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은 처음 써 보는데 혹시 도움을 구할 수 있을까 하여 글 올립니다
어머니의 남형제 삼촌 가족네가 너무 걱정되서 쓰게 됐어요
일단 이 삼촌네 가족은 할머니, 딸, 아들, 삼촌 4식구인데요삼촌이 가족들을 먹여살리고 있어요수입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90~100만원 정도입니다. 수입이라고 해도 하루에 5만원 정도 벌어서 그 날 그 날 끼니를 해결하는 수준이라고 해요어렸을 때 삼촌이 이혼하고 쭉 아이들 둘을 키워왔는데 아이들은 20대를 넘겼는데도 직장 없이 집에서 놀고 있다고 하네요 딸 아들 둘이 정신적으로 좀 우울증에 걸린 것 같고 아토피 문제가 너무 심해서 밖에 나가는 것조차 기피한다고 합니다(특히 아들은 키도 크고 비만이라 사람들 시선을 공포스러워한다고 하네요)할머니는 집안살림도 못 할 정도로 거동이 힘든 정도고요 (손자손녀들과의 사이도 좋지 않습니다)결론적으로 집안 살림을 삼촌 혼자 다 해내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아이들 밥도 다 차려먹인다고 하네요)딸은 그래도 직장생활한 경험도 있고아들도 군대에 다닌다고 하는데 (군대 가서 2년 보내는? 그런 건 아니고 무슨 출퇴근 하는 식의 방위군인이라고 하네요.)삼촌이 아이들을 너무 아낀다고 해야하나, 출퇴근까지 차로 일일이 다 데려다준다고 합니다어머니께서 좀 더 벌이가 좋은 자리를 어머니가 삼촌에게 권유해주시기도 했는데 삼촌이 거절했다고 해요왜냐면 아이들 출퇴근도 챙겨야하고 할머니가 부르면 바로바로 집으로 달려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어머니가 정말 답답해하셨는데.. 집안 가족 전체가 우울증에 걸려서 희망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삼촌은 자식들이 사회에 나갈 수 있게 준비를 시켜주는 게 아니라 싸고 돌기만 하니 자식들은 아버지한테만 의지하려 든다고 하네요금전적으로 도움을 주기에는 저희 형편도 넉넉하지는 못하고, 삼촌 본인이 뭔가 상황이 더 개선되기를 바라는 것 같지도 않아서요 (그냥 이렇게 살다 죽는거지 뭐 이런 식으로 반응한다고 하네요 ㅜㅜ 기대 자체를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가장 심각한 게 자식들이 대외기피증이라는 거예요.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과 오랜 칩거생활로 아토피가 심해 밖에 나가는 것도 회피하는 데다 특히 아들은 정신이 좀 아프다고까지 하네요 자식들이 사람들 시선을 무서워해 삼촌이 일부러 차로 데려다주고 데리러 와 주기까지 하는 생활이니.. 대외기피증이 나아질 수 있을 리 만무하죠 ㅜㅜㅠ 삼촌도 아이들과 할머니에게 묶여서 건강이 점점 나빠지고 있어요..금전적 도움보다 정신 치료가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다른 건 몰라도 자식들만이라도 자립할 수 있어야할텐데;혹시 이런 것 관련해서 기관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게 있을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