제는 이남자의 마음이 저희엄마는 진심이라고생각하는데
저나 엄마주변에서는 이사람은 아니다 라고 얘기한다는거죠
엄마는 이사람이 엄마를 위하는 마음이 진심이고 좀 순진한면이 있다고 생각하셔서 미칠것같아요.

지난가을쯤엔 덤프트럭 사업자등록증을 저희 엄마 명의로
내주면 안되냐했다는거죠
수입금은 저희엄마가 관리하는걸로요.. 근데 자세히알아보니
차값도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신용이 정상이 아니다보니 부모이름의 땅이 팔면 7천만원정도
되는 가격의 땅 처분한것도 관리해달라했다더라구요..

저희 엄마집은 큰 하우스도 네동이나있는 집으로 부동산거래시
총 4억여원정도 되는것같아요...

이남자는 저희엄마가 살짝 뇌경색이 온 후에도 쭉 죽을때까지
책임지겠다고 같이 살자며 저희엄마옆에서 안떨어지고
살림을 합치자고 조르나봅니다..

그런데 제생각은 다르다는거지요.
이남자의 진심이 의심스럽고... 변변한 재산이나 직업도없이
저희 엄마의 여생을 어찌 책임진다는것인지도 의문인데요..

또 저희엄마생각은 뇌경색으로 현재는 정상 생활이 가능하지만 마음이 약해져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싶은 마음..
마음이 많이 약해지신거지요. 엄마의 재산을 처분해서
저남자와 노후를 보내보는건 어떨까하는 저희 엄마가
저는 이해보다 답답하단 마음입니다. 제가 자식으로써 이기적인걸까요...
추천수0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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