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입니다. 물론 거동이 불편하시면 모시러 가야하는게 맞죠..
오늘 일입니다. 시어머니랑 시누이랑 저희 친정엄마랑 다같이 할일이 있어서 만나기로 했어요.. 시댁 친정 둘다 차로 15분 거리구요. 만나기로 한 장소는 시댁이나 친정에서 대중교통 이용하면 20-30분거리에요.
시댁친정이 같은동네는 아니구요.
전 그냥 만나기로 하면 그 장소에서 만나면 좋겠는데 남편은 항상 시어머니 모시러 갔다가 모셔다드려요... 저희엄마는 차가 있으셔서 차가지고 오시거나 대중교통 이용하시거나 하구요.. 오늘은 저희엄마가 대중교통 이용하셔서 오셨어요.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볼일 끝내고 집 돌아갈때는 각자 가시라고 하고 우리끼리 마트들렸다가 집 들어가자 라고 하니깐 불편한 내색을 보이면서 안된다고 하네요.
오늘 뿐만이 아니라 항상
어딜 가기로하면 시댁가서 모시고와서 모셔다 드려요. 왜이렇게 늘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전 너무 피곤하네요... 시어머니는 버스하나타면 집까지 쭉 가고요 저희엄마는 전철타고 버스갈아타서 집가야하는데 저희엄만 알아서 집가겠다고 하시고 혼자 해결하시는 분이세요. 오늘 헤어질때도 엄마한테 데려다드린다고 했는데 필요없으시다며 알아서 가겠다고 혼자 가셨어요.
제 생각엔 시어머니도 혼자 집가시면 될거같은데 왜 늘 모시러가고, 모셔다드려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애기도 아니구요...
남편이 시어머니를 더 의지하도록 만드는것 같아요.
입덧이 너무 심해서 오늘도 한끼도 못먹어서
같이 마트가서 먹고싶은거 고르고싶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깐 시어머니랑 시누이랑 같이 마트가서 자기가 음식 골라오겠다는데.. 시어머니랑 같이 마트가서 장보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차에서 기다리라고 하는것도 말이 안되서 그냥 나만 집에 먼저 내려달라고 말하고 집에왔어요...
저희남편 원래 이렇게 효자 아니였거든요...
저도 효녀아니여서 친정부모님께 절대 저렇게 못해요.... 남편처럼 하는게 맞는건가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휴... 참 배고픈 날이네요ㅠㅠ
+추가합니다.
왕복 30분이라고 알고계신분들 많은거같은데
시댁과 친정이 같은동네가 아닙니다. 두분다 모셔다드렸으면 왕복 두시간 정도 걸렸겠죠
저희엄마는 전철타고 내리는역에 차를 세워두셨다고 안타고 가신다고 했어요.. 그리고 평소 엄마성향은 그래도 딸이 제일 잘알지않나요? 저희엄마 굉장히 독립적인분이세요. 물론 님들말처럼 불편하셨던 이유도 있으셨겠죠. 하지만 앞으로 시어머니 모셔다 드릴때는 친정집 무시하게 그냥 두는건 안되겠네요..
입덧이 심하다고 했던걸 보셨는진 모르겠는데 멀미도 매우심해요.. 그래서 님들말처럼 제가 양가 두분 모셔다드리는 동안 차에타고있다가 돌아오는길에 마트가는건 더 말이 안됐구요. 평소에는 마트를 갈수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사람많은곳 가면 많이 어지러워서 제딴에도 큰맘먹은거였어요.
솔직히 입덧때문이란 말은 안하고 싶었어요.
저는 임신중이 아니였더라도 왜 두분다 모셔다 드려야하는지 이해못했을거에요.
교통이 불편한것도아니고 기혼분들 아시겠지만
거리가 가까운만큼 가끔 만나는 사이도 당연아니에요.
저희엄마 54이시고 시어머니 60세에요... 아직까지 이해는 안가지만 님들말처럼 그런게 당연하게 효도라면 저희신랑이 잘한건가봐요.
전 덕분에 어제도 과일만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