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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위기

|2016.08.06 12:25
조회 2,00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직장 맘입니다.
초등학생 아이가 한명있고 남편과 나이차이는 얼마 나지 않습니다. 결혼한지 9년 정도 되었고

지금 너무 힘든 상황이라 조언을 얻고 싶어요.

저는 원래 게임 자체를 즐겨하지 않았습니다.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저는 제 삶이 답답했습니다.
아이아빠는 집에 있는 시간에 거의 휴대폰만 보고있고 아이에게 신경도 쓰지않았고 술은 매일 먹으며 소득은 일정치 않았습니다. 대화를 하고 싶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하지만 말로만 알았다,바뀌는건 없었습니다. 욱하는 성격에 아이도 저도 항상 애아빠 표정을 살피고 눈치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휴대폰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게임에서 친해진 사람들과(길드) 오픈 톡을 하였고 제일 친한 사람과 오픈톡을 따로 하고 있었음.(남) 둘다 오픈톡으로 카톡이나 연락처 공유는 없었으며 게임질문이나 일상적인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만날 생각도 없었고 좋아한다거나 그런 내용의 대화도 아니며 게임과 대화자체만으로 재미를 느꼈던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에 거의 친구를 만나지도 않으며(남편이 예전에 애를 봐주거나 제가 나가는걸 싫어해 친구들과 연락을 거의 끊게 됨, 현재는 생활비의 8-90%를 제가 벌기 때문에 아이를 봐주기는 하나 친한친구 한두명만 아이데리고 만남) 술이니 취미활동은 생활비와 교육비로 빠듯하여 늘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무얼 배우고 싶다 했을때 항상 돌아오는말은 그거 배워서뭐하냐 당장 그거 할것도 아닌데 쓸데없다 식이었습니다. 물론 남편이 나쁜 점만 있는건 아니지만 성향이 달라 외로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발단은 제가 아이를 재우고 옆에서 게임을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남편이 게임할 사람이 아닌데 게임을 하고 있다며 휴대폰 검사를 하고 톡을 보게되어 저에게 게임을 하지말라고 하였습니다.(이때 오픈톡방 다 탈) 저는 그런감정이 아닌데 저보고 그남자랑 살아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다시하면 이혼이다 라고 했지만 게임을 한다고 가정에 소홀하지 않았고 솔직히 왜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고 단순히 나의 취미이며 게임하는것까지 신경을 써야하나 싶은마음도 있어 게임을 다시 했으며 남편은 저를 감시하고 있었고 그남자가 게임들어오라 했냐 하며 이혼하자하고 폭언 폭행, 게임때문에 미친년, 게임때문에 가정 버린년, 게임하다 만나서 다리벌려줄년 등 상처가 될말을 하고 있습니다 .
만나지 않았지만 만났는지 안만났는지 내가 어떻게
아느냐고 잠도 잤는지 어떻게 아냐 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혼하자 했으나 아이는 고민없이 저와 산다 하였고 아이가 셋이 사는걸 원해 저는 견디고 있습니다. 이혼하기 싫으면 말도 걸지말고 전화도 하지말고 여자 만나고 다닐테니 신경꺼라 라고 했습니다. 어찌되었든 게임을 다시 한 제가 잘못을 한거라 이런 대우를 받더라도 참고 기다리면 남편의 화가 누그러들어 좀 나아질수 있을까요? 신뢰감을 잃었다하는데 남편이 배신감에 마음을 다쳐 그런거라 그냥 당해주고 기다려주는게 맞는건지
아이에게 잘해줘라 했더니 걱정말아라 얘한텐 잘한다 하였지만 아이랑 거의 대화없음 정상적인 가정생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저에게 내가 얼마나 병신같이 보였으면 하지말라는데 또 게임을 했겠냐하는데 그냥 본인 말을 어겨 자존심이 상해 이러는건지 저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이 남아있는지 남편의 마음을 모르겠어 더 답답합니다. 제가 잘못한건 알지만 계속 사과하고 대화하려하면 발로 차고 싶으니 가까이 오지 말라합니다 .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상담을 같이 받고 싶어도 너랑 살 생각이 없는데 왜 내가 상담을 받냐 할것같아 말도 못꺼내고 있습니다(몇년 전 아이심리상담과 제마음이 너무 힘들어 같이 상담받으러 가보자권유 했으나 거절 둘이가라고 함)
가정은 깨기싫은데 평소에도 예전 친구들은 저에게 변했다며 예전엔 항상 당당하고 그랬는데 결혼하고 아이키우며 자존감이 낮아지고 동굴에 들어가있는 느낌이라며 얘기하곤 했습니다. 독박육아, 맞벌이하며 집안일 독박 ..이런거 참고 살았습니다.

여기에 글을 쓰면 이런저런댓글 많겠지만 제발 경험 하신분이나 심리에 대해 잘아시는 분만 조언 부탁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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