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결혼한지 7년 됐네요
6살 아들 4살 딸 있고요
남편한테 한 살위 형이 있어요 아주버니지요
시부모님이 결혼 할 때부터 시댁과 걸어서 15분 거리에 신혼집을 마련해주셔서 지금까지 쭈욱 살고 있었어요
아주버니는 아직까지 결혼도 하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고 싶다며 회사 생활만 열심히 하고 있어요 예전에 오랜 기간 연애한 여자와 안좋게 끝났는지 연애나 결혼에 관심이 전혀 없고 아직까지 시부모님들과 시댁에서 같이 한집에 살고 있어요
저한테도 우리 애들한테도 잘해주고 용돈도 자주 주세요
시부모님도 매우 좋으신 분들이세요 시댁으로 자주 부르지도 않으시고 저희집에 자주 찾아 오지도 않으세요 결혼 후 7년 동안 지금까지 한10번도 채 안오셨을꺼에요
그러면서도 반찬이며 김장이며 항상 챙겨주시고 애 둘 키울때도 정말 도움 많이 주셨어요
지난주 주말에 더운데 좋은거 잔뜩 넣고 삼계탕 할테니 다 같이 먹자고 하시길래 남편이랑 애들이랑 점심 때 시댁으로 넘어갔어요
근데 그날 시댁에서 일이 터졌어요
다 같이 삼계탕 먹는중에 아주버니가 드시는게 좀 시원찮길래 제가 "아주버니 왜 이렇게 못 드세요? 많이 더 드세요~"라면서 닭다리를 하나 뜯어서 그릇에 놔드렸어요
그러자 갑자기 아주버니가 티비에서 나오는 래퍼처럼 입을 손으로 가리더니 "헤이 요~ 고마워 아주머니!~ 예에~~~~" 라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네? 갑자기 무슨 소리세요???" 라니까
이 미친 아주버니가 "헤이 요~ 아주머니~~~ 너는 아주머니 나는 아주버니 예에~~~저분은 시어머니 예에~~~ 우리 아주머니 많이 먹어~ 예엡 요 베이비~~~~"
라임 딱딱 맞춰가며 절 아주머니 라는거에요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그래서 정색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철 없는 남편 새끼랑 본색을 드러낸 시어머니는 킬킬 깔깔 대며 웃고만 있드라고요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났지만 꾹 참고 아주버니한테 말했어요 그만하시라고
그러니 이 미친 아주버니 새끼가 또 "헤이 요 아주머니 싫어? 나도 아주버니 싫어~ 하지만 너는 어쩔수 없이 아주머니 나는 아주버니 예엡 베이비 커몬 예에 우리 모두 아주머니 예엡!!!!" 이라길래 더 이상 참지 못한 제가 밥상을 엎어 버렸어요
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 아주버니 애들까지 다 놀라서 저만 쳐다보길래 저는 울부짖었어요
"제발 아주머니라고 부르지 말라고 그 말만 들으면 정말 죽고 싶다고" 울면서 외쳤어요
그러자 남편이랑 시어머니가 아주머니를 아주머니라 부르지 그럼 뭐라 부르냐며 저를 몰아 세우길래 그제서야 깨달았죠 아~ 이들은 좋은 시댁이 아니였구나 날 아주머니 취급하는 미친 시댁이였구나라는걸....
더 이상 말이 안통할꺼 뻔해
그냥 아주버니가 사과하고 빌기 전까지는 다시는 시댁에 안올꺼라고 한 마디 하고 나와버렸어요
지금까지도 남편은 제가 심했다고 시댁에 사과드리라는데 그럴 생각 없어요
이게 제가 정말 잘못한 일인가요?????
다 있는데 저를 아주머니라고 부른 아주버니가 저한테 사과해야 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