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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는데 저희집 호텔 아니에요!!

제발좀 |2018.01.12 16:48
조회 143,759 |추천 564
호주사는데 한국에 있는 지인들 때문에 미치겠어요.

1. 애만 보내겠다는 시동생네
- 차라리 엄마랑 같이 와서 애 케어하라 했더니 동서가 바빠서 안된답니다. 그럼 난?? 한창 예민한 사춘기 여자아이 자신없어서 거절했어요 그랬더니 매정하다고 아주 남편 시동생 동서 시부모님까지 아주 난리네요

2. 애셋이랑 같이 오겠다는 새언니
- 저희집이 방세개인데 부부방 우리 애들 하나씩 그러면 남는 방이 없어요 우리 애들 둘이 같이 쓴다 하더라도 한방에서 새언니네 네명이 어떻게 지냅니까? 방에 침대 하나이고 카펫이라 바닥에서 잘 수도 없는데 말이죠. 게다가 애들이 4 6 7살입니다. 여긴 차없으면 아무런 이동도 못하는데 새언니 운전 못해요. 그리고 애들 다 카시트 필수고 저희집 차는 작은 차 두 대예요. 그럼 도대체 나갈 때마다 이동을 어떻게 하나요? 현실적인 문제 들면서 애들 좀 크면 오라고 했더니 애들 어릴 때 자연 보여주고 싶답니다. 그럼 오빠랑 같이 나중에 와서 차 렌트해서 다니라고 했어요. 우리 집 차 두대로 다녀야 하는데 울남편 출근하고 새언니 운전못하고 그럼 어떻게 하냐고.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했더니 고모가 남들보다 못하다네요. 그래서 그 남들이란 사람들한테 연락하라고 했어요.

3. 애 홈스테이 우리집에서 시키고 싶다는 남편 새어머니여동생
- 기가 막혀서. 결혼하고나서 시아버지 재혼하셔서 갑자기 생긴 새어머니라 남편이나 나나 몇번 뵌 적도 없고 그 분 형제관계조차 모르는데 갑자기 그 여동생이란 분이 전화. 누군지도 모르는데 자기소개 하더니 아들을 보내겠다고. 자기아들은 한식만 먹는다네요. 어쩌라고. 한국집에서 한국음식 먹으면서 낮에 영어만 배우려고 영어기관 왔다갔다 하려면 한국에서 학원다니는거랑 똑같다고 알려드렸어요. 그래도 자꾸 얘기하시길래 유학원 전화번호 드렸더니 시아버지한테 일렀는지 시아버지 전화와서 좀 시끄러웠는데 뭐 어떡해요 말도 안되는 소리는 그냥 흘러들어야지..

4. 애넷 엄마넷 이렇게 8명이 우리집 거실에서 한 열흘간 자면 안되냐는 우리아들 유치원때 모임 엄마들
- 그나마 있었던 카톡단체방에서 조용히 나왔어요. 한 엄마가 따로 안부문자 보내면서 왜 나갔냐고 묻길래 주로 한국 교육이나 내가 모르는 화제가 대부분인데 너무 톡이 많이 와서 나온거라 둘러댔고 그러면서 서서히 끊었습니다.

5. 우리아들 먼곳에서 심심할까봐 자기아들 데리고 방문하겠다는 울아들 어릴때 친구 엄마
- 선심쓰듯 우리아들을 위해 와준다고 하는데 그 속이 다 보여서 그렇게까지 안해도 돼 우리 한국가면 그때 보면 되지 하고 웃으면서 거절. 자기네들이 갑자기 여기 오면 울아들이 더 좋아할 거라고 계속 오겠다고 해서 니 마음은 너무 예쁜데 그렇게까지 우리를 위해서 안그래도 돼 그럼 우리가 너무 미안해서 그래 계속 웃으면서 거절. 그냥 오고 싶으면 오고 싶다고 할것이지 계속해서 지네가 우릴 위해서 이 먼곳에 온다고 강조하는게 어이없어서 더 싫었어요.

6. 그외 연락없다가 갑자기 나 호주간다고 메시지 날리는 예전 직장동료 및 친구들
- 우리집에서 잘 수 있는지 간보려는 기미가 보이면 미리 선수침. 숙소는 정했냐고 숙소는 여기여기가 좋다 알려주고 와서 있는 동안 밥 한번 먹자 내가 집에 저녁 한번 초대할게 이런 식으로요.

물론 친한 친구는 다르죠. 그 친구들은 내가 먼저 우리집에 와서 있으라고 나랑 놀아달라고 했는데 오히려 그 친구들은 너 힘들어서 안된다고 차라리 다른 숙소 잡아서 묵고 낮시간에 같이 노는게 낫다고. 괜히 니네 집에 묵다가 트러블 생기거나 하면 서로 안좋다고 거절하더라고요.

그런데 왜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해외거주자들 집에서 묵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거죠?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해외사는 사람들은 호텔업 하는 줄 아나봐요. 그냥 여기 생활이 없는 줄 알아요. 그냥 자기네들 오면 우린 자기네들을 위해 우리 생활 올스톱하고 관광시켜주고 가이드해주길 바랍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네들 왔는데 휴가안내고 회사나갔다고 삐치기도 해요.

그러면서 반대로 우리가 한국가면, 한번 만날 때마다 날짜 맞추는 것도 어렵고 그것도 자기네들 스케쥴 맞춰서 잠깐 몇시간내면서 그것도 바빠죽겠는데 니가 멀리서 와서 시간뺐다고 생색을 내곤 하죠.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어제 한국춥다고 따뜻한 호주에서 좀 있고 싶다고 시누가 남편한테 연락했었다는 걸 방금 알았어요. 저희 한국갔을 때 집에 한번 초대한 적도 울애들한테 만원짜리 쥐어준 적도 없던 사람이요.
거절하는 것도 한두번이고 알아서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는데 왜 오겠다는 사람들은 이렇게 당당하고 거절하는 건 죄짓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건지.

그냥 답답하고 또 이번엔 어떻게 얘기를 해야하나 답답해서 속풀이 좀 해 봅니다.

아.. 부모님들은 열외예요.
여전히 딸바보이신 사랑하는 친정부모님이야 당연히 언제나 대환영이고, 시부모님은 오시면 시부모님대접 받으시려고 작정하고 오셔서 솔직히 힘들고 스트레스받지만 감수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추천수564
반대수17
베플ㅇㅇ|2018.01.13 09:06
해외가 이정돈데 제주도는 얼마나 심한줄 아세요?? 제주도 5년살면서 육지인연 다 끊어냈어요. 숙소╋기사╋식당인줄 알고 밥 한번 기름값 한번 안내구요. 제주도 기름보일러기 때메 나도 온수 아껴쓰는데 한시간내내 온수 틀고 목욕하고 지 쳐먹은 물컵하나 안씻고 누굴 메이드로 아나 증말.
베플ㅇㅇ|2018.01.13 05:45
나 미국 8년찬데 추천 10개 박고싶다... 아무리 친한사이라고해도 한번 일주일 왔다가는데 내 바이오리듬 다망가지고, 휴가 맞춰야되고, 기사노릇하고, 관광 가이드 노릇하고, Bed & Breakfast 서비스까지 해주고 관광지 다니고 외식하는거 (아무리 더치로해도) 그대로 하려면 현지물가로 2000불 훌쩍 넘음. 한국에서 온 사람들은 한국 물가만 생각하면서 내가 한국방문할때 친하다는 명목으로 그들집에서 당연히 먹고자고 공항 픽업 요구하고, 휴가내고 같이 놀러가자는 등 똑같은 짓했으면 개념없다고 손가락짓했을거면서 이상하게 지들이 해외나오면 무개념됨 ㅎㅎㅎ 친구니까 '우리집에서 잠만 재워줄게'라고 내가 호의를 베풀경우에. 아무리 싼 에어비엔비 잡아도 숙소값 한달에 천불이상 절약되는건데 여기에 당연히 자기 공항픽업과 여행가이드, 식사까지 따라오는 줄 알고있는게 진짜 골때림 ㅎㅎㅎ 진짜 백번 양보해서 일주일동안 공항픽업에 잠까지 공짜로 재워주고 여행지 한군데라도 동반해줬으면 밥은 당연히 사야하는거고 나갈때 최소 $500 이상은 현금으로 주고 가도 여전히 그들이 고마워해야하는 상황인거임. 이게 비싸다고 생각하면 해외여행은 하지 않는게 맞는거고. 여기서도 다 살수 있는 라면, 김몇장 백불도 안되는 선물 이런거 들고와서 겁나 생색내면서 퉁치려고하는 사람 엄청많은데 어이없음 ㅋㅋㅋ 왜 꼭 지들 쇼핑할때는 칼같이 달러따져가면서 숙소 제공비, 유틸리티비, 자동차 기름값, 지들 쳐먹는 돈, 내 주방에서 해먹는 거, 내가 갈필요없는데 지들때문에 가야하는 관광지 비용, 외식비 플러스 팁등은 머릿속으로 계산이 안되는건지 ㅋㅋㅋ 작년에 4년만에 처음으로 한국간다고 얘기했는데 지들이 받은건 생각 전혀 못하고 내가 공항픽업해줄게, 지난번에 너무 고마웠으니 밥사줄게, 호텔잡지말고 우리집에 며칠이라도 있으라고 진짜 말이라도 그렇게 하는 사람 단 한명도 없더라. 미국인 친구들은 네다섯시간 거리에 부모님 살아도 자식들 불편할까봐 당일치기로 오가거나 따로 숙소 잡는다. 한국 나이많은 사람들은 어려운 시대 살았으니 정정 거린다쳐도 나랑 똑같이 자란 젊은 사람들은 한국에서 친구끼리 밥한끼라도 하면 계산은 칼같이 더치하면서 왜 해외사는 사람들에게는 현지물가 적용할 생각을 못하는건지 이해가 안됨. 세대가 변해도 아직도 나이도 어린애들이 아직도 남한테 받을때만 그놈의 정 타령하는 거지근성 탑재되어있는거보면 한국은 선진국 화되는데 시간 아주 오래걸릴듯.
베플궁금해|2018.01.12 21:25
나도 해외 살지만 ㅋㅋ 친한 친구들은 나 힘들다고 필요한것도 없다고 하고 오라고해도 호텔잡음 ㅋㅋㅋ 안친한것들 연락안하던것들이 이거저거 해달라 부탁하지 ㅋㅋㅋ 그지들
베플|2018.01.13 08:38
외국은 아니지만 제주도도 똑같네요. 가족이 제주도로 이사해서 제주살이중인데 요즘따라 뭐하냐고 잘지내냐고 뜬금없이 연락이 오네요. 봄여름가을겨울 가리지않고 연락와요. 가까워서 그런지..친구몇번 초대했더니 기본적인 선물바라지도 않지만, 설거지하는거 본적이 없네요.(심지어 가위바위보 하자더니 집주인인 내가걸려서 지들 고기구워먹은 설거지 내가함) 그뒤로 절대 초대안해요. 집초대하면 집주인만 골아파요. 경치구경시켜줘야하지~맛집데려가야하지~집오면 밥챙겨줘~수건줘~옷세탁해줘..육지가면 지들집에서 저만큼 저 재워주고 맛집데려갈까요? 절대안그럴껄요. 이기적인거에요. 친한척가장해서 빌붙을려는 사람들..
베플호우|2018.01.13 13:58
솔직히 차라리 아예 외국친구는 초대하기 좋아요. 알아서 관광 다니고 저녁에 퇴근하면 나랑 먹겠다고 장도 봐오고 외식하면 밥도 사주고 집청소도 좀 해주고 자기가 쓴 시트는 빨랫통에 넣어놓고 재워줘서 고맙다고 상품권같은거도 주고 갑니다. 기본 가정교육이 그렇대요. 다른 부분에서 썩 그렇게 잘났다 싶지 않은 친구여도 그 정도는 기본으로 합디다. 우리나라는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그냥 그게 사회적으로 기준이 없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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