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주변에 다 물어봐도 아니라고 하는데 더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친구한테 말해줘야 알아듣지 않을까 해서 남겨 봅니다
3년을 연애하고 올해 4월부터 상견례 후
12월 10일 결혼식예정이었던 친구가 12월 1일 갑자기 파혼을 통보받았다고 합니다
숨넘어갈 듯 울며 저를 붙잡고 이야기 하길래 자총지종 들어보니
원래 제 친구가 살이 잘 찌는 체질인데 그 남자랑 만나면서
엄청 몸매관리 신경 많이 썼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상견례도 했고 본격적으로 식 준비하고 하니까
마음이 안심이 됐는지 3년동안 꾹꾹 참았던 식욕이 폭발했었나봐요
그 남자가 결혼준비 들어간 이후 평소 알고지내던 후배가 있었는데
제 친구의 이런 문제랑 준비과정에서 살짝 다투었던 것 들을
하소연 하며 연락하던게 양다리가 되었고
그걸 안 친구가 화가나서 파혼하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하라고 강력하게 나갔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에게 순종적인 타입이라 한번도 그렇게 화낸적 없었고
싸워도 투닥투닥 정도였기 때문에 불같이 화를 내면
정신차리고 돌아 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자기를 버리고
그 여자한테 갔다고 합니다
그동안에 왜 말 안했냐고 했더니 그냥 한순간에
자기가 화를 내니가 욱해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진짜 연락도 안받고
찾아가도 안받아주는데 없이는 못살겠답니다
그래서 저한테 원래대로 살 빼고 남자가 하자는데로 다 할 테니
다시 붙잡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제 친구가 이렇게 저한테 도와달라고 하는것도
제가 앞전에 살 빼서 제가 짝사랑 하던 오빠랑 사귀게 된 이력도 있고
그리고 그 파혼하고 가버린 남자가 제가 소개시켜준 제 지인이거든요..
그래서 친구한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본 친구가 살이 찌기도 많이 쪘긴 한데
헤어진 뒤로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헬슥해 졌어요
살이 빠져서라기 보다 아파서 몰골이 말이 아닌거?
예전에 생기있고 활발하고 예뻤던 친구로 되돌리기 위해
다시 잘 될 수 있게 도와줘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이대로 더 아프게 두면서 상처를 받더라도
잊도록 도와주어야 할까요..
저는 후자라고 생각하는데 옆에서 보고 있는 제가 이렇게 힘드니
친구 어머니나 가족들은 얼마나 더 아플까 싶은 마음에
조언 얻으려고 남겨 봅니다
친구가 따끔한 조언들 듣고 정신 차렸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