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남편은 자기는 가운데서 자기 엄마한테 그후로는 어머님이 이상한 말하면 중간에서 채서 뭘 그렇게하냐고 이야기해 줬고 시동생 간병일 있었을 때도 어머님께 오해하지말라고 이야기했다고 자긴 할만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건 제가 부당한 말을 듣고 있을때 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자기 엄마 입장 생각해서 뒤에서 얘기 했다는데 시어머니가 변한게 없으시니 잘 모르겠고 앞에서 말을 가로채서 했다는건 저에게 부당한 얘기를 하실때가 아니라 동서 욕을 한다던지 등의 어른답지 못한 얘기를 하실 때ㆍ자기가 생각해도 자기 엄마가 생각없이 얘기할때였습니다. 절 보호하거나 대변한게 아니라요.
그동안 제가 참고 산건 남편이 시어머니랑 결혼했냐 자기랑 한건데 자기만 보고 살아라
어머님 우리집에 남편없을때 오시지 않게 하겠다 .자기
엄마 원래 저러신거 알지않냐 . 미안하다. 등의 얘기를 해줘서 참았던 겁니다.
시어머니에게만 욕을 안했지 저도 사건이 있을때마다 남편을 잡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남편 속마음을 알게 된거지요.
니가 시집살이 못이겨서 이 사단이 난거다.라고요.
정말 이 문자를 받았는데 오만정이 다 떨어져 글을 쓰게 된거였습니다.
댓글을 보니 제가 바보 멍청이 였던거 다시 한번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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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고 황당하고 화가나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3년전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시어머니께서 돌변하셨는지, 원래 그러셨던 분인데 그동안 아버님께서 잡고 계셔서 제가 몰랐던건지 이상해지셨습니다. 제가 보기엔 후자 같고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매주 2시간 거리 시댁에 갔었고 한달이 지난 시점부터는 한 주는 저희집 한 주는 본인집에 계시며 정확하게 한달의 반을 저희집에서 지내시길 8개월을 하셨습니다.
8개월동안 저는 10개월 딸을 돌보며 삼시세끼 차렸고
남편은 출근했다 저녁 식사시간에 들어오고 시동생은 토요일에 와서 밥만 먹고 가거나 아예 본인 엄마보러 오지도 않았죠. 시동생은 혼자 원룸에 자취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집은 안방1. 책방1인 작은 오피스텔이었구요.
책방에서 첫날 하루 주무시고 8개월동안 거실을 차지하고 주무셨습니다. 분유를 먹는 아이라 새벽에 부엌에 나가는 것도 눈치보이고 화장실가는 것도 눈치보며 때론 화장실도 참았어요. 움직일때마다 새벽에 깨셨거든요.
아들 둘은 본인 엄마 저한테 부양시키고 자기들은 말로만 챙겼죠. 시동생은 자긴 엄마 돌보지도 않으면서 서울 매주 오라고 자기 엄마에게 얘기하구요. 심지어 서울서 방통대 다녀보시라고까지 하더라구요. 그럼 그 수발 누가 다 드나요.
그 와중에 저희집에 계시면서 시집살이 시키셨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한달 후 자기 모피코트 해달라고 하시더군요. 아버님 환갑 선물로 두분 건강검진을 선물하기로 했었는데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신랑이랑 저는 그 돈으로 어머님이랑 시동생 건강검진을 시켜드릴까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검소하기도 했던 남편은 모피코트
당연히 거절했더랬죠.
그랬더니 그날 저녁 화살은 저에게로 날아와 자긴 너희한테 10원한장 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냐. 남편에겐 니가 나 옷해준적이 있느냐. 하면서 아버지 돌아가셔서 환갑 선물비 굳지 않았냐는 막말까지 하시더군요.
시어머니가 이명이 심해져 안들린다 하셔서 아들들 대신 제가 병원 알아보고 이 병원 저 병원 모시고 다녔습니다. 돌도 안된 아이 데리고요.
시동생은 대학원생이라 시간이 널널했음에도 자기 엄마 데리고 갈 생각도 안하더라구요.
이렇게 챙겼는데 모피코트 안 사준다 말한건 남편인데 저한테 뭐라하시더라구요. 그땐 저도 바보같이 울기만 했습니다. 참 바보 멍청이였죠.
이렇게 바보같이 당하고 있는 저를 거실에 두고 남편은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때 충격과 배신감은 ..이 사람은 날 지켜줄 수 없는 남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 밖에도 시동생이 치루에 걸려 수술했는데 여전히 그때도 저희집에 일주일씩 계실 때라 저희가 수술한 병원에 모시고 갔습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께서 치루수술하고 고생하신걸 봤던터라 수술 당일 혼자 있어도 되냐 이런 얘기가 오갔고 시어머니가 자기가 여기서 간호하시겠다고 했습니다. 시동생은 아직 마취가 안풀려 아픈지 뭔지도 모르고 자기 괜찮으니 어머니 가시라고 하구요.
이럴까 저럴까 하다 시동생이 괜찮다니 어머님은 저희집으로 가셨죠.
다음날 시동생이 퇴원하고 집에 데려다주니 시동생이
자기 아프니 시어머니께 자기 집에서 간호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필요한 물품들 사다주고 두사람을 두고 저흰 저희집으로 왔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저 상황에 그래도 저희집으로 가자고 자기한테 얘기했었어야한다며 자기를 시동생 집에 보내버린거라고 울고불고 아들들한테 욕하고 난리를 쳤었더라구.
다음날 저희집에 오셔서도 바닥에 뒹굴며 저한테 한바탕 하셨죠.
이 상황이 이해가 가시나요? 자기 아들이 아픈데 엄마가 간호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것 말고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제가 마음이 돌아선건 아버님 돌아가시고 10개월쯤 지나 괌으로 휴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니 성격을 파악한 저는 우리끼리 가기 눈치보인다며 남편에게 시어머니를 모시고 가자고 해서 모시고 가게 됐는데 제가 바보 멍충이 였죠. 가서 또 무슨 본인 효도 관광오신 거 같이 본인 챙겨달라고..하...
돌쟁이 애를 챙기지 시어머니를 챙깁니까? 남편이랑 둘이 미끄럼 한번 타고 온다고 애 맡겼더니 그 잠깐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고 입이 나와서 투덜투덜~ 자기도 미끄럼타고 싶다 이거죠.
쇼핑몰에 가선 본인 아들 옷 고르기 바쁘고
전 저희 애 옷 고르고, 친구 아이 선물 고르니 숙소에 가자고 난리~
괌까지 가서 거짓말하나도 안하고 제꺼 산거 하나도 없습니다. 아니 못샀습니다.
아ㅡ 하나 산거는 본인 남자친구 비타민 선물하려고 드라이브하는데 비타민 언제사러가냐 발 동동거려서 드라이브도 맘 편히 못하고..
암튼 그래서 결국 비타민 살 때 시어머니꺼 사며 남편이랑 제꺼 산거 이거 말곤 없습니다.
제가 이때 아버님 돌아가신지 10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남자친구 생기신것도 알았지만 모른척 했었는데 알고보니 4달만에 썸타며 만난거 뒤늦게 알았습니다.
남편이 아버님 돌아가신지 얼마 안됐고 엄마 불쌍하다고 6개월만 참아달라 부탁하여(결국 6개월보다 더 고생했지만) 이런 저런 일을 당하면서도 참았는데 알고보니 4개월 후부터 우리 앞에선 불쌍한 미망인 뒤에선 남친이랑 깨를 볶고 계셨더라구요. 하... 저만 당한거죠..
어머님께 당하며 우울증이 와서 정신과 가서 약도 먹고 했지만 친정엄마게 애 맡기고 병원가는 것도 엄마한테 미안해서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한달 다니다 말았습니다. 제 평생에 신경정신과에 갈 일이 있을꺼라곤 생각도 안해봤었습니다.
그 뒤로도 둘째가 생겨 입덧하니 아들이 명절에 전 사서 하자고 했는데 포떠놓고 니 남편이 사서하쟀는데 내가 사놨다 호호호~~근데 나 무릎이 아퍼 병원가니 수술하래더라ㅡ
이거 누구보고 전 부치라는 건가요? 결국 입덧 좀 잦아든 아침에 제가 하고 속 뒤집어져 방에 계속 누워있었더랬죠
임신 8개월에도 시할머니 제사에 첫째 데리고 다려오구요
이랬던 분이 시동생이 결혼하고 동서가 들어오니 동서한테 평일 제사에 안와도 된다고 하셨답니다. 선생이라 일다니느라 힘들면 오지말라구요.
그래놓고 제사때 저희가 동서네보다 먼저 도착했더니
저한텐 동서가 결혼하면서 아무것도 안해왔다면서 뒷담화를 하시더라구요ㅡ동서 어머님한테 큰 애는 이런거 해왔다 눈치줬는데 그러면서 아무것도 필요없다 괜찮다 그랬더니 진짜 아무것도 안해왔다구요.
이런 와중에 이번 명절이 길어 월화수 시댁에, 수목금 친정에 있기로 해서 시댁은 제사를 드리고 친정은 예배를 드리는데 이미 제가 친정가면 친가 식구들 다 집에 가고 없으니 우리 1박2일로 친정부모님이랑 근처 바닷가에 다녀오자 했더니 남편이 싫다고 합니다.
제가 괌에 시어머니랑 다녀오고 다신 어머님이랑 우리 가족해서는 어디 놀러 안간다고 했거든요. 가려면 시동생네까지 가서 시동생보고 시어머니 챙기라고 하라구요. 시어머니는 자기 챙겨달라고 하시는 분인데 난 애둘 돌보기도 힘들다구요.
자기 엄마랑은 안가는데 못가겠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억울하면 제사 절에 모시라고ㅡ그럼 어짜피 시댁에 가야하는거 시동생네도 명절이니 있고 난 여행 가면 더 좋다 했습니다. 난 시댁먼저 가느라 친척들 못보고 친정서 뒹굴뒹굴만 할꺼 놀러가자는데 뭐 잘못됐냐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사는 못없애겠는지 자기도 시어머니랑 나랑 여행가는 자리 안만들테니 너도 만들지 마라 이럽니다. 자긴 집에 있을테니 친정부모님이랑 너는 다녀와라 이러구요. 니가 우리집에 하는 만큼 나도 친정에 하겠다 입니다. 시어머니가 죽도록 싫지만 저 그 앞에서 하하 호호 합니다.
그래서 제가 내가 그동안 당한게 있는데 너랑 나랑 그게 똑같은게 되냐. 그럼 나도 다 당하고 참고있으니(남편이 그동안 시어머니 일들 미안해 하면서도 저보고 참으라고 했습니다) 너도 가기 싫어도 참고 친정부모님이랑 여행가라 했더니 그게 공리에 맞냐며 싫다고 했습니다.
이런 얘기가 오가며 제가 시어머니께 당했던 일들을 또 제가 얘기하니 너같이 분노조절 못하는 와이프를 둔 나는 뭐 아주 편한줄 아냐며 너가 그걸 못이긴거고 그렇게 따지면 자기도 시어머니랑 제 중간에서 정신병자 될정도로 스트레스 받을만큼 받았다고 합니다.
시어머니한테 욕듣고 밀침당하고 그러면서도 일주일지나면 또 우리집에 오는 시어머니로 인해 그 일들 이후 저도 남편한테 조금만 화가나면 분노가 차오르는걸 압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 두 사람들 때문에 정신병자가 된거 같으니까요.
그렇지만 이렇게 된게 제가 시어머니의 그런 행동들을참고 이기지 못해서 그런거라는 논리가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자기도 중간서 스트레스 받았다고 하는데 그건 자기 엄마의 언행때문인걸 저한테 뭐라고 할 게 아니지 않나요? 맨날 저한테 참으라고 엄만 원래 저런 사람이고 저렇게 살아오신 분인데 어쩌냐고 합니다.
제가 며느리라는 이유 만으로 다 참고 견뎌야 하는데 견디지 못한 제 잘못이라 말하는 남편의 문자에 너무 화가 나서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런 문자를 받고 어이없고 화가 나서 앞으로 각자 부모랑 여행은 각자 가고 모시고 살아야하거나 수발 들 일이 생기면 각자 하자고 했습니다.
시어머니한테 당한게 많은 저랑 친정부모님께는 감사하고 죄송하지만 제가 자기 엄마랑 안좋게 지내니 자기도 똑같이 하겠다랑 같은건가요?
마음같아선 친정부모님께 더도말고 덜도말고 제가 당한만큼 남편에게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은데 그렇게 해주실 분들이 아니라서 억울할 뿐입니다.
결론은 명절에 친정집에 그냥 있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