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새벽에 레포트 쓰다말고 쌤 꼬드겨서 티비로 영화보다가 시간 보내고ㅋㅋ레포트 방금 끝냄ㅋ......
레포트 너무 싫어요ㅠㅠ다 엎어버리고 싶었음ㅠㅠㅠㅠ
이젠 교수님 입에서 레포트에 ㄹ 자만 나와도 멀미가 날 지경임ㅋㅋ....
쌤이 대학생씩이나 돼서 레포트 가지고 쩔쩔 매면 어떡하냐고 하심ㅠㅠ
자기 일 아니라고 그런 말 하시는겁니까!!!ㅠㅠ
저 때문에 너무 놀았다고 열일하심ㅋ...
공부하는 학생이면 노는것도 조절 할줄 알아야지 한번 놀면 노는데 시간 다 보내버리냐고ㅋㅋ...
자기도 같이 놀아놓고ㅠㅠ엄마보다 잔소리 심함ㅠㅠㅠㅠ
혼자 이어폰 끼고 흥얼 거리는데 노래는 노래방 가서 하라고 하고ㅜㅜ....노래방 가고 싶네요ㅋㅋ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레포트 끝냈으니 한편만 짧게 간단하게 쓰고 좀 잘게요ㅋㅋ..
제가 대학 입학하기 전에 잠깐 교범 알바했다고 했잖아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도장 가서 수업하고 그랬음ㅋㅋㅋ
사범님도 계셨는데 저보다 4살 많고 사범 교범 떠나서 그냥 같은 태권도 오빠였음ㅋㅋㅋㅋ
꼬꼬마때 태권도에서 같이 수업 들었었고 그냥 친했음ㅋㅋ
도장 가면 관장님은 애들 차 태우러 가시고 항상 사범님 혼자 앉아서 폰 하고 있었음
"오빠 안녕~"
"빨리빨리 안오재~"'
"너~~무 일찍 와버렸네?"
뭐 이랬음ㅋ....
도복 갈아입고 사범님이랑 모두의 마블 하고 놀다가 관장님이 애들 데려오시면 수업 시작하고 서로 사범님^^ 교범님^^ 해가면서 강제 존댓말함ㅋㅋㅋ
교범님 미트 좀 가져오십시오^^ 이럼
초중딩때 나랑 도장에서 맨날 축구하고 레슬링하던 오빠가 나한테 저렇게 예의와 격식 차린답시고ㅋ...저렇게 존댓말 하니까 들을때마다 낯설었음ㅋㅋㅋ
태권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다나까 말투 써야됨ㅋㅋ
애들은 막 여자도 교범님 할수 있냐고 그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라고 못할건 뭡니까 여군 여경도 있는데ㅋㅋ
사범님이랑 수업 하는데 막 발차기 시범이나 품새 시범 나보고 보여주라고 함ㅠㅠ
귀찮다고 나한테 떠맡기고 자기가 수업 다 한것처럼ㅋ....
수업 끝나고 애들 차타러 나가면 사범님이랑 싸움ㅋ...
"수업은 내가 하고 돈은 오빠가 챙기냐?!"
"니도 돈받잖아ㅋㅋㅋㅋ"
"오빠 수업 안하잖아 한두번도 아니고 앉아서 소리만 떵떵 지르는게 수업이야? 관장님 사범 왜 안자르시나 모르겠네"
"아 할게할게~ㅋㅋㅋ"
수업은 나한테 거의 다 시키면서 월급은 왜 받나 모르겠음ㅋ....
저렇게라도 말하면 잠깐은 자기가 수업 잘하다가 결국엔 다시 내가 함ㅜㅜ
근데 또 애들 놀아주고 이런건 잘함ㅋ..
저녁밥은 관장님이 국밥 같은거 사주실때도 있고 빵 사주실때도 있고ㅋㅋ관장님 기분에 따라 메뉴가 바뀜ㅜㅜ
맨 마지막 저녁 시간대 수업 할때는 중고등학생도 몇명 있었음
항상 수업 끝에는 잠깐씩 축구나 피구 같은거 시키거나 쉬고 마지막 시간대에 오는 애들은 수업 끝나기 5~10분 전에 청소를 시켰음
사범님은 그냥 밀대로 바닥 닦고 전 물건 정리 같은거ㅋㅋ
애들도 정리 시키거나 쓰레기 줍거나 창문 닦고 이런거 시킴
관장님이 오늘은 청소 안해도 된다!! 하시는 날이 가끔 있었는데 그런 날은 그냥 바닥에 앉아서 남은 시간동안 애들이랑 사진 찍고 놀거나 쌤이랑 카톡하고 놀았음
한번 카톡으로 중학생 남자애들이랑 같이 사진 찍은거 쌤한테 보내준 적 있는데ㅋㅋㅋ
쌤이 제가 보낸 사진 보고 지금 남자랑 찍은 사진 당당하게 자기한테 보낸거냐고 하심ㅋㅋ
얘네 중학생 애들이라고 하니까 요즘 중학생들도 다 대학생 같이 생겼다고 하심ㅋㅋㅋ
요즘 애들 성장이 빠른건지 얼굴이 삭은....아닙니다...
사범님이랑도 사진 찍다가 얼굴 몰아주기ㅋㅋㅋ둘이서 찍어서 쌤한테 보냄ㅋㅋ
물론 제가 잘나온걸로^^
사범님도 평소에 자기 친구들한테 제 사진 막 찍어서 보냄ㅠㅠ
쌤이 농담 식으로 외간 남자랑 다정하게 뭐하는 짓이냐고 교범 당장 때려치라고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도장 특성상 여자가 거의 없으니ㅋㅋ...
우리 태권도는 남자가 10명이라면 여자는 한두명도 있을까 말까였음ㅋ...
거의 남탕이죠ㅋㅋ
퇴근할때는 거의 제가 마지막에 문잠그고 감ㅜㅜ
원래 사범님이 하던 일인데 저한테 떠맡김ㅋ....
사범만 아니었으면 욕 한가지 퍼부었을거임^^
쌤이 저 퇴근 시간 맞춰서 가끔 차로 데리러 와서 잠깐 만나기도 했음
집 갈때 옷 갈아입기 귀찮아서 도복 차림으로 집 갈때도 있었음ㅋㅋㅋ
집까지 1분 거리라 딱히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도복 차림으로 띠 풀어서 목에 걸고ㅋㅋㅋ문 잠그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룰루랄라 나갔는데 앞에 쌤 차가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오 태권소녀~"
"뭐야 연락 하고 오시지ㅜㅜ 옷 갈아입고 올게요"
"됐어 그냥 잠깐 온거야ㅋㅋ"
쌤이 저 도복 입은거 실제로 본건 처음이었음
쌤이 막 도복 입은 여자 멋있는것 같다고 하심ㅋㅋ
괜히 기분 좋아서 저 멋있어요? 진짜로 멋있어요? 이럼ㅋㅋ
평소에는 쌤 오시면 어디 카페 같은데 가거나 강변 같은데 돌아다니고 그랬는데 저땐 도복 때문에 ㅜㅜ안내리고 그냥 차타고 돌아다니기만 함ㅋㅋㅋㅋ드라이브??ㅋ...
쌤 운전 하시는데 옆에서 저는 막 떠들고ㅋㅋ태권도 애들 얘기도 하고 그럼ㅋㅋ
정말 건전한 데이트임ㅋㅋㅋㅋㅋ
저때 해리랑 연락하다가 진도 어디까지 나갔냐고ㅋㅋㅋ해리가 물어보고 그랬었는데 뽀뽀만 했다고 얘기하면 미쳤냐고 했었음ㅋ....
요즘 애들은 막 하룻밤 자거나 키스부터 하고 사귀고 그런 애들 널리고 널렸는데 유치원생도 아니고 무슨 뽀뽀 밖에 안했냐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
쌤이 저랑 나이 차이가 있어서 그런건지 스킨쉽 같은건 좀 조심스러워하셨음ㅜㅜ
쌤이랑 첫키스 하기 전까진 혹시 쌤이 ㄱㅈ....라던가 내가 여자로 매력이 없는건가 그런 생각까지 함ㅋㅋㅋㅋㅋ
당장 첫키스 얘기를 써버리면 시간 순서대로 써왔던게 흐트러져버리니 기다리세요!!!
저 이런거에 결벽증 비슷한거 있음ㅋ...
순서 딱딱 맞춰야되고 뭐 그런거ㅋㅋ..
발암이라구요?! 답답하다구요?!??
죄송해요...............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첫키스 얘기도 빠른 시일내에 쓰는걸로....
다음 편은 대학 입학한 후 얘기로 들고 올게요!!
지금 밤새고 잠와서 정신이 없음ㅋㅋㅋㅋ
피곤해서 그러니 이해해주세요ㅋㅋ...
매우 일상적인 재미없는 얘기였습니다ㅜㅜ......
이번 편은 좀 많이 짧았네요ㅎ..
담편에서 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