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냐들ㅠㅠ
25 직장다니는 여자입니다.
성차별문제를 어떻게 대처해야될지 조언구할려구 왔어요
우선 전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생활 하기전에
경험좀 쌓을려고 여행좀 다니고 이것저것 하다가
졸업한지 3년만에 취업에 성공했어요
그리고 지금 6개월 정도 회사생활을 하고있는데요..
여자라고 너무 차별대우를 받는것 같아서 진짜 답답하고
내일이라도 당장 때려치우고 싶어요..
여행다니고 자유롭게 살때는 진짜 이렇게 무시받고 살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ㅠㅠ
진짜 자존심 상하고 차별이라고 느낀거 몇개만 이야기 해볼게요..
우선 저희 회사는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라 인원이 몇명안되요
사장님 포함해서 13명정도?
그런데 남자가 11명이고 여자는 저랑 대리님 한분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우선 분위기 자체가 남성 중심적이에요.. 무슨 회식자리나 식사메뉴를 정할때도 맨날 남자들이 좋아하는 순대국,해장국,청국장..... 처음에는 뭐 참고 먹었죠.. 근데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매일같이 전날 술먹었으니 오늘은 얼큰한걸 먹자그러고... 오늘 저녁에 마셔야되니 속좀 풀어두자고 그러고.. 진짜 너무한것 같아요.. 대리님한테 말씀 드려봤더니 자기는 그런거 좋아해서 괜찮다고 하네요... 솔직히 저런거 먹으면 막 입에서 냄새나고 진짜 별로잖아요ㅠㅠ 제가 무슨 남자도 아니고... 저도 좀 점심에 깔끔하게 먹구싶은데ㅠㅠ 구내식당에서 매일같이 메뉴가 바뀌는곳이 진짜 부러워요
그래도 이건 진짜 별거 아니에요
진짜 어이없는건 이거에요
제가 군것질을 좋아해서 일하면서 먹을려고 간식거리를 사두거든요
근데 자꾸 어느날 이게 하나씩 없어지는것 같더라구요
처음엔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계속 그러니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은 점심먹고 들어와서 화장실 가는척 하고 몰래 숨어서 지켜봤더니..
남자 대리님하고 저랑 같이 들어온 동기놈이랑 제 간식바구니에서 몇개를 집어서 나오더군요..
제가 어이가 없어서 지금 뭐하는 거냐고 왜 제꺼에 손대냐고 따저 물으니
대리님이 ㅇㅇ씨 아니무슨 과자몇개 가지고 그러냐고 좀 같이 먹을수도 있지않냐고 그러는 겁니다... 참나..
제가 거기서 화가나서 버럭버럭 대드니 동기놈이 ㅇㅇ씨 살로가는거 대신 먹어주면 고맙게 생각하라고 하네요..
거기서 너무 화가나서 막 욕을했어요.. 그러면 안되는데..
그랬더니 부장님이랑 막 나와서 무슨일이냐 그러는데 전 화가나서 울고 있으니 남자 대리님하고 동기놈이 저를 과자하나에 목숨거는 ㅁㅊ년으로 몰아가는거에요..
그러니 저는 한마디도 못하고 부장님한테 욕만먹고...
진짜 어이가 없었어요..
솔직히 제가 쫌 통통한 편이긴한데 이런걸로 사람을 과자에 목숨거는 사람을 만드니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더라고요..
그래도 여자 대리님이 어찌저찌 말리셔서 끝났어요
그뒤로도 몇번 군것질거리가 없어지는것 같아서 아얘 서랍에 넣고 잠궈버렸어요 그랬더니 대놓고 남자대리님이 저한테 면박을 주네요... 그렇게 꽁꽁숨겨서 먹어대니 ㅇㅇ씨가 그런거라고.. 그런데도 주변에서 남자들은 피식거리기만 하네요...
그래도 이건 제가 무시하기로 해서 괜찮아요
근데 진짜 최고는 이거에요
이번에 회사에 바쁜일이 많아서 업무량이 평소보다 많아졌어요
그런데 그렇게 바쁜와중에 남자들 4명이 단체로 예비군훈련을 간다네요..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부장님이 그 사원들 몫에 일을 저한테 하라는거에요... 진짜 어이가없어서 제가 그걸 왜하느냐 했더니, 부장님이 그럼 자기가 하느냐 라면서 되려 저한테 화를 내내요..
솔직히 예비군훈련인가 뭔가 그거 가서 남자들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온다면서요.. 그리고 가서 살인기술이나 배우면서 업무를 떠미는건 너무한거 아닌가요??
결국에 저도 화가나서 다음날 생리때문에 못나온다고 하고
전화기 꺼두고 하루종일 잤어요
그리고 다음날 예비군훈련 끝나고 회사에 저도 출근을 했더니 그런식으로 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네요
저도 그래서 예비군훈련같은걸로 회사안나오는데 생리통때문에 아파서 못나온걸로 그러는건 성차별이라고 했더니,
막 씩씩 거리면서 인성이 어쩌고 개념이 어쩌고 하네요..
군대갔다온게 뭐가 힘들다고 벼슬짓인지 진짜 저는 모르겠네요.. 한달에 한번씩 생리를 30년은 하는데.. 지들은 2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밥주고 재워주고 하는데 온갖 세상에 힘든일은 다한것처럼 말하니..
진짜 너무 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건 너무 힘든것같네요
이런 부분 노동청 같은곳에 신고하면 처벌받게 할수있는지 잘아는 언냐들 있으면좀 알려주세요..
진짜 너무 힘들어서 회사 그만두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