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거 원래 잘 안쓰는데 도저히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먼저 저는 30이고 여자친구는 7살 연하이며, 사귄지는 2년 정도 되어갑니다. 많은 트러블이 있지만 그래도 사랑하니깐 화해하면서 꾸준히 서로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싸웠는데 서로 간의 호칭 때문입니다. 이건 예전부터 쭉 있던 문젠데 저는 과거에도 그렇고 "너가 ~해서", "너는 ~ 그랬어?" 이런 식으로 '너'라는 호칭을 주로 씁니다. 물론 "야"."지가" 이런 말은 쓰지 않습니다. 서로 '자기'라는 호칭을 쓰기로 하긴 했지만 2년 넘도록 입에 잘 붙지도 않고 "자기 ~ 했어?" 이러기도 낯간지러워서 가끔만 쓰는 편입니다.
반대로 여친은 자기 이름을 넣어서 말해주길 바랍니다. 자기가 밥을 먹었어도 "ㅇㅇ이 밥 먹었어" 이런 식으로 표현하고 제가 말할 때도 "ㅇㅇ가 ~해서" 이런 식으로 말해주길 바랍니다.
'자기'라는 애칭도 부담스러운데 이름까지 넣어서 말하려니 도저히 성격상 맞질 않아서 할 때마다 큰맘 먹고 해야하는데 너무 힘듭니다.
여친은 제가 '너가, 니가'라고 말하면 그게 싫다고 저한테도 '너가, 니가' 이렇게 부릅니다. 오빠란 호칭은 안쓰구요. 싸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귀는 사이니깐 애칭을 써야한다는 말에는 당연히 동의하지만 그게 힘들어서 너라고 부른다고 저한테도 너라고 대꾸하고 제 친구들한테도 니친구들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게 저로써는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무조건 안바꾸거나 이런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면 제가 여친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을지, 애칭이나 이름을 부르는 데에 대한 거부감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