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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단배로 압박면접 당한 썰

ㅇㅇ |2017.09.23 09:53
조회 617 |추천 3
33남 입니다
직업은 군인

최근 실연한 이후로 미친듯이 외로워서
별 짓을 다하네요

돛단배에서 연락이 된 34여자분은
얼굴도 안 본 상태에서 연봉이니 맞벌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니 차종은 뭐니 기념일이나 이벤트는 어디까지 해봤니 전여친하고는 어떻게 헤어졌니 등등등 호구조사를
보험사, 결정사보다 또박또박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돛단배에서 연결되어서 카톡으로 친구추가한 직후에....!

아마 그 여자분은 생각한 리스트나 기준같은게 있었나 봅니다 차근차근 다 물어본 다음에 QC가 끝났는지

이제서야 살갑게 대하더라구요 놀이공원은 좋아하는지
좋아하면 경주나 대구 가면 되겠네

역겨웠습니다.

사람이라는게 눈치라는게 있어서 직업 정도는 그냥 물어볼수 있죠 거기서 어느정도 판단할 수도 있는건데 면전에서 물어본 것도 아니고, 차라리 면전이였으면 표정이나 분위기라던가 감안할 요소가 많으니 화 안날 상황이였을겁니다.

물어본 리스트입니다
연봉 (세전 세후 따짐 ㅋㅋㅋ)
몇 명 사귀었는지
거주지

체중
주량
주사
흡연
종교
혈액형
대학(4년제 따지는 듯)
차종 (차있냐고도 안 물어봄 ㅋㅋㅋ 차종부터 물어봄)
아파트 (ㅋㅋㅋ 결혼할 때 29평은 되야지 않겠어요?? 이럼)
취미
여친있을때 일주일에 몇번씩 봤는지
무슨 이유로 헤어졌는지
기념일은 어떤 주기로 챙겨주는지
선물은 대체적으로 어떤거 사주는지
맞벌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론 이중에서 기본적으로 물어봐도 무난한 것들 많습니다
남자야 키나 체중 혈액형 주량 흡연 이런거야 오픈소스죠

위에 리스트를 한나절만에 다 물어보시던데
꾸역꾸역 대답해준 저도 병신이였지만
상대방은 조건 다 따져서 사랑은 그 이후에 생길지 말지 결정하고 취집은 해줄게 심보인거 같아서


(저는 외벌이 좋아합니다 좀 없이 살아도 아끼고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해서 다만 상대방이 너무 괘씸해보여서)

그리고 그렇게 따지시던 분 스펙은
저도 대화하다 슬슬 빡쳐서 물어봤음
연봉2600-3000사이(추정)
중소업체 사무직
2년제졸



여러분 닳고 닳았다고해서 꼭 티를 내면 안됩니다. 남들한테도 닳고 닳은 사람 취급을 당하니깐요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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