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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론 아니라 하는데 마음은 자꾸 너에게 가고싶다

멍충이 |2016.11.04 00:07
조회 6,147 |추천 8
나한테 사랑한다 하고 보고싶다 하면서
다른여자랑 술머시고 부비부비 하고 번호따고
신난다고 즐겁다고 웃으면서 놀았겠지..?
그 상큼해서 너무 좋다는 어린여자 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매직도 하고 그것도 몰랐네 바보같이..

그 여자들 술사주고 노느라 돈이 없던 건데
면도기 못사줬다고 걱정한 내가 멍청이네
놀아서 피곤한건데 걱정한 내가 바보네

그저 이쁘다 해주면 헤헤거리는 내가
얼마나 쉬웠을까...
죄책감 하나없이 어쩜 그럴수 있었니...

저번 권태기 때도 항상 같이 있어서 소중함을 몰랐다 해놓고 이번엔 나이트 가서 헌팅하고 또 익숙해서 소중한걸 몰랐다 하니까..
담엔 완전히 바람폈다  다시 와서 또 소중한걸 몰랐다 할까...? 아님 그냥 바로 환승하려나...

안 그러겠다 하고 안그런적이 없고
지킨다 하고 지킨적이 없어서
그런데도 널 믿으려 했는데
이제 그 믿음도 깨져 버려서...
가고싶어도 못 가겠어....
또 버려질께 뻔하니까

지금당장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나빠서 그렇다고
내가 원래 나빠서 그런거라 변명하겠지
항상 그래 왔듯이....

너가 먼저 가자고 했을줄 알았어
언젠가는 이런일이 일어날꺼라고 생각했어
그게 틀리길 바랬지만
넌 아닐꺼라고 내가 괜한 걱정하는거라고..
근데 아니네... 사람은 변하지 않나봐

난 내가 변하게 했다고 또 니가 나때문에 변했다고 하는 말을 믿었는데... 역시... 사람은 안변하나봐

기다리 겠다는 말도 안 믿어져
과연 얼마나 갈까... 그런 생각이 들어

그때 답이 늦었던거 그 여자랑 카톡하느라 였구나
아 이제 알겠다...
그래서 그랬던 거 였구나....
그 와중에도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이쁘다고 잘도 얘기 했네요... 날 속이면서...
얼마나 즐거웠을까... 오랜만에 낮선 여자와의 설램에 얼마나 행복해 했을까....

왜 이해 하려 했을까...
또 예능 보고 있구나 그래서 답이 늦는구나
답장이 없어도 보채지 말아야지 그러면 싫어하니까
가만히 기다리다 한번 몇시간 후에 또 한번 조심히 연락해 보고... 답이 오면 기쁘고...
그 시간에 당신은 다른 여자와 즐거웠겠네
만날 약속을 잡으며 또 보자 얘기하며 좋았겠네

난 또 혼자 멍청하게 그리워하며 예전 카톡들을 보고..
음성파일이 하나 있었어
통화하다 내가 모르고 눌러 녹음된....
그 통화에서도 당신은 차가웠어..
내가 일부러 애교부리고 엄청노력해도 당신은 아마 인터넷을 하느라 바빴나 봐
엄청 느린 답변 그리고 침묵 무반응 무관심함 그리고 무심한 말투....
내가 몇번이고 되물어야 답을 해주곤 하고...

아마 그 통화후에 나는 또 혼자 울었을꺼야..
 티내면 또 짜증부리며 또 우냐고 화낼테니까 아무렇지 않은척 하곤 끈고 울었겠지...
자주 그러곤 했으니까....

이게 내 현실이겠지?
돌아가도 전이랑 별로 달라질게 없겠지...
얼마안가 또 무관심함과 무심함에 또 아파 울겠지..?

나 별로 안좋아 했으면서
그렇게 무시하고 차갑게 대하면서
나 힘들게 했으면서
많이 울게 했으면서...
우는날 차갑게 그져 바라보곤 했으면서

왜 날 사랑하는것처럼 기다린다고 했어.....
어짜피 지금 잠깐 이러다 다시 돌아서겠지?

.
.
.
갑자기 금요일날 그여자를 만났다면
서울까지 가서 봤는데  그날 보자고 했으면 그여자랑 잤을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이 전에도 나한테 말 안하고 많이 놀러갔겠지? 혹시 다른여자랑 잔 적도 있지 않을까
그때 친구랑 갔다던 피씨 방도  게임한게 아니라 클럽이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 바란핀 남자랑 다시 사귄케이스들을 찾아봤어
전부 다 또 바람피더라...

클럽이 그렇게 좋아? 여자가 그렇게 좋아?

나도 한번 가보려고 클럽이란데
가서 얼마나 좋으면 니가 이럴까 내가 한번 경험해보려구

어제 널 보고나선 한번도 안울었어
엄청 신기하게도
맘이좀 편해 졌달까
만나기 전에는 막 그립고 죽고싶고 보고싶고 그랬는데 
올라온다고 하는 카톡보자마자 심장이 쿵쿵쿵뛰더라
솔직히 좋았어 안아준것도 기다린다 한것도
같이 밥먹으면서 이렇게 다시 보니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거 같았어 
나중엔 막 웃음도 나올라 하더라


그런데 헤어지고 너에말들을 곱씹어보며
다시 예전 카톡을 확인하는데
이번엔 화가 나더라..
전엔 니가 보고싶어서 다른건 생각이 잘 안났는데
보고나니까 그일이 자꾸 생각나더라
아 이때 그랬나보다 이때 연락했겠지?
어떻게 놀았을까 이뻤을까?
첫눈에 너무 맘에 들었을까?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늘어져서는
나를 괴롭게 하더라....

나는 평생 너만 봤을텐데..
너는 왜 그러질 못했을까...
.
.
.

이제 눈물이 안날줄 알았는데
이틀동안 잘 참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어..
지금 니가 날 기다리겠다고 한게
날 사랑해서 일까?
아님 그냥 지금 미안하니까
내가 불쌍하니까 그렇게 얘기했을까..
혹시 연락올까 기다리는 내가 너무 밉다

니가 기다린다고 한게 지금 한순간의 착각이라면
얼마안가 괜히 잡았네 하고 후회한다면..?
또 그런일이 일어나서 내가 두번째 아프게 된다면
나 괜찮을수 있을까...?
니가 연락없고 적극적으로 잡지 않는게
날 덜 사랑하기 때문일까 미안함에 조심스러워서 일까.... 
나는 내가 후회하는것보다
얼마안가 니가 아 왜 잡았지? 라고 생각할까봐
그게 더 두려운거 같아...
언제나 내가 먼저 내가 더많이 나 혼자 조급해서
더 사랑해 주세요 더 바라봐 주세요 관심가져 주세요 매달렸는데 지금도 뭐 별다를바 없네...
이게 그냥 니 마음이겠지? 내가 별로 간절하지 않아서.... 그런거겠지....

이젠 약 없이 잠자고 싶다.....
하루에도 수백번씩 맘이 왔다갔다  우울했다 슬펐다가 웃었다가 떠들었다가 다시 침울해지고 미친사람마냥 감정이 왔다갔다 그래...

넌 아니겠지... 넌 나땜에 울지 않겠지...
나만큼 힘들지 않겠지.....그지..?

항상 왜 나만 이라고 생각하던거
지금도 마찬가지네....
추천수8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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