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30대 남자 인사올립니다.
어디다가 하소연 할때도 없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고 있는 솔로에다가.. 이제 백수까지 됐네요..
제 인생이 어찌 이리됐는지 참.....
여기다 글올리면 그래도 봐줄거라 믿고 또 거기에 조언해 주실분이 있다고 믿고 올립니다. 일단 제 과거부터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좀 글이 길수도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이죠.. 유치원때부터 시작된거 같군요.. 그 여자와 만난건 저의 부모님과 그녀의 부모님이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시작된거였구요..
부모님들 끼리 미리 정략결혼? 이라는 말까지 할정도였으니까요...
그러던중 국민학교 6학년때 그녀와 헤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사를 가게 된겁니다.그녀와의 연은 여기까지인가보다....하고 부모님은 말씀하셨죠.. 전 몰랐습니다.. 그때까지.. 어렸으니까요 ^^;;
어느덧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돈을 벌었습니다..저의 집이 부유하지 않았고 부모님이 지금까지 키워주신거에 고마웠고.. 더이상 부모님 손 안빌리기로 굳게 먹고...
당시 PC방이 고3때 생겨서 졸업후 바로 알아보니 사장님도 괜찮고해서 바로 알바를 시작했죠.. 당시 스타크래프트가 인기가 짱이였습니다.. ^^;; 당시 PC방 가격이 시간당 2500원이였습니다..지금은? ㅎㅎ
1년정도 하면서 당시 제나이 친구들보다 돈도 많이 주머니에 있고.. 친구들 만나면 밥사주고 술사주고.. 네 다 퍼주었습니다.. 퍽퍽퍽 -ㅅ-;;
그러던중 한명의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여자와 1년정도 사귀다가 제가 군대때문에 잠시 헤어져야 했기에 그녀에게 나 군대가는데 본인이 자신없으면 그냥 여기서 끝내자고 했죠..
그러더니 그여자분은 아니 나 기다린다고 합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00년도 7월 군번이라.. 겁나 더웠습니다.. 아마 그당시 군복무 하셨던 분이라면 아실거라 믿고 ㅡㅡㅋ그렇게 2년2개월이 흘러 제대를 했고..
그녀와 다시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결혼까지도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나가던중 그녀가 오빠 돈?좀 있어 하는겁니다.. 당시 전 그전에 벌어둔 돈이좀 있기에 많지는 않았습니다.. "어.. 좀 모와둔돈이 있긴한데? 왜" 이리 대답을 했건거 같군요..그러던 그녀는 제게 하는말이 제가 군대있을때 잠시 돈이 필요해서 대출?을 받았다고.. 그래서 그거좀 값아야 하는데 돈좀 빌릴수 없냐고.. 저는 그녀와 계획이 있기에 전 쿨하게 500이라는 거금을 빌려주었죠..그런데 아니라 다를까.. 그 이후 연락이 없더군요..네 맞습니다.. 통수 맞았죠.. -ㅅ-;;
참 인생공부 많이 했죠.. 그녀 덕에....믿을 사람없구나.. 또 한번 새기고 새겼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정작 취직을 못해있는 제 모습이 보이더군요.. 계속 이대로 알바만 하고 있다는게 참... 부모님에게 머라 말씀도 못드리고..24살이였으니까요..
저는 다시 시작하자라는 생각으로 자격증이란 자격증은 따놓고 보자는 식으로 그동안 모와온 돈가지고 컴퓨터 학원을 끊고.. 자격증에 몰두 했습니다.. 그때당시에 취직을 할려면 대학교 졸업장 없으면 거의 안됐으니까요.. 중소기업도 그렇고.. 그래서 자격증이 답이다라고 해서..
컴퓨터 관련 자격증 몇개 따고 당시 운전면허증도 없고 해서 운전명허증도 따고.... 그리 시간보낸게 2년? 정도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자격증따고 나니... 이력서 작성하고 이곳저곳 찔러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역시나.. 대졸아니면 안받아 준다는 거였습니다.. 왜? 내가 그녀석들보다 못한게 몬데? 사회 경력은 그녀석들보다 많은데 왜 안되? 정말이지 미칠지경이였죠..
정말이지 내가 왜 자격증을 땄지? 자격증이 답이다라고 해서 땄는데.. 너무 허무해서.. 술먹고 진상부리며.. 다녔습니다.. ㅠㅠ
그러던중 어느 한곳에서 연락이 왔고.. 그곳에 뼈를 묻겠다고 다짐하고 갔습니다.. 전 안따졌습니다. 신생 인테리어 업체였습니다.. 그곳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30살이 되었고.. 또 한 여자분을 사귀게 됩니다..저와 동갑녀 입니다.. 전 여성을 만나면 진지하게 사귀는 거이기때문에.... 여자분과 3개월을 만나니 이여자도 괜찮겠구나 싶어서 한 10개월? 지나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결혼하자고.. 안그래도 결혼이야기를 많이 했으니까요...
그러자 그녀는 나 돈모은거 없다며.. 아직 힘들거 같다고 하더군요.. 자기네 집사정도 안좋고..내가 벌어둔 돈이 어느정도 있으니.. 대출받고 하면 전세는 구할수 있을거라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그당시 7천만원 모와뒀습니다.. 네 제 전재산입니다..
전 그녀에게 말했죠..부모님에게 손벌리지 말자고..그녀와 앞으로의 계획을 짜보자고 했습니다.하지만 그리 많이 못만났습니다.. 일 특성상 지방으로 출장가면 최소 3개월은 있어야 했으니까요..
그러고 지방에 출장무렵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다급한 목소리로 어떻게 어떻게...전 왜.. 왜그러는데 이런말밖에 할수 없었죠.서울로 바로 올라갔죠..그녀가 보증을 잘못써서.. 그놈의 보증이 먼지.. 그래서.. 네 ;; 5천해줬습니다..이걸로 막으라고.. 조금 찝찝한 면도 있긴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고 지방출장이 끝나고 서울올라와 그녀에게 전화했습니다.어떻게 됐냐고.. 말할려고하는데.? 이거 기분이 싸한 느낌이 들더군요... 네 당했습니다.. 또 당했습니다.. 계좌추적도 못합니다..현금으로 주었기때문에.. 아 ㅠㅠ
인생한번꼬이니 계속 꼬이는가보다... 하고.. 있을때 제가 일을 잘못했지는 사장님께서 절 부르시더니 너 모하는 녀석이냐라고 다부치더군요.. 하소연도 못하고.. 그렇게 전 회사도 짤렸습니다..이유는 제가 엄청난 실수를 했더군요.. 그건 전화받고 올라갈무렵 현장에서 서류정리를 잘못한게 화근이었습니다...
내인생의 여자란 에휴... 새벽까지 여기까지 썼었죠.. 이어 쓰도록 하겠습니다.
네 돈없는것도 죄지요.. 죄라면.. 하지만 고등학교때까지 키워주신것만으로도 부모님에겐 항상 고맙게 여겨집니다.. 머리에 지식을 채워주셨으니..
그후로는 제가 알아서 개척해나아가야지.. 부모님 돈으로 부모님 재산으로 이룩하면 득이 있다면 득이겠지만.. 제가 판단해서..하는것이니..남들이 보기에도 답답할거에요.. 아마도 ^^;;부모님이 돈이 있으니 왜 그걸 안받아? 라고 하시겠죠..
네 돈많으면 좋아요..돈이면 다되는 세상이니...길이좀 다른데로 빠졌군요 ^^;;
시간이 흐르고 어영부영 지내다가.. 1년전 그러니 2016년 10월 바로 그녀를 만났습니다..
네 제가 처음 만난 그녀... 어렸을때의 그녀.. 유치원때 그녀 였습니다..
그동안 고생한게 얼굴에 다 보였군요.. 그녀도 나이 30후반 저또한 30후반 많이 늦었죠..만나게 된 계기가 참 신기하기도 했어요... 당시 머리도 식히고 어른들도 찾아뵐려고 시골로향하던길에 만났죠.. 전 처음에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저를 알아본 그녀가 다가와서 혹시? 000 아니세요? 라는겁니다.. 맞다고..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렇게 둘이 만나 이야기하고 그후 어떻게 지냈냐.. 머하고 지냈다 등등..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녀도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과 파혼을 하고.. 머 등등등...
심적으로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저또한 그랬듯이.. 그렇게 나중에 다시 만나자며 전화번호 주고받고 헤어졌습니다.
집에 돌아와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죠.. 한번 만나봐라.. 머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러더니 너희 늦지 않았으니 결혼하고 지낼수 없냐고.. 덥석 그말을 해버리시네요..
그녀도 아픔도 있고 저도 아픔도 있고해서 시작할려니 그동안 모와왔던 돈도 거의 다 떨어지고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다시 시작해볼까? 라는 말을 할려니.. 앞에서는 말을 못하겠더군요..
그저 만나면 옛날 이야기... 이렇게 지낸게 지끔까지네요... 딱히 아직 답을 못내리겠습니다.
나이도 나이지만 변변한 직장도 없고.. 현재..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