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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추가] 주말부부,어떻게 청산해야할까요?

주말아빠 |2016.10.20 16:49
조회 2,849 |추천 0
--------------댓글들 보고 글 후미에 오해를 풀고자글 추가하였습니다. 진심어린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결혼한지는 5년 정도 되었습니다. 만 4살 아들, 만 2살 딸
저희 본가랑 처가는 둘 다 대전이고요
저희 집은 처가와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어요(솔직히 장모님 도움 받으려고 근처로 갔죠)
저는 대학때부터 지금까지 쭉 서울에 있어요직장도 서울이고, 회사 내 관사에서 평일엔 살고 있죠
와이프는 애 둘 낳으면서 3년정도 쉬었다가 최근 다시 복직했습니다.
아파트는 제가 결혼전 모은 돈 반 + 울 아버지 지원 반...해서 사서아파트 빚은 없습니다.
월급은 대략 제가 300, 와이프가 250 정도 되고요저는 300 중에서 200은 와이프 주고, 50은 보험료로 나갑니다.나머지 50으로 교통비 및 휴대폰요금, 용돈 쓰고요솔직히 돈 별로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생활하다 보면 남아요남으면 간간히 와이프에게 추가로 보내고요
와이프 250 중에서 100은 장모님 드립니다. 장모님이 아이 많이 봐주셔서...처가가 돈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드립니다. (요건 약간 뒤에 추가 설명)
....... 
전 토요일 오전까지 일해요와이프 아이 낳기 전에도, 휴직중에도 불만은 있었지만최근 복직하면서 불만이 많이 터졌습니다.
특히나 일은 일대로 하면서 밤에 아빠 없이 혼자 애들 둘이랑 같이 자면서스트레스가 많이 쌓인거 같아요
솔직히 저도 알죠. 주말에 애들이랑 자면 자도 피곤하잖아요.참고로 첫 애 태어날때즈음에는 6개월 정도 파견 형식으로 대전에서 같이 살아서더 잘 느끼죠. 물론 지금이야 애들이 좀 커서 밤에 좀 나아졌지만...
꾸준히 와이프가 불만을 토로하지만 최근 많이 정도가 커졌네요"오빤 왜 결혼했어? 이렇게 따로 살거면" 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요
장모님은 많이 도와주세요와이프 출근 후에 큰 아이 유치원, 작은 아이 어린이집 등하교 다 해주시고잠은 처가 가서 주무시지만 저녁 때 같이 저희집에서 거의 생활하다시피하고요
저희 어머니는 장모님 여행을 가시거나 아니면 급한 일 있을땐 와주세요차로 20여분거리라서 크게 부담은 없으시죠제가 막내이고 저 누나도 둘이라 이미 제 조카들 많이 키우셨죠연세도 저희 어머니가 여섯살 정도 많기도 하시고요장모님처럼 매일 보진 않지만 그래도 김치 등 반찬도 다 받고 ... 참고로 큰 갈등은 없습니다. 
.....
아까 잠깐 말씀드렸듯이 와이프가 저에게 불만이 많아요장모님이 힘들다고 말씀은 안 하시지만오히려 와이프가 딴 애는 "자기 엄마"만 고생하는 게 싫은가봐요
사위가 장모님이 애 보는 걸 너무 당연히 편하게 여긴다.자기는 서울에서 나 몰라라 하고 왜 자기 엄마만 고생인지 모르겠다...(참고로 장모님 말씀이 아니라 와이프 말입니다.. 약간의 피해의식?)
솔직히 우리 장래 및 애들을 위해서 돈을 좀 모으고 싶은 상황에서장모님 100 드리는 것도 좀 부담스럽긴 해요아깝다.. 그런 건 아닌데...처가나 본가나 돈은 부족하지 않은 상황에서울 본가엔 돈 하나도 안 드리면서 그러는게 ... 맞나 싶기도 하고물론 명절이나 생신때는 양가 똑같이 드립니다.
.....
제가 대전쪽 이직도 안 알아본 건 아닌데확실히 제 경력을 인정해 줄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한 300 -> 200 으로 깎일 건 각오해야 할 것 같아요
현재 지위를 포기하고 월 100 정도를 포기하고서도.... 대전 내려가는 게 맞을까요?근데 그러자니 와이프보다 돈 적게 버는 게 남자로서 좀 체면도 떨어지고(나이도 제가 다섯살이나 많고요...).... 또 경제적으로도 더 부담이 될거 같기도 하고....어떤 식으로 결정할지 고민입니다...
와이프가 서울 올라온다고도 하긴 했는데저희가 산 집도 아깝고 (전세 주고 서울전세 얻고... 부동산비에 이사비용에...)양가 부모님 도움 안 받으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 쌓일거 같기도 해서바로 후회할거 같기도 하고..;;;

---------------글 추가 ---------------
지금은 지워졌는데 처음에 어떤 이상한 놈이 댓글달길장모가 손주 보면서 자기 돈벌이로 생각하네....와이프 인성이 쓰레기네그런 쓰레기 댓글이 있어서 글 내용을 초반에 수정을 하면서용돈 100이 더 이슈가 된거 같네요
사실 본질은 다른 건데 (제가 올라가고 말고가 중요포인트였는데 ;;)보충설명이 좀 필요할 거 같긴 해서 추가합니다
일단 저희 어머니는 저랑 비슷하게 저희 큰누나네 집 근처에 사십니다.조카들이 지금은 컸지만 큰누나 작은누나네 어쨌든 조카 다섯명입니다.어머니도 그 이상으로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어머니 생각 자체가 '지금 돈이 궁한 것도 아니고.. 어차피 나중에 상속이니 세금 물건데'내가 자식들에게 용돈 받아서 뭐하겠노 라는 생각이세요그래서 저희 조금이나마 신혼초에 용돈 드리는 것도 마다하셨습니다.(괜히 이것도 이슈가 될거 같은 --;;)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 건데 장모님이 돈 달라고 한 적 없습니다.와이프가 죄송하다고 드리는 거고저 역시 이 돈으로 베이베시터 구하기 충분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다만 양가에게 하는 게 약간 쏠리는 게 아닌가 싶은거죠...
하나 일화를 말씀드리자면
장모님께서 2주정도 여행갔다오신 적이 있었습니다.아까 말한 제 용돈 모은 거에서 (원래 드리는 거 말고) 개인적으로 100 드렸고요그리고 2주동안 저희 어머니가 그 역할 하셨습니다.(찌질이같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 때 든 생각이'형식적이지만... 이번달엔 반반 드려야 하는거 아닌가....'뭐 당연히 말은 안 했습니다.그리고 그 후에 저희 어머니 여행갔다오신 적 있으신데와이프가 특별히 뭐 안 챙겼어요. 나중에 와이프랑 얘기했는데어차피 어머니 안 받으실거 같아서 그랬답니다. 좀 서운하긴 하더군요..
어쨌든 제가 "원죄"가 많은지라 (평일에 옆에 없다는....)그리고 ... 제가 글을 쓰다보니 안 좋은 상황 위주로 써서 그런가...평소에 사이 안 좋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마지막으로 제가 주저하는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제가 스톡옵션 같은 게 있어요.. 근데 이제와서 지금 그만 두면월 100 이 아니라 더 큰 금전적 손해가 있긴 해요 (최소 3천~ )물론 댓글다신 분들 말마따나 가족이 더 소중하긴 한데...그만 두더라도 그 손해를 최소화하고 싶은 생각이 좀 있구요
추천수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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