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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디룩디룩 찐 와이프. 이혼해야겠죠?

내딸못주네 |2017.08.10 15:36
조회 315,080 |추천 1,148
1년 연애하고 결혼한 30초반 부부입니다.
동생 아이디로 지혜를 구해봅니다.
제 머리로는 도저히 답이 안 나옵니다.

와이프가 연애할 때, 결혼할 때까지는 55킬로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장모님 댁에 가서 장모님이 살이 찌신 걸 보고 감을 잡았어야 했는데 후.......
결혼 6개월만에 원래 있던 옷은 전부 못 입게 되었습니다.
그 때 카드로 옷을 꽤 샀구요
지금은 그 때 구입한 옷은 다시 못 입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몸무게를 물어보진 못 했는데 대략 80후반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애 낳았냐구요?
이게 웃긴 스토리가 신행 갔다와서 한 두세달 있다가 시댁 갔다가 제 동생이 와이프 보더니 급히 나가서 케이크를 사들고 와서 임신 축하해요~ 했던 적이 있네요. 갑자기 부풀어오른 배를 보고 확신했던거죠. 거의 정말 풍선에 바람 불어넣듯이 살찌더라구요. 하하 웃고 넘어갔었어요.
임신 준비한다고 결혼직전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하루종일 놉니다. 에어컨 틀어놓고 티비 보며 정말 하루 종일 먹기만 하더군요. 제 카드로 과자랑 음료수, 냉동식품을 박스로 주문합니다. 그게 싸게 사는 법이랍니다. 조금씩 사라고 하니 제가 돈 아낄 줄을 모른대요. 허허... 쉬는날 보고 있으면 과자를 한자리 앉아서 1/4박스를 먹습니다. 이게 인간입니까? 물론 과자는 당연히 간식이고 밥은 중국집에서 시켜서 먹습니다. 한 끼 먹는데 만원 단위로 시켜야 스티커를 준다면서 현명한 소비자 어쩌고 ㅈㄹ을 하며 저 6천원짜리 짬뽕 먹는데 혼자 14000원을 채워서 주문합니다. 볶음밥에 탕수육 막 이런걸 1인세트로 시키나봅니다. 근데 불가사의한건 저 일 가 있을때도 2만원씩 주문해서 먹더라구요....

이렇다보니 솔직히 저도 인간인지라 잠자리를 같이 하는게 꺼려집니다. 그래서 결혼 3달 후부터인가 몸이 안 좋다. 피곤하다. 등의 핑계로 쭉 잠자리를 거부해왔습니다. 차라리 작은방에서 혼자 ㅇㄷ보며 처리하는게 더 행복해요. 그런데 어제 더워죽겠는데 또 요구를 하길래 더워, 피곤해 이러며 그냥 자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사기결혼을 당했다며 "발기부전이야? 병원 가 봐"이러며 빈정거리는겁니다. 그래서 욱 해서 "너 같으면 너랑 하고 싶겠냐" 한 마디 했더니 난리를 치며 쿵쾅쿵쾅 거실로 나가서 꼬북칩 박스를 뜯어 그걸 울면서 콰드득 콰드득 먹고 있네요..... "너 그거 먹으면 살 더 찌는거 아니니..." 했더니 "이번 중간에 공기층이 3겹이나 있고 얇아서 살 안 찌는 과자거든. 내가 다이어트하는것도 모르고 잔소리야" 이러더라구요... 그냥 말이 안 통한다 싶어서 전 들어와서 잤습니다.

아침에 출근했는데 장모님께 전화가 왔네요. 화장실가서 받았더니 와이프가 힘들어하는데 왜 자꾸 울리냐고 그러시네요. 기가차서 "뭐가 그렇게 힘들답니까?" 했더니 우물거리시며 "살이 쪄서 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보네. 스트레스를 받으니 또 먹나보지 자네가 스트레스를 주진 말게" 하시는 겁니다. 아주 미친 거 아닙니까? 이게 말입니까 도대체?

끊어버리고 집 와서 작은방에서 문잠그고 이혼 절차 살펴보다가 하도 기가 차서 글 올립니다. 와이프는 거실에서 불 다 꺼놓고 티비보며 꼬북칩 먹고 있네요. 분명 어제 밤에 박스 뜯었는데 아까 박스에 1봉지 남은거 언뜻 봤습니다. 진지하게 이혼할건데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지혜를 구합니다.
저 술담배도 안 하는데 월급이 진짜 장난 안치고 와이프한테 빨아먹히고 있어요. 적금도 못 넣습니다. 이게 사람 사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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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님들은 여자가 1키로 찔 때마다 다 아십니까?
연애 처음이 55라고 본인이 말했었고 결혼할 때까지는 저렇게 급격하게는 아니지만 천천히 살이 찌더군요.
하지만 이해가 가능한 선이었습니다. 밉지도 않았구요.
후......
추천수1,148
반대수146
베플뭐래|2017.08.10 15:50
꼬북칩광고예요???
베플ㅋㅋ|2017.08.10 16:04
원래 뚱뚱한 여자가 결혼할려고 엄청 빼고 결혼 후에 제자리 돌아간거 같은데요?ㅋ
베플ㄹㄹ|2017.08.10 22:40
자작이네ㅋㅋㅋㅋㅋ 어떤 남자가 자기 본가 다녀온 걸 시댁 갔다왔다고 글에다가 표현하겠냐ㅋ 으이그ㅋ 자작 잘하는 양반들은 그래도 머리가 있는것 같은데 이건 좀 아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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