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할게요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봐주셨네요
위로와 격려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오늘 신랑하고 얘길 했는데
또 싸웠어요^^ 마무리는 훈훈하게
신랑이 몰라줘서 미안하다고
앞으로는 힘든거 있음 얘기하라고 하고 끝났어요
(덕분에 전 일이 남았는데 신랑이 애기 재우네요 ㅎ)
판에 올렸다고 관종 취급 당했어요ㅎ
그래서 엉엉 울면서 그분들이
너님보다 위로 더잘해주셨다고 말했구요 ㅋㅋ
보라고 했는데 니 위주로 적었을텐데
내 욕만 한가득 있겠지 하면서 안본대요
카톡공유 했으니 보려면 보겠지요
응답하라 남편ㄴ아
간혹 보시다 오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집안일 하는게 힘들다는게 아니라
가사와 육아를 '아기가 잘 때 해야한다는것'이
힘들다는 거였구요
신랑의 진심어린 이해가 안 느껴지는게
힘든일 중에 가장 힘든부분이었어요
제정신 들면 신랑도 불쌍하고 잘해야지
마음 먹었다가도 한번 핀이 나가는 순간
우울한 생각이 꼬리를 물고 막말이 튀어나갔어요
신랑 힘들죠 하루종일 불 앞에서 씨름하고
가게 운영 하는게 쉽겠어요
그리고 밥문제는 신랑이
저 먹어야 하는데 안먹어서 짜증이 난대요
사실은 못챙겨먹는게 맞는데 ㅎ
니가 안해먹으니 옆에서 꼽사리 껴서
자기도 못먹는다구요 자긴 안먹어도 된대요
댓글보니까 돈이 없어서
그러는 줄 아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건 아니구요..
강아지는 소변만 빼면 너무 똑똑하고
이쁜 강아지에요
수컷용 기저귀 사서 써봤는데
워낙 사람같은 놈이라 귀신같이 벗겨요
버릴 생각 없구 어떤 방법이 있을까 찾고있어요
아침에 겨우 인나서 집안 일 하려고 나오면
개 오줌이 여기저기 있고
그거 겨우 다 치우고 이제서야 청소할라하면
애기가 옆에 없으니 금방 깨서 울고
해야할 일은 많은데 상황이 안되니까
거기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그리고 제가 집에 있다보니
그냥 별생각 없이 한 소리도
예민하게 생각했던거 같아요
세상에 쉽게 크는 아기는 없다는 걸
다시한번 깨달았고
저보다 더 힘든 분들이 많네요
울 아가엄마들 정말 고생많고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며 토닥토닥해주는
정말 고운 분들이세요
모든 엄마들은 육아와 가사 하느라 수고 많고
울 아빠들은 딸린 식구들 먹여살리느라 고생많아요
모든 부모님들 리스펙!!
간혹 댓글 보다보면
저보다 더 꼬인 사람들이 계시던데
부디 그 분들도 마음 고쳐먹고
행복하시길 빌게요
그런 마음 갖고 그러면 오던 복 도망가요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울면서 댓글 봤어요
덕분에 우울했던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모두모두 행복하길 빌게요!!
(너무 피곤한데 왜 애기 자면 제가 잠이 안올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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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일된 아들 키워요
요새 날이 너무 서있어요
제가 갑상선에 혹이 있는데
조직검사를 하니 염증소견이 있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서 항진증이라 했어요
오랜만에 연락온 지인이 멀리서 와서 만나고
애기 접종가고 하느라 내과를 못가서
약을 아직 못먹고 있어요
항진증 증상 중 하나가
불안함이라더군요
거기다 곧 생리예정이고
산후우울증이 온건지 잘있다가도
짜증이 확올라와요
신랑은 식당을 하는데
하루종일 가게에 매달려서 피곤해요
9시에 나가서 집에 9-10넘어서 들어오죠
저는 저대로 내 일이
육아와 가사라고 생각해서
매일매일 청소 빨래를 빼먹은 적이 없어요
강아지를 키우는데
이 놈이 하도 지랄맞아서
자고 일어나면 거실은 난장판이고
숫놈이라 이곳 저곳 다리들고 오줌을 싸요
아기한테 관심을 뺏겨서 그런가
불쌍해서 인나서 묵묵히 닦는데
5번이 넘어가면 핀 돌아요
싸는 곳이 쇼파아니면
애기 바운서,선풍기 간혹 가구 모서리
돌아버려요
젖병닦아야지 개 오줌 치워야지
청소기 돌려야지 물__질해야하지
빨래 돌려야지 널고 개야지 밥도 먹어야지
설거지 나오면 설거지도..
이걸 다 애기가 잘 때 해야해요
모든 여자들이 어떻게 살림을 다하는지
존경스러워요
이러다보니 끼니를 대충 때워요
근데 신랑은 밥 못 먹는거로 뭐라해요
내가 밖에서도 직원들 밥 걱정해야하는데
집에서 너까지 차려줘야하녜요
맨날 밥밥밥
뭐만하면 밥을 안먹어서 그렇대요
기승전 밥
이제는 알아서하래요 아프기만 해보라고
제가 밥을 안 챙겨먹어서
퇴근후에 자기가 못 얻어먹는데요
맞는 말인데 왜 기분이 나쁠까요
신랑이 그렇다고 와서 맨날 챙겨주진않아요
가끔 가게서 밥 싸오고
가끔은 시켜먹고
아주 가끔은 제가 차리거든요
제가 차리는 일은 몇번 없다만
뒷 정리는 제가 하려해요
신랑한테는 내가 해야 맘에 든다하고
쉬게끔 하는데
이제는 내가 하면 맘에 안 드니까 라고 해요
제가 애기를 보다보니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생활하잖아요
요새 애기가 얼굴이랑 몸에
땀띠에 태열이 올라와서
에어컨을 거의 24시간 틀어놓는데
신랑이 에어컨 바람 안좋다고
밤에는 끄고 선풍기 틀래요
잠깐 그래봤는데
애가 자다가 땀 범벅이 되있고
자기는 하나도 안더운데
너무 춥게해서 감기걸렸데요
저는 애기 피부 아토피 될까
걱정되서 시원하게 하려는데
자꾸 밤엔 시원하다고 선풍기로 된대요
인위적인 바람 안좋다구요
습도는 올라가고 온도도 올라가고
꿉꿉한데 신랑은 안 꿉꿉하대요
전기세가 걱정되서가 아니라
애가 아플까 걱정이라구요
근데 왜 저는 전기세 걱정되서 그런거 같을까요
아니라해도 그렇게 생각이 드는데
제가 꼬인걸까요
돈번다고 유세냐고 집에서 애키운다고
무시하냐했어요
저보고 언제 돈쓰는거로 뭐라했냐
언제 무시했냐면서 자격지심이래요
생각해보니 틀린말은 아닌거같은데
자꾸 카드 쓸 때마다 어디에 썼냐 물어보고
돈을 버는데 돈이 안모인다해서
쓰는거 없이 찔렸나봐요
묻는게 당연한거 같아 할말이 없었어요
저는 많은 걸 바라는게 아닌데
말이라도 이쁘게 하길 원하는데
애기 낳고 얼마 안됐을 때
애기가 배앓이인지
몇시간을 새벽내내 울 때가 많았어요
남자입장에선 갑자기 튀어나온 애기가
내 새끼라는 걸 알지만
확 안 와닿았나봐요
얼마전까진 짜증내고
집에 와서 애기 안아달라고 할일 많다고
해야 안아주고
내가 안으면 불편해서 운다고
엄마만 찾는다며 안기힘든 티를 엄청 냈는데
요샌 아빠보고 방긋방긋 잘 웃으니
이뻐 죽을라해요
알아서 안을라하는데
전보다 많이 길어지긴 했어요
근데 맘에 안드는게
그 놈의 리니지
왜 모바일로도 나와서 지랄인지
집에 와서 눈은 게임에 가있어요
말로는 돌려만 놓은거라면서
눈이 계속 게임에만 가있고
그거 하려고 아이패드도 샀어요
울화가 치밀어요
물론 신랑이 밖에서 일하고 와서
피곤한거 백번 알아요
저도 애 낳기 이틀전까지 가게서 일했으니까요
근데 제가 피곤하다하면
애 잘 때 자래요
집안 일 못한다니까
하루 쯤 안해도 된대요
집안 꼴을 못 보고 하는 소리지요
그러면서 장난이랍시고
청소한거 맞냐며 왜 안한거같지? 이래요
빨래는 세탁기가 하는데
손빨래도 안하면서 힘들다한다고
다들 그렇게 산다며
언제부터 청소 열심히 했다고 그러녜요
신랑이 아직도 담배를 못 끊었어요(술은 안먹어요)
애기 가졌을 땐 애기 낳으면 끊는대요
애기 낳으니까 가게서 스트레스 받아서
못 끊겠대요
그럼 집에서는 자제하라했더니
여전히 밖에 나가요
전 임신전에 흡연자였어요
그래서 자꾸 그러면 난 다시 담배피겠다
나도 스트레스 풀게 하나도 없다
오빤 밖에서 사람들하고 얘기라도 하지
했더니 너는 나보면 스트레스 풀리잖아
이러 개소리를 장난이라고 해요
그러면서 저보고 담배피는게
애엄마가 할거냐고 그래요
말이라도 스트레스 받으면 밤에
씻기 전에 밖에서 풀고와 라고 말하면
제가 애기때메 됐다했을거에요
만약 피더라도 들어오자마자
온 몸을 씻고 옷 갈아입었을 거에요
신랑은 피고 들어와서
손이나 닦을까요
저는 하루종일 애기 보고
집안일하고 말할 상대 없이 신랑만 기다려요
오면 이 얘기 저 얘기 하고 싶은데
자긴 할 말 다하고 제가 얘기할라치면
게임에 눈이 고정되서 대충 들어요
그래서 얘길 안하고 방에 들어와 있으면
거실에서 계속 게임을 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괜히 말로 장난치는데
저는 시비로 들려요
아까도 밥먹고 전 다 먹기도 전에
애가 보채서 후딱 먹고 애 안느라
먼저 일어났는데
신랑이 뒷정리를 했어요
그릇을 싱크대에 갖다놨는데
음식물을 버리지도 않고 그대로
물을 부어놨더라구요
설거지하러 갔다가 짜증이 확 올랐어요
그 때부터 날이 서 있었는데
신랑이 장난치면서 맞춰줬어요
이럴때만 울 여보 왜이랭~ 이래요
평소에나 하지
잠안자는 애기 재울라고
침대에서 둥둥 반동으로 둥둥 하는데
뒷모습이 웃긴대요
애기 재우지도 않으면서
짜증이 나서 막말이 나갔는데
애앞에서 말 막한다며 머리를 툭치더라구요
거기에 핀나가서 애 안고
신랑 머리를 몇 대 갈겼어요
그랬더니 삐졌나봐요
제가 열받는게 배려가 없고
맨날 머리 때리지 말라고 했는데
말을 하면 들어먹질 않아요
그러다보니 신랑한테 짜증내고
말도 안되게 자기합리화하며
뭐든 신랑한테 오빠때문이라며
지랄을 했는데
신랑은 그래 다 내가 잘못이지 이래요
자기한테 원인이 있건없건
저 말을 해요
제가 우겨서 저 말을 하면
나중에라도 미안한데
자기가 잘못했을때도 저 말을 하면
진짜 빡돌아요
그러면서 니가 나한테 배려가 없다고
일하고 피곤하고 허리도 삐끗해서 아프다고
그러더니 베개들고 나갔어요
저도 아파요
근데 신랑은 남자라서
애기 낳은 몸을 이해 못 해요
말로는 이해하는 거 같은데 못 해요
손가락뼈마디까지 다 쑤시는데
비오는 날 더 쑤신다하면
어린게 못하는 소리가 없대여
9살 차이나는데 뭐만하면 나이도 어린게
어린게 신랑 무시한대요
말하는거때메 열받아서 말막하거든요
저 소리도 열받아요
자꾸 나이나이하는데 자기 늙은 사람 취급하면
나이많다고 놀린다고 화내면서
뭐만하면 나이도 어린게 싸가지없다구요
그럴거면 왜 어린사람하고
결혼했나 모르겠어요
말은 잘해서 청산유수고 저도 어디가서
말빨 안 딸리는데 신랑하고 얘기하면
가끔 밀려요 주댕이를 치고 싶어요
후려치기 쩔어요
너무 화가 나고 열받아서
울기만하고
아까 너무 졸렸는데 애기가 안자서
칭얼거리느라 재우고 하느라
잠이 안와요
너무 열받아요
저도 지금 제정신이 아닌거겠죠
생리증후군에 갑상선항진증에
애기 낳은지도 얼마안됐고
자기합리화 쩌는 미친년이 된거죠
물론 이것들 때문에 더 예민해진 것도 있지만
제 원래 성격도 문제가 있겠죠..
신랑이 맨날 드세고 고집세다고 하니까요
근데 신랑한테 너무 섭섭해요
말로는 너가 나한테는 첫번째라면서
말로만 하는 거 같아요
암만 잘해도 신랑은 말로 다 까먹어요
내가 이런거 알면 짜증도 받아줬음 하는데
연애할 땐 다정다감한 모습에
결혼하고 싶었는데
속은 기분이고
여자로 생각을 안하는거 같아서
슬프도 심신이 외로워요
섭섭한거 생각하니 모든 섭섭한 일이 다 생각나요
애기 유도해서 애 낳을 때 연락한다했는데
막팀 손님 받느라 애기 낳기 직전에 와서
진통할 때 옆에 없던 것도
이해하는데 그것도 섭섭해요
갑상선에 혹이 발견됐을때도
신경쓸거 하나 늘은것처럼 한숨부터 쉬고
항진증이라고 결과나왓는데도
암이 아니라는거에 안심했는지
그냥 그렇구나 하는 반응도 섭섭해요
그리고 신랑오면 힘들까봐
냅두라해도 꾸역꾸역 집안일 하고
애기 씻겨 놓고 틈봐서 후딱 씻고
신랑이 오면 쉬게끔하고 잠깐 애만보게하는데
좀 알아줬음 좋겠어요
신랑이 그래도 잘하려는거 알아요
일이 힘든것도 알고 피곤한 것도 알아요
시댁에 있어서 제 편이 되주어 고마워요
쉬는 날 자기도 이것저것 하고 싶을텐데
절 위해서 다 포기한 것도 알아요
워낙 애기낳기 전부터 저랑 모든걸
다 같이 하는 사람이었고
잘챙기고 책임감 강한 사람이란 것도 알아요
술도 안먹는 사람이고 가정적인 것두요
근데 입만 열면 제가 너무 화나요
절 위한 거라고 하는 말들이
하나도 위안이 안되구 오히려 화날 때가 많아요
그럴때마다 집나가고 싶고 결혼 전으로
시간을 돌리고싶고 애기 갖기 전으로 돌리고싶고
죽고싶어요
외출해도 그때뿐이더라구요
기분풀려고 나갔다 오면 더러운 집이 반기고
청소를 다하고 해냈다는 만족이 오다가도
내일 또 반복해야한다는거에 또 짜증이...
나는 멘탈강하고 뭐든 잘 받아드리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자기합리화 한다는 말에
그것도 맞는거 같고
말이 왜 이랬다 저랬다 달라지녜요
제가 신랑한테 지기싫어서 말이 달라졌나봐요
이렇게 무너지니 너무 슬퍼요
생각하면 할수록 자꾸 밑으로 꺼져가는거같아요
저는 진짜 부모 정보다
신랑을 더 많이 의지하고 사랑하거든요
저는 진짜 사랑먹고 사는 사람인거같아요
사랑 못 받으면 한없이 작아지고
인스타보면 다들 신랑한테
사랑받고 사는거 같은데
전 말로만 하는 사람과 사는거 같아서
더 우울해지네요
하루종일 혼자 시간보내면서 잠 좀 푹자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