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를 왕따가해자로 만들어놓은 동창

ㅇㅇ |2017.12.28 22:58
조회 39,928 |추천 132


이건 뭐 지금 말이 어디서부터 어떻게까지 퍼진건지 몰라서 어떻게해야될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결시친 보면서 무릎 탁 칠만한 답변들 많이 봐온터라 방탈이지만 급하게 글 올립니다

최대한 간단하게 쓸께요ㅠ

30대중반여자
상고졸업 후 수시로 대학진학 후 편입
고등학교땐 버스 하차할때 남학생들이 많으면 부끄러워서 벨도 못 누르거나 혹은 내려야할때 못내리면 문열어달란소리도 못하고 몇정거장이나 지나가서 내릴정도로 소심하고 조용한 애였음
대학교 입학후 심하게 활발한 친구와 같이 다니게되면서 겉보기에는 활발하게 보이는 케이스임

졸업후 7년간 다니던 회사가 급 망하면서 아는분 소개로 건너건너 경력직이고 좋은대우받아 현재 회사 입사

총 여직원 네명 한명은 동갑 한명은 두살위 둘다 기혼
그다음 미혼 여직원 한명 나이는 30대초반
그리고 20대 중반인데 기혼인 여자한명

남자직원 사장님 포함 일곱명임

내가하는 일은 외부일정이 많은편이라 오전에 사무실들렀다가 퇴근전에 오거나 바로 퇴근하는일이 많음
20대중반 여직원과 두살위 여직원이 경리팀이라 영수증 관련해서 그나마 얘기를 많이하는편

일한지 한달쯤됐을때 회식자리에서 동갑여직원이 뜬금없이 나 몰라? 소리함
알고보니 고등학교 동창임
흔한이름이라 신경안썼고 얼굴은 전혀 기억안나서 몰랐는데 다 고친거라함
자신은 날 보자마자 알아봤다면서 근데 왜 이제서야 아는척하냐 물으니 아는척해야할지 말지 고민했다하길래 크게 신경안썼음

그뒤로도 크게 친하게는 지내지않았고
원래 회사생활은 그냥 서로 불편하지않을정도만 친하게 지내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이미 그 여직원들 네명이 같이 여행도다니고 이럴정도로 돈독해보이길래 먼저 나서서 그 무리에 끼려고 할 정도의 성격은 아니라서 신경안썼음

근데 이미 나한테 아는척 하기전에 본인이 나랑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다 얘기했었다는걸 알게됐지만 역시 그러려니했음

아무튼 이래저래하다가 30대초반 여직원에게 소개팅을 해주게되는 상황이 됐음 100일 넘기자마자 헤어지게됐지만 자연스레 헤어진거였고 그과정에서 그 여직원이랑 주말에 가끔 커피한잔 할 정도로 친해짐

그러다 일주일전쯤 내게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을꺼냄

동창인 그 친구한테 왜 그랬었냐며 다들 티는 안내도 사람들 사이에서 내 이미지가 좋지않다고

알고보니 그 친구가 고등학교때 내가 친구를 왕따시킨 주동자였으며 그일때문에 얼굴도 성형해서 싹 바꾼거며 자신을 기억못하는게 아니라 기억안나는척하는거라면서 나를 볼때마다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했다함

오히려 노는무리였다면 그친구가 노는무리였고
적어도 내 기억속에 우리반에 (고1 고3때 같은반) 왕따는 없었었고 나는 아무리 기억해도 그 친구와 같이 뭘한 기억도없고 그냥 같은반 일뿐이었음

상고였었고 대학진학을 많이하지않고 바로 취업나가는 분위기였었고 수시전형으로 대학 간 애가 나 포함 전교에서 5명정도였던걸로 기억함 그거때문에 고3때 나라는 애가 반에서 좀 부각? 됐었던거 같지만 그전에는 진짜 있는듯없는듯이 지내던 애였음ㅠ절대 공부잘하는 애도 아니었음

아무튼 내가 이 얘길 들은건 이미 지금 입사하고 9개월이 지나가는 시점임 사장님도 알고있다고 하는데 누가 대놓고 싫은티를 낸것도 아니고 딱히 누군가와 개인적인 연락할만큼 친하게 지내지도 않았고 그친구는 이 회사에서 5년이 넘었음
회사에서 그친구는 분위기메이커에 평판도 나쁘지않은편임

이미 되돌리기엔 나빼고 모두에게 기정사실화되어있고 뭘 어떻게해야할지 모른채 시간은 지나는데 그 얘기듣고나니 사무실갈때마다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괜히 이상하게 느껴지고 그친구랑 눈만 마주쳐도 과호흡이 오고 출근해서 사무실 문 열기전에 몇번이고 심호흡이 필요할 정도로 긴장되고 자리에 앉아서는 숨 크게 쉬는것도 눈치보이고 일도 제대로 되지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얻고 싶어서 글씁니다

차라리 앞에서 얘기를하거나한다면 뭐라도 해볼것같은데 나도 모르는사이 내뒤에서 얘기가 어떻게 오간건지도 알수없고 기분탓인지
그 얘길해주고는 그 30대초반 여직원도 은근슬쩍 나를 피하는것 같기도하고
그 얘기듣고나서 내일 회식인데 상황봐서 뭐라도 해야되지않을까싶어서 이렇게 급하게 두서없이 글 적습니다
추천수132
반대수3
베플ㅇㅇ|2017.12.28 23:22
조언해주고 싶어요 안타까워요ㅠ 그냥 참고 회사다니면서 천천히 자기모습 보여주세요 그럼 서서히 사람들이 쓰니의 진가를 알게되고 친해지면 조심스레 물어보지않을까요 그때 이글 쓴 날짜를 보여주세요 사실은 고민이 많았다고 그리고 고등학교때 친구있으면 수배해놓으시구요 사회생활하다보면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많아요 힘내세요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