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동그라미는 티 안나게 모서리들의 간격이 넓힐 수 있지 않을까 싶어졌어요. 그렇다면 어떤 모난 것들이라도 자연스럽게 안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문과 화이팅!
기왕이면 동그라미보다는 사방을 안을 수 있는 구 형태였으면 좋겠네요 거기다 인심 써서 탱탱볼이면 더 좋구요. 내가 생각하지 못한 곳 까지 이 곳 저 곳 튕길 수 있도록
안녕하세요? 탱탱한 엉덩.. 아니 탱탱볼이 되기 위해 요즘 불꽃 스쿼트 하고 있는 조탱탱(?!) 인사 드려요!
날이 많이 더워졌어요. 부쩍 산책을 생각하게 되요. 물장구 치고 있는 오리와 도도하게 서 있는 왜가리 옹기 종기 돌들이 모여 있는 돌다리와 헤엄치는 물고기들 집 앞 하천을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고 수다를 떨면 좋겠다 는 생각만 하고 있어요
날이 더워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산책하다가 땀 범벅 되면 땀냄새 나고 땀냄새 나면 서로 거리를 두고 걸어야 하잖아요 그러면 서로 작은 소리로 대화하기 어려워지고 그러다보면 목소리 커지고 서로 목소리 커지면 사람들이 싸우는 걸로 착각함
절대 제가 귀찮아서 그런게 아니에요. 그래도 산책 해보겠다고 하천까지 내려갔다구요 바로 돌아왔지만, 그래도 시도는 했어요! 칭찬해주세요! 헤헤, 칭찬 강도 같다
요즘 어떤 기분이신가요? 어떻게 그 기분과 마주하고 계신가요?
저는 조금 우울해요 3 시간 동안 쓴 톡을 날리고 지금 다시 쓰고 있거든요. 아니에요 안 우울해요. 진짜 우울하지 않을꺼에요. 않겠죠...? 지금 창 밖에는 비가 오고 있네요. 창문도 닫아놧는데 키보드 위에 빗물이 떨어지네요.
귀좀 빌려주세요. 어허, 바람 안불어요.
물놀이 하고 싶네요. 얼음땡도 좋고, 놀다 보면 족쇄가 헐렁한지 쉽사리 벗겨져 까먹기 쉽거든요. 그래도 놀이가 끝나면 족쇄를 주섬주섬 주워 담겠죠. 생각해보니 족쇄가 나를 붙잡고 있는게 아니라 내가 족쇄를 붙잡고 있는 것 같아요. 족쇄가 내가 살아있다는 어떤 증거라고 생각하나봐요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약이다.
그만 자유로워지자 해도 딱지 앉은 상처처럼 자꾸만 보고 만지게 되네요. 조변태인 듯
기다리고 계신 게 있나요? 전 망각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마 변태라서
우리 어머니 뒷모습도 보세요.
뜬금 없죠. 오늘 어머니 생일이에요. 그래서 뜬근 없이 어머니 이야기 해보려구요. 저 사진은 주말에 신촌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혈액암 병동 보호자 공식 귀요미였던 어머니 제 주근 깨와 푼수끼를 어머니에게 물려 받았답니다. 뭔가 어머니라는 말이 낯간지럽네요. 엄마라는 말이 저는 느낌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보통 톡커님들은 엄마와 어떤 이야기를 하시나요? 보통 가족들은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는건가요? 복학하고 따로 자취 시작하면서 졸업해도 따로 살아 한 달에 한 번 정도 같이 외식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보호자들이나 환자들 이야기만 주고 받게 되더라구요. 가족은 원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던데 우리에겐 이게 시시콜콜한 이야기구나 싶어요.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시간이 그렇게 지났는데도 저 뿐만 아니라 우리는 멀리 오지 못했구나 싶네요.
헤헤, 어머니 관련된 이야기는 톡커님들에게 편지로 썼으니 그만 해야겠어요. 심장이 아린 느낌이 있어요. 한 번만 봐줘요.
그런데 습도가 너무 높아서 돌아다닐 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