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직장인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무개념 사람들을 일파만파 알리고 또 주변 사람들 인식을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몇 년 만에 아이디 찾기까지 해가며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일 아니고 저희 어머니가 겪은 일이에요
제가 대중교통 이용하는 시간대는 그분들이랑 안 마주치는 시간대인가 봐요
아무튼!
저희 어머니는 매주 일요일 오전 교회가실 때 버스를 타고 가시는데 상습적으로 노인분들이 무임승차를 하신답니다. 제가 엄마한테 들은 얘기 횟수도 생각안날정도로 많으니까요.
최근에는 바로 저번주(4/24)에 있었던 일이에요.
노인분들 5~6명 우르르 타서 카드도 찍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았답니다. 그 모습을 본 버스기사님이 시동을 바로 딱! 끄시더니 카드 찍고 타시라고, 아니면 내리시라고 했는데 “우린몰라~ 얼른 가~”하시면서 기사님 말을 무시했데요.
기사님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 할머니들 손인지 팔인지 잡으며 끌어내리려고까지 하셨데요. 기사님이 서울시에서 태우지 말라는 공문이 왔다, 이게 벌써 몇 번째냐, 이러니까 적자다 하시면서 못타게 하셨는데 그 분들은 그러거나 말거나래요.
더 웃긴건 이 정신없는 와중에 부부로 보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1쌍이 뒷문으로 무임승차 하셨답니다. 그리고 그 할아버지가 큰 목소리로 “그냥 갑시다!” 하셨데요.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하는 표현이 이럴 때 쓰는 말인가 봄
기사님이 경찰에 신고한다니까 할머니들은 "신고하던지 말던지~ 신고해~" 이러시고 버스에 타고 있던 저희 엄마도, 승객들도 너나할 것 없이 찍던지 내리던지 하라고 했는데 그 할머니 무리중 1명만 내리고 나머지는 결국 버스 무임승차하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잘 가셨데요^^
엄마는 그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한테 카톡으로 계속 상황설명 하시고..
제가 엄마한테 진짜 경찰에 신고하라니까 승객들이 빨리 가라고해서 기사님이 어쩔 수 없이 출발 하셨데요. 게다가 버스는 지켜야 할 배차시간도 있으니까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무임승차 하지마세요” 이게 1순위지만.. 제가 이런데다 글쓴다고 무임승차하시는 분들이 보는것도 아니고..
‘우리가 탄 버스가 이런 상황이라면 기사님편을 들어주자!’ 이겁니다.
지금까지 엄마가 본 무임승차 하시는 분들 대다수가 노인분들이래요(물론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노인분들만 무임승차 하는것도 아닙니다! 무임승차는 남녀노소 없음)
노인분들에게 기사님이 막 뭐라고 하니까 그 모습만 보고선 어떤 분이 자기가 대신 돈 내겠다고 카드를 대신 찍어주려고 했데요.(이것도 엄마가 본 광경) 그러니까 기사님이 저 분들 상습적이라고 내 버스만 10번 넘게 탔다고 찍어주지 말라고 해서 카드 못 찍게 하셨데요.
또 버스가 출발 안하니까 아 그냥 가자고 시끄럽다고 자기 갈길 바삐 찾으시는 분들, 이어폰 끼고 핸드폰만 보는 사람들 등등 무임승차하는 분들에게 맞서는 외로운 1인 기사님..
버스가 그냥 출발할거 알고, 목적지까지 갈 거라는 것도 알고, 경찰에 신고 안 할 거라는 것도 알기에 이런 무임승차는 꾸준히 계속 되는 겁니다.
이 글을 보시고 저와 같은 울분을 느끼신다면, 이제부터라도 만약 버스에 무임승차를 하는 사람을 목격하신다면 당당히 기사님편을 들어줍시다!
진짜 경찰에 신고를 해주던지, 동영상을 찍어서 증거를 남겨주던지, 국민신문고에 기사분 칭찬글을 쓰던지 해줍시다!
버스비 1250원 아깝다 생각말고 내가 이용한 정당한 운임이라 생각하며 당연히 내야할 돈입니다.
물론 자꾸 올리고, 싼 값은 아니죠.(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그런데 너도나도 무임승차 하면 더 오릅니다.
그럼 그 책임은 누가 지나요?
자기 일 아니라고 아무 말 없이 침묵하는 승객이나, 빨리 출발하라고 기사님을 윽박지르는 승객,
즉 우리가 집니다.
인터넷에 글 쓴다고 띄어쓰기에 맞춤법에 나름 공들여 썼는데 이렇게 쓰니까 제 빡침이 쉽게 표현되질 않네요.
진짜 한 두번도 아니고 정당한 운임 지불하고 타는 사람들 억울해서야 되겠습니까?
아무튼 이런 무임승차하시는 분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좋은 방법 아시는 분들 계시면 댓글 좀 부탁드려요
제 머리로는 도저히 생각이 안남..
암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