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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었던 일 하면서 살고있는 사람!

97 |2017.11.06 23:47
조회 37,632 |추천 10

일단 쓰니는 21살이고 작년에 대학교 입학하고
적성에 안맞는거같아서 한학기만 다니고 바로 휴학했어

작년에 휴학하면서 생각했던건
휴학하는동안 내가 하고싶은게 뭔지 생각해보고
알바해서 여행도 다녀보고 하고싶은게 정해지면
그거에 맞춰서 대학을 다시가든, 일을 하든 정할려고 했지

지금 내가 하고싶은건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고
제과제빵 학원 다니면서 배우고
내 카페를 차리는거야ㅎㅎ

이걸 부모님이랑 얘기했는데
역시나 부모님은 완전히 반대를 하시더라구..

나도 처음부터 성공하겠다 잘할 수 있다 이런건 아니야
요즘 거리마다 카페는 우후죽순 생기고 있고
2~3년 사이에 생기고 망하는 카페들이 많은건 알고있어..ㅠㅠ

그치만 이건 내가 지금 너무나도 하고싶고 즐거움을 느끼는 일인지라
부모님 뜻에 따라서 대학을 가고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거든

어찌어찌해서 부모님이 너 알아서 해라 라는걸로
마무리 되기는 했는데

그냥 다들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뭔가 현실적 조언을 받고싶달까
내 앞으로의 몇십년의 미래에 영향이 갈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래서 주절주절 써봤어

마무리는 내가 좋아하는 아라시로!ㅋㅋㅋ

추천수10
반대수25
베플메갈공명|2017.11.07 13:13
님 기분나쁘겠지만 기분나쁘게 듣지마세요 님이 제 여동생이었으면 진짜 머리통 터지도록 맞았을겁니다. 님... 장사라는게 장난같죠? 그냥 "어서오세용! 호호호호" 하면 본인 몸에서 화사한 아우라가 뿜어져나오면서 손님도 화사해지고 분위기 화사해지고 창밖으로 따사한 햇볕이 들어와 머리결을 황금색으로 비출거 같죠? 안그래요 님은 장사하는순간 총구에서 발사된 총알같은 운명입니다. 절대 멈출수가 없어요. 장사는 그렇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멈출수가 없어요 만약 멈추게 되면 그건 죽은겁니다. 장사라는건 님이 하하호호 웃으면서 제빵만들고 손님들에게 "드세여~~~~~~~~~~~~~~~~~~~~~~" 하면서 꿈꾸는 그런 호빵맨세계가 아닙니다. 커피숍가면 바리스타들이 깔끔한 옷입고 향긋한 커피향 뿜어내면서 살인미소 짓는 그런 드라마틱한 장소가 아닙니다. 거긴요.. 특히 님이 사장이 되면요 그 사업장소는 전쟁터입니다. 바닥이 깨지고, 전등이 나가고 비가 세고 수도가 고장나고 컴퓨터가 안켜지고 음악스피커가 고장나고 의자가 부서지고 화장실이 막히고 문이 안잠기고 벽이 깨지고 유리에 금이가고 기계가 멈추고 뜨거운물이 안나오고 . . 이 모든걸 님이 하나부터 백까지 다 혼자 해야됩니다. 장사하는사람들 그냥 히히덕 거리면서 편히 문학책 읽다가 손님오면 "어서오세요 " 하면서 우아하게 갓 뽑아낸 아메리카노만 대접하는곳이 아니라 이말입니다. 그리고 21살에 휴학을 하고 알바하면서 여행을 다닌다고요? 님아....... 냉정하게 말해줄게요. 지금 시대는 말입니다. 여행다니고 문화생활 즐기는 시대가 아닙니다. 예전에는 시장바닥가서 돌맹이만 놔둬도 팔리는세상이었습니다. 먹고는 살았다 이말입니다. 근데 지금은요? 그때부터 수십 수백배 힘든 사회가 도래됐습니다. 님이 최소 사회에서 인간대접 받을려면 대학교4년은 졸업해야겠지요. 님이 휴학1~2년 하고 학교 졸업하고 나오면 그 나이 최소 25살이겠군요. 취업준비한다고 또 1년 날려먹으면 26살이겠구요. 님 26살부터 인생의 내리막 시작입니다. 26~27살이 되면 무언가 이미 결정을 해서 결과를 안고 있어야되는 나이라 이겁니다. 27살때 부터는 아예 곤두박질이구요 27살 되면 그때는 여자입장에선 결혼이란 단어도 살짝살짝 꺼내는 시기입니다. 28살되면 회사에서 뽑지도 않아요. 그만큼 시간이 이제는 부족한 시대가 왔다는겁니다. 그리고 님 커피숍 하나 차리면 자본금이 얼마나 있어야할거 같습니까? 바로 떠오르십시니까? 그냥 1억 있어야되요 1억 뭐 저기 구석진곳 가서 보증금 1000만원 / 월세 30만원 이런곳에 들어갈래요? 월세 30만원이면 커피숍해서 한달 매출 얼마 될거 같습니까? 하루에 5만원 팝니다. 매출이 5만원 님이 꿈을 가지는건 좋은데 그 꿈이라는걸 부적으로 간진하고 지금 시간을 헛으로 쓰지말라 이말입니다. 꿈이라는건 그때 가서 이루는게 꿈이 아니라 한참을 멀은 그 꿈을 위해 지금부터 내공을 쌓아야 가질수 있는게 꿈입니다. 근데 여행을 다녀요? 그래 그 해외여행 다녀와서 사실상 교훈얻은게 있답니까? 아니 있을거 같아요? 그딴거 없습니다. 감성팔이하는 인간들에게 뒷통수 맞지 마십시요. "야.. 공부가 다가 아냐! 꿈을 가져 넌 할수 있어? 니 자유를찾아" 라고 말하는 악마보다 "조용하고 지금이라도 방에 들어가서 책 한장이라도 더 읽어라" 이게 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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