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에는 벨소리나 다운받으러 들어와봤는데 커뮤니티가 이렇게
활성화된줄은 처음알았네여 재미솔솔한 얘기들 절대공감을 형성하는
얘기들 다양하게 올라왔든데 덕분에 어제 죙일 컴터앞에서 죽치고
있었습니다
제 얘기좀 해볼께요 사람마다 생각이 틀리고 제 일이니까 제가 결정하
기야 하는거지만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좀 듣고 싶어서 글올리거든여
조언좀 많이 해주세요
저는 세살차이나는 남친이있어여 사귄지는 9개월정도지만 저의 가장
친한친구의 오빠기 때문에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알아온 그친구와의
인연이 오빠와도 시작된거져 그냥 친구의 오빠로 아무런 감정이나
부담없이 근 10년을 알고지냈거든여 그러던차에 지난 4월 처음 연락을
해오드라구여 그간에 사적으로 연락을 하고 지내던 사이는 아니였기에
조금 이상하다 생각을 했었고 결국은 이렇게 연인으로 발전됐습니다
쨌든 그건그렇구여 여직 만나면서 여느 연인들처럼 시시콜콜한거에
다투고 속상한일이 많았거든여 그리고 오빠가 1년내내 편입준비에
바쁜지라 많이 놀지는 못했어여 그래도 집이 5분내에 있기에 거리나
시간에 제약없이 하루에 한번꼴로 아주 자주 만나는 편이구여 근데
오빠가 여자들이랑 거리낌없이 지내는 사람이예여 장난도 많이 심한
편이구여 만난지 얼마안되서는 새벽에 잠을 자고 있는데 문자가 띡 오드
라구여 "컴이 튕겼다 ㅜㅜ울이쁜 마누라 어여주무세요"라구말이져 저는
문자오는 그 띵똥소리에도 민감한사람이기에 깨버렸구 문자를 보고
어안이 벙벙한 찰나에 다시 문자가 옵니다 "xx야 미안해(내이름) 후배한테
보낼문잔데 잘못갔다 오해하지마 그냥 친하게 지내는 후배야....." 라구
말이져 하두 격없이 지내는 선후배라지만 저하고도 만난지 얼마
안된사이라 아직 이런 달착지근한 표현 해준적이 없어서 기분이 그야말로 아주
드럽드라구여 아마도 그 새벽녘에 메신저로 얘길하다가 지 컴이 튕기는
바람에 대화가 종료됐구 미안하다며 그렇게 보낸거져 쨌든 그건에 대해서는
지가 잘못한거기에 미안하단말로 떡칠하고 잘 넘겼습니다 그리고 몇달후에
생긴또하나의 일인데 일요일날 전화통화를 하면서 저한테 이러드라구여
"xx야(내이름) 오빠 내일 친구랑 12시쯤에 종로에서 점심약속있어"라구여
저는 누구랑 만나느냐 어떤친구냐 뭐 그런것은 일체 묻지도 않았습니다
그랬는데 자기혼자 그러드라구여 "어,,,, 대학동기 여자앤데 취직하고 밥한끼
안샀다고 점심이나 같아하재"라구여 음 대학동기..... 그래 좋다이겁니다
그러구선 그날 저녁에 만났죠 대뜸하는말이 "야 근데 나 오늘 만난 친구는
전문대 나왔는데도 되게 좋은회사 다니드라~" 이건 또 뭔말인지! 4년제
다니는 지 동기가 전문대생이랍니까 어이가 없어서 내가 "전문대라니
대학동기애라며 뭔소리이야"................(침묵)..................(해명)"어 내가
그랬었나 ...." 구질구질하게 굴긴싫지만 거짓말을 한게 너무 짜증나서 꼬치
꼬치 물었드랬습니다 결국 나온말이 군대 있을때 휴가나와 채팅해서 만났
던앤데 진짜진짜 오랜만에 연락이 왔고 뭐하냐고 물으니 종로에서 회사를
다닌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여자애가 아닌 내남친이 먼저 그럼 밥이나 한끼
사라며 만남의 추파를 던진거져 애시당초 나한테 말을 했드라해도 전 썩
기분도 내키지않을뿐더러 만나러 가지 말라고 그랬을텐데 거짓말까지
해가며 그렇게 만나러 간게 정말 어이없드라구여 글 읽는분들 이남자 바람
둥이구나 라는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바람둥이는 아니구여 그러니까 여자랑
남자랑 그 친구관계라는걸 인정하고 그면에 있어서는 아주 쿨한사람이예여
제가 초등학교 동창애를 만나는것,친구이상의 야릇함이 아닌 진정 친구라면
아무 거리낌이고 의심없이 만나러 가라고 흔쾌히 말하는 사람입니다
저한테 그런식으로 나오니 저혼자서 이사람을 옭아맬수는 없고 좋습니다
친구고 후배고 어렵사리나마 인정을 한단말입니다 그치만 마지막으로
어제 오랜만에 또한건 일이터졌습니다 어제는 수원에있는 학교에 편입시험을
치르러 가는 날이었습니다 수원과 우리동네는 지하철노선표로 보면 완전 극과 극이거든여
쨌든 오랜 시간이 걸린단 뜻입니다 근데 후배랑 시험을 같이 보러 간다는군여
9시까지니 여섯시 반에 만나서 가기로 했다나(새벽) 그 후배도 같은 학교에
지원했드라구여 저여 쫌팽이두 아니고 독살마녀도 아니고 그러라고 했어여
새벽부터 움직이는데 어차피 가는방향 같고 사는동네 (그 후배도 우리동네)두
비슷하니 초행길이지만 둘이니까 잘 찾아가려니, 심심치않게 가려니 생각했어여
그래서 잘 갔다오라했구여 시험보러 가는사람 심기 건들까봐 여러군소리 안
했어여 시험보고 같이 점심먹고 왔드라네여 오는길이라서 다른학교도 접수하고
왔노라고 근데 나중에 방금 알았는데 그 후배와 헤어지고 또다른 후배(여자)를
만나서 또 같이 접수를 하고왔드라구여 자기입으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제가
우연히 알게됐거든여 그래서 슬그머니 물었더니 맞드랍니다 자기 딴에는 무슨
그런 시시콜콜한거까지 다 말하나 싶어 안했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기분이
상당히 나쁩니다 그 학교가 어제 시험본 학교만치 아주 먼것두 아니구 우리
동네거든여 엎어지면 코닳을데인데 뭘 또 그걸 전화해서 만나서 같이가고
말고 아 진짜 열받습니다 이거 사람이 너무 쿨해도 문제 아닙니까 친구는
그냥 친구고 후배는 그냥 후배라고 아무사이 아니라곤 하지만 너무 친한게
저는 싫거든여 제가 아무것도 아닌일에 오바하고 발끈하고 치졸하고 옹졸한
사람으로 볼까봐 사실 화내는데도 생각을 해야합니다 그렇게도 쿨한 자기
입장에서 보면 아무래도 제가 구닥다리 구시대적 인간으로 비춰지겠죠?
여러분들 정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는데 제남친 정말
바람둥이는 아니거든여 싸고도는게 아니라 그게 아닌 느낌은 들더란말입니다
-바람둥이니 차버려라, 바람끼기 다분히 있다...........- 뭐 이런 리플을 받자는게
아니라 남자와 여자의 친구관계를 인정하는 너무도 쿨한 생각을 갖고 있는
이사람한테 어떻게 반응을 해야하는건지 정말 머리가 아파서 그런거예여
대답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