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죄송해요.
많은 분들 조언을 듣고 싶어서 제일 많이 보는 곳을 택하다보니..ㅠ
저는 30대초반 싱글워킹맘이에요.
어제 오후1시반쯤 아이 어린이집에서 아이 여름 여벌옷이 없어서 가을 여벌옷을
입혀놨다라는 연락을 받고, 더운 날씨에 아이가 힘들어하겠다 싶어 집이랑 사무실은
차로 5분거리라 부랴부랴 집으로가서 여름여벌옷을 챙겨 어린이집에 가져다 주고
사무실로 복귀하던 중.. 주택가 사거리에서 접촉사고가 났어요.
전 큰길을 따라 운전중이었고 사거리에 근접했을때는 방지턱이 있어
속도를 줄인 상태로 지나고 있었는데 쿵~ 소리가 났어요.
방지턱을 넘는 충격으로 난 소리인가? 내가 발견못한 돌뿌리라도 있었나? 라는 생각에
백밀러를 보니 좌측 골목에서 자전거를 탄 아저씨가 제 차를 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순간 뭐지? 혹시 내 차랑 박은건가 싶어 바로 차를 세우고 달려가
무슨일이시냐고, 혹시 제 차랑 박으셨느냐 했더니..
60대초중반으로 되어보이는 아저씨가 차를 그렇게 쎄게 몰면 어쩌냐는며
당황해하시더라구요.. 저도 처음 겪어보는 사고에 정신이 없어서 제차를 살펴볼 겨를도 없었고
그저 사람이 다쳤으면 어쩌나라는 생각에 어디 다치신곳은없느냐, 저랑 같이 병원 가보시겠느냐
연신 여쭙고 아저씨가 자전거 앞바퀴가 휘어 돌아가지 않는다며 걱정하시길래
자전거는 제가 실수한거면 새거로 사드려야죠..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했어요.
병원가시자해도 괜찮다 하시길래 연락처 남겨드리고 사무실로 왔어요.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내려 차 앞쪽을 막 살폈어요. 전.. 당연히 제가 실수한거라 생각하고
내가 미처 발견못해서 사고난건줄알고 앞을 살펴보니 아무런 흔적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이상하다 하며 차주변을 살피다보니 운전석쪽 뒷바퀴쪽이 자전거와 부딪혀서
찌그러져 있더라구요;; 기스도 나고.. 그래서 내 과실이 아니겠다 싶어 보험사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제 차가 먼저 진입해서 지나는 도중에 자전거가 제 차 뒤를 박은거라
제 과실보단 자전거 아저씨 과실이 클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사는 마을 근처에서 일어난 일이고 좋게 해결하고 싶은 맘에 사고접수는
보류하고 자전거아저씨께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설명드리고 서로 좋게 얼굴 붉히지말고
해결하자했더니 대놓고 얼마를 달라는 말은 안했지만 몇십만원받고 그냥 끝내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다 실수한거처럼..;;;
도저히 말이 안통해서 아침에 보험사 사고접수를 했어요
그리고나서 보험사측에서 아저씨께 전화를 드려서 몸은 괜찮으시냐 했더니 몸은 괜찮다고 하시더
래요.. 그래서 보험사측에서 쌍방과실이라는 얘기를 한 후로는 크게 화를 내시고 소리를 지르면서
뒷얘기는 들어볼 생각도안하고 무작정 화만 내셔서 대화도 못하고 일반적인 말이 안통한다고
보험사직원이 혀를 내두르더라구요. 그러면서 쌍방과실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기분나빠서
병원가봐야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신고해서 출동한 경찰들이 그 현장을 살펴
보며 자전거 아저씨께도 과실이 있다라고 말을 하고 가셨다는데.. 자신에게 좀 유리하지 않을 것
같으니 저한테 전화해서 보험처리하면 보험료 올라가지 않겠느냐, 좋은게 좋은거라고 근처사는
사람들끼리 얼굴붉힐일 만들필요 있느냐 그러길래.. 그럼 아저씨가 원하시는게 뭐냐라고 물어보자
자기 자전거를 중고로 12만원에 주고 샀다. 사람 양심상 새자전거를 바라지는 않고 그냥 중고값으
로 12만원 물어줘라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저씨 자전거 비용은 그렇다 치고 제 차 파손된
건 어쩌실거냐, 그것도 내가 수리해야되는거냐? 왜 내가 다 모든 처리비용을 지불해야되는거냐
쌍방이면 아저씨도, 나도 책임이 있다는건데 왜 모든 책임을 나에게 지라고 하는거냐 했더니
아무말 안하길래 그럼 모든 수리비의 반반부담하자면 하시겠냐고 하니까 그럴수 없다고 하네요
자기는 자전거값12만원만 받으면 끝이라고 제 차수리비에 대해서는 알바아니다란 식이에요.
그래서 보험사에서는 대물접수만했다가 현재는 대인접수까지 한 상태에요.
저도 뭐 병원가서 진단서라도 떼와야 될까요?
그냥 보험사에 맡기면 알아서 다 해주는건가요??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현자 장리렌터로 차를 타고 있어요. 자차수리비용은 30만원 이하는 제가 지불해야 되는
상황이구요 30만원 이후부터는 전 30만원만 지불하고 나머지는 보험사에서 알아서 처리하는
방법인데.. 보험이나, 차에 대해서 잘 몰라서 너무 답답하네요.. 어떻게 해야될지..ㅠㅠ
이건 사고현장을 대충 그린거에요;;
이런 사고 겪으신분들 계시면 어떻게 뭘 준비해야 되는지..
아니면 보험사에 그냥 맡기면 되는건지..
저 불안해서요ㅠㅠㅠ 불안하지 않게 대답좀해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