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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이 먼저? 지출이 먼저?

인생 |2016.07.05 22:33
조회 746 |추천 0
안녕하세요

방금전 와이프 전화에 또 심난해서 다들 어찌 사시는지 여쭤보고 조언도 듣고싶어 글쓰네요
결혼한지 11년째구요 10살 딸과 7살 아들 이렇게 두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직장서 만났는데 애들 커가면서 8년전에 퇴사하여 전업주부입니다.
어제 집에 들어가서 수박을 먹는데 안달고 밍밍하길래 "요즘 비가와서 수박이 안단가봐"했더니 "돈없어서 싼수박 사서 그렇다 왜"하네요. 제 고민은 무슨 대화든 결론은 "돈없어서"로 끝내버리는 와이프의 돈타령입니다.

와이프가 키가 165인데 42키로정도 나갑니다. 결혼전엔 48정도였는데 애낳고 살면서 힘든지 지금은 앙상하게 뼈만 남았어요. 근데 왜그렇게 말랐냐고하면 "돈 천원이 없어서 김밥한줄 못사먹어서 그래요"해버려요. 동네 아줌마들 사이에서도 어찌나 얘기하고 다니는지 동네사람들이 ㅇㅇ엄마 애들 학교 보내고 우리집 와서 밥먹고 가라고 한다네요. 돈이 없어서 애들 학원도 못보내고 옷도 못사입고 먹을것도 못먹는다고 이렇게 거지같이 살거면 이혼하자고하네요. 저는 수입에 맞춰서 지출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대화를 하면 "돈도 못벌어오는게 무슨 말이 많아? 내가 동네에 거지로 소문나서 쪽팔려서 같이 못살겠어"라고 합니다. 와이프는 돈 더주지 않을거면 맞벌이 하자고 하는데요... 와이프가 예전에 첫째낳고 1년지나서 직장을 새로 잡아서 다녔는데 업무특성상 어쩔수 없다니 이해는 하려는데 남자 부장이랑 둘이서 해외출장을 몇주씩 가는데 솔찍히 좀 싫긴하더라구요. 그렇다고 가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다른쪽으로 얘기하면 더 오해가 생길수도 있어서 따로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와이프는 돈이 없으니 돈벌러 나가겠다는데 또 업무특성상 해외출장 가야한다거나 집에 들어갈 수 없다고하거나하는것도 싫고 예상되는 추가수입이 아줌마월급 180만원 나가고 자기 쓸것 쓰고하면 한달 300벌어도 100만원 정도밖에 안됩니다. "밖에?"라고 쓴 이유는 작년 여름에 와이프가 맞벌이 하겠다고하여 그 때도 똑같은 상황을 거쳐 "맞벌이해서 100만원 수입 늘리겠다"고 하길래 제가 생활비를 100만원 올려줬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1년 지나니 똑같은 소리를 하네요. 지금 생활비는 520만원 주고있습니다. 제 월급이 보너스 합쳐서 570정도인데 제 용돈 50쓰고 나머지는 다 주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돈을 모으는 스타일이 아니라 작년까지는 제가 100만원씩 저축하다가 해지하고 그냥 다 넘겼습니다. 현 지출 규모는 딸학원 10개에 180만원. 아들 유치원 및 학원에 160만원 이고 보험 및 연금 40만원, 관리비 40만원 식비 및 생활비 100만원이라고합니다. 와이프 얘기로는 고등학생때는 인당 학원비가 400만원 든다고하는데요... 와이프가 원하고있는 생활비는 딱히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 돈으로는 도저히 살 수가 없다고하네요.

지난주에 부부상담클리닉에 다녀왔습니다. 상담사님앞에서 와이프가 너무 힘들다고 울어서 두번이나 남편분 밖에 나가계시래서 나갔다왔구요. 상담사분이 학원 좀 줄일것 없냐고 여쭈시니 하나도 못줄인다고 내가 돈없어서 밥은 굶어도 애들 학원은 줄일수 없다고하네요. 제가 더 줄 여력도 없고 미래에 대한 준비도 하나도 못하는 상황에서 돈 더 벌어오라는 이 상황. 정말 답답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게 현명한 대책일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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