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내내 우울하고 딱 죽고싶어.
어디가서 말도 못할 고민이고 이대로 가만히 있자니 정말 못살거같아.
난 엄마 아빠 동생이랑 살고있고 아빠는 내가 유치원 때 만난 새아빠야. 우리 엄마는 아빠가 착한거 하나보고 살기로 마음먹었대. 근데 내 생각은 전혀 달라.
나는 초등학교 때 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했어. 직접 관계까지 가게된건 아니지만 난 기껏해야 초등학교 1학년 2학년이였고 아빠는 관계 직전까지 나를 성폭행했어. 말이 성폭행이지만 난 사실 그게 성폭행인지 몰랐어. 아빠는 친절하게 했ㄱ고 아빠니까 만져도 상관없다는 듯이 달랬지 막 강하게 성폭행을 한건 아니야. 그래도 그때 기분이 나빴고 그게 나쁜 일인걸 알았다는건 확실해. 왜냐면 너무 창피하고 엄마한테 말하지도 못했으니까. 난 아빠랑 지금 아주 아무렇지않게 지내고 있고 엄마도 무슨일이 있었는지 몰라. 왜냐면 말하면 엄마가 날 더럽게볼거같거든. 그리고 창피해. 말할 용기도없어. 사실 하도 오래전이라 이젠 무덤덤하고 기억에서 잊혀진지도 오래야. 문제는 난 엄마랑 아빠랑 같이 자는게 너무 싫어. 엄마랑 아빠는 지금 사이가 안좋아서 같이 안자지만 가끔 둘이 기분좋을때 같이 자곤하는데 난 그게 죽을만큼 싫어. 그냥 같이 누워있는것도 소름끼치고 끔찍해. 잊고있던 기억이 되살아나는 느낌이고 그냥 지옥이야. 아빠가나한테 한것처럼 엄마한테도 할까싶은 생각뿐이고 죽이고싶을 정도야. 난 내가 일을 시작해서 내가 엄마에게 도음이 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엄마랑 동생을 데리고 따로 나가살고싶었어 정말. 얼마안남았지만 못참겠어 이젠. 요즘은 또 엄마랑 아빠랑 같은 방에서 잠을 자는데 그냥 잠만자는데도 나 새벽마다 잠에서깨. 잠도못자고 그때 그 악몽을 계속 떠올리고 엄마도 이젠 원망스러워. 왜 저런사람을 새아빠랍시고 나한테 데려왔을까. 나 초등학교때 처음 그랬을때는 너무 수치스럽고 눈물이 났어.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았는데 얼굴도 못쳐다보겠더라. 내가 너무 더러워서 진짜. 쟤가 알면 실망하겠지 이런 생각들면서 그래도 난 그때도 여자애들은 집에가면 다 이런일을 나랑 똑같이 겪는건가 싶었어. 학교에서 성교육하지만 항상 드는 생각은 그래봤자 말도못할거야. 애들도 다 나랑같은 마음이겠지. 근데 클수록 이건 아닌거야 애들은 다 그렇지않아. 진짜 아빠라면 안그럴텐데 우리 아빠는 내 아빠가 아니라서 그런거니까 나만 더러운거잖아. 잊고 아무렇지않게 살다가도 엄마랑 아빠가 같은 방에서 잠만자면 그때가 재생되서 진짜 죽고싶어. 하루종일 말도 안하게되고 괜히 엄마가 원망스렂고 짜증나. 나 어떡할까 이제와서 엄마한테 사실대로 말하면 엄마가 날 미워하겠지. 그래도 나 오늘 말하려고. 너무 떨리고 걱정3ㅚ는데 제발 엄마가 내편이였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