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편 들어주신분들 감사해요. 제 친구들도 새언니가 뭐길래 부모님도 안시키는걸 시키냐고 미친거아니냐하네요^^... 시댁이 편하게 해주니까 엄청 편한가봐요 시누이도 친동생같고 뭐 그런가봐요..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지 아니면 이미 손쓰기 늦은건지ㅠ 그리고 제 말투 원래 (웃음) 이러지않아요.. ㅋㅋ는 가벼워보이고 ^^는 싸가지없어보여서 처음써본거예요.. 아무튼 제 바람은 새언니가 먼저 사과해주는건데 수욜에 교회서 또 만날텐데 으아 너무 어색할거같아요ㅠㅠ 그리고 27살이나 먹었는데 철안들었다하신분들 저 집안일만 안하지 돈벌어서 부모님께 효도 많이해요 엄청 잘 챙겨드려서 어디가면 효녀소리듣고다녀요ㅠ 오해하지말아주세요 집안일도 조금씩 해보도록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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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7살 직장인이에요..
크리스마스에 새언니한테 일방적으로 한소리들었는데 그땐 제가 정말 잘못한건줄알고 앞으로 안그러겠다했는데 곱씹을수록 억울해서요..
저희 가족은 기독교에요 모두 같은 교회 다녀요.
오빠는 같은교회 언니와 몰래 사귀었었고 얼마전에 결혼까지 골인했어요(웃음)
부모님께선 기독교인을 며느리로 맞이하고싶어하셨었는데 너무나 좋아하세요. 거기다 사돈어른댁도 저희 교호사람이시고..저두 좋아요 같이 교회다니고 재밌어요.
일단 기독교집안이라서 저희는 제사도 안지내고 명절엔 부모님끼리 여행다니시기 바쁜 정말 여자들이 시집가고싶은 집안일거예요..! 저희엄마 교양있는 분이라 며느리도 귀하게 여겨주세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희가 크리스마스에 저희가족이랑 새언니네 가족이랑 오빠랑 새언니가 같이 교회가서 성탄예배드리구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도 보구나서 저희엄마가 오늘 저녁 같이 먹자고 사돈어른들까지 초대를 하셨어요..집이 가깝거든요! 아쉽게도 사돈어른분들은 선약이 있었다고 다음을 기약하셨고 새언니랑 오빠만 같이 저녁을 먹게되었어요 저희 엄마가 음식재주가 좋으시거든요(웃음)
그런데 제가 집에서 좀..곱게 자랐달까요? 부모님 모두 저에게 아직도 공주야 공주님~하시고 집안일은 제 방 청소랑 제 속옷빠는거만해요. 제가 태어날때 미숙아였는데
건강하게 잘 자라서 더 예쁨받는거같아요(웃음) 아무튼.. 엄마께서 한참 저녁준비하시고 계셨는데 오빠랑 새언니가 좀 빨리온거예요 엄마는 금방되니까 앉아서 잠깐만 기다리라하셨어요.
그때 새언니가 오빠를 주방으로 밀면서 '자기가 가서 좀 도와' 라고 속삭이는걸 저는 들었어요.. 제가 집에서 공주면 저희 오빠는 당연히 왕자대접 받으면서 컸지않았겠어요? 그런데 결혼전에는 주방에 얼씬도 않던 오빠가 "알아써용~"이러고 들어가더니 "엄마 내가 상차릴게"하면서 수저를 놓고 밥을 푸고 밑반찬 꺼내담고 그러는거예요..?! 저는 되게 놀랐죠 오빠의 저런면을 처음보는거니까; 한편으로는 새언니한테 잡혀살구나 싶기도했구요(웃음)
식사를 다 마치고 정리랑 설거지는 원래 아빠께서 하시거든요.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거실로 가는데 새언니가 "ㅇㅇ아 정리 좀 같이하자~"하는거있죠..? 아빠가 놀라셔서 "됐다됐다 내가해~ 내가하는게편해~아가도 가서 쉬어~"하셨는데도 새언니는 대접 받았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상치우는거라도 거들겠다며 아빠옆에서 상을 치우대요. 설거지는 저희 아빠가 했구요..
언니가 거실로 오길래 제가 "언니 우리집은 원래 엄마랑 아빠가 다 해주세요 편하게 있어도괜찮아요~"했더니 "그래도..어린사람이 상차리는거돕고 치우는거돕는게 당연한거야.."하길래 "그렇게 하시고싶으면 언니혼자서 하세요 오빠랑 저는 해본적없어서 서툴어서 부모님께 더 민폐에요;;" 했어요 좀 버릇없던거 인정해요 근데 순간 언니 말에 기분이 상해가지고 말을 막 내뱉었어요..
좀 큰소리나니까 부모님도 왜그러냐 말리시고 오빠도 새언니한테 무슨 말버릇이냐하고...
새언니는 그와중에 차분히도 말하더라구요 "나혼자하라고? ㅇㅇ아 나는 손님이야, 그리고 너네 오빠도 우리집가면 상 잘 치우던데? 상차리고 치우는게 뭐가 어렵다고 서툴기까지해? ㅇㅇ아 내년이면 너 28살이야.. 부모님이 다 해줄 나이는 이미 지나고도 한참 지났어~철좀들자!" 와..아직도 음성지원되네요..(웃음)
대꾸할말도 딱히 없고.. 알겠다고 앞으로 안그러겠다했어요. 아빠는 분위기 좀 풀어보시려고 "우리 공주 이제 엄마한테 요리도 배우고 그러는건가~? 하하!!" 하시는데 기분이 좀...아빠도 새언니편인거같고.. 그래서 그냥 제 방으로 들어갔어요. 엄마가 따라들어오셔서 저 위로해주셨구요...엄마한테는 평생 공주님이라고 그러니 엄마아빠 안도와줘도된다고 그냥 잘먹고 건강하기만하면 엄마아빠는 고맙다며..ㅜㅜ
엄마 덕분에 풀리긴했는데 생각할수록 새언니한테 악감정이 생기네요.. 저희 부모님이 가만히 앉아있으라하면
가만히있던가 왜 돕고싶어서 안달인지.. 이게 그 유명한 며느라기인가 싶고 며느라기 아시죠? 며느리들이 착한병걸리는 시기가 며느라기래요(웃음) 정 그렇게 돕고 싶으면 혼자 도우면 되지 왜 굳이 저랑 오빠를 같이 시키는지도 모르겠구요. 식사를 10명이상 하는것도 아니구; 아니면 치우는것도 오빠시키던가...엄연히 저는 새언니한테 아가씨인데.. 어떻게 저를 시킬수있을까요? 혹시 여러분도 아가씨한테 집안일하라고 시키나요? 솔직히 상식적인 일은 아니죠..? 교회에서 좀 오래 알고지냈던 언니라서 호칭을 제대로 안고쳤더니 이런 사태가 생긴건가싶고 그러네요ㅠㅠ
이제 새언니가 놀러오면 저 엄청 불편할거같아요...
이제라도 호칭정리하고 맞존대하면서 선그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