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지금 결혼 4년차 되구요 아직까지 아이는 없어요
현재 제 나이는 28살이구요
시부모님 댁은 속된 말로 좀 사시는 집이에요
우리집도 못사는건 아니었지만 넉넉하진않구요.
아무튼 정말 제 맘에 드는 웨딩 드레스에, 결혼식장에, 혼수에, 신혼여행에 다 해주시고...
아 너무 행복하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아 그리고 저희집은 시부모님 댁이 되게 커서 저랑 남편,그리고 도련님이랑 이렇게 살았어요
저도 어느정도 각오하면서살았는데 되게 시부모님이 잘해주시는 거에요
전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결혼 전 상견례 할땐 누구나 예의를 차리잖아요
전 그냥 그거 체면치레라고 생각했는데 결혼 하고나서 더 잘해주시는 거에요
그래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오고 있었는데 작년에 도련님이 결혼을 하셨어요
새로 들어온 동서 역시 모두 시댁에서 지원받구 왔구 저보다 나이가 많드라구요
도련님보다도 많죠
저한테 말씀하시진 않았지만 동서 데려왔을때에도 맘에 안 들어 하셨어요 나이가 너무 많다며..
우리 남편보다도 3살정도 많구요.
얼굴도 그닥 예쁘지 않구요.
늘 퉁퉁 부어있는 인상...박복한 인상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어른들이 좋아하는 인상도 아니구요
행동거지도 별로라고 하시더라하구요.
근데 그건 저도 동감입니다.
뭔가 착한것 같긴 한데 행동이 아주...좀 그렇네요
상식이 있는 사람 입장에선 몇번 이해안되는 행동도 하고 같이 집안일 하다보면 맨날 시어머니한테 소쿠리나 맞죠
넌 이것도 이렇게 하냐? 어휴 정말 답답하니 내가 하마
하루는 도우미 아주머니가 안 나오셔서 어머니랑 저희둘이 집안일을 청소하구 있었는데 빨래 개키는걸 너무 이상하게 하더라구요
일단 걸려논거 있으면 그거 가져와서 개키고 또 다시 가서 가져와서 개키고....
이러니까 시간이 배로 들수 밖에요.
저번에는 어머니가 중요한 모임 자리에 가야 했는데 그때 동서를 데려가셨어요
그리고 저녁때 되자 완전히 열받은 표정으로 들어오셔서 찬물 좀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뭔일인가 했더니 그 친구들 있는 장소에서 완전히 상스럽고 천박하기 그지없게 말을 했다는 거죠
나이차있는 자기부부를 뽀려서 꼴인했다...모 이런식으로 말하고 케익먹는데 씹어드세요 뭐 이런식으로 했나봐요..저한테는 그런거 다 속내 밝히시진 않거든요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시어머니가 자꾸 저와 동서를 비교하기 시작하는거에요
저도 옛날에는 덤벙댔지만 시댁 들어가면서 많이 고쳤거든요
그리고 자랑은 아니지만 어디가서 할말 못할말 못가리는 성격도 아니구요
근데 너무 심하게 비교를 하셔서 제가 다 민망할 정도에요
어쩔때 집에 저랑 동서 둘이 남아있으면 그 어색함은 말로 다 표현 못할 심정입니다.
저랑 비교당하면서 산지 벌써 반년이 된거 같네요
저는 동서가 그렇게 좋은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싫은것도 아니에요
단지 그런 행동이 좀 싫을 뿐, 같이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점점 더 거리가 멀어지고 동서는 심지어 이젠 내가 시어머니랑 지 뒤땅을 까는걸로 생각하는것 같아요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충고를 주고 싶은데도 그 마저도 너무 어색하네요
어느날은 어머니가 백화점에 갖다오셨다가 구찌가방을 사주셨어요
이전에 어머니랑 백화점 쇼핑 갔다가 제가 너무 예쁘다고 말했던 것을요.
전 너무 감동하고 감사했어요...세상에나 이런 시어머니가 있는지..
어머니가 아들 둘 밖에 안 키워서 이렇게 딸을 키우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셨었거든요
그래도 우리 어머니는 막장은 아니기 땜애 동서앞에서 주진 않으시고 제 방에 와서 몰래 주시고 가셨어요
동서가 저랑 제 남편 방에 들어오지는 않기 때문에 옷장안에두고일주일 뒤에 잠시 외출을 했었는데요
집에 돌아와보니 (동서랑 저랑 도우미 아주머니만 계셧음) 동서가 완전히 화난 표정으로 절 보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가방얘기인거 있죠
전 넘 황당했어요
사실 전 동서앞에선 가방얘기 꺼낸적도 없고요
동서가 제가 무슨 백을 갖고 있는지도 잘 모르거든요
같이 외출하는 경우도 없구요.
그러니까 제 방에 들어가서 뒤졌다는 소리나 더 되나요?
동서는 어머니랑 나랑 맨날 둘이 쿵짝하는거에 질렸다 나도 이집며느리인데 왜나만 이렇게 살아야되냐 나도 백 갖고 싶고 갖고싶은거 많다 나는 잘못한거 하나 없는데 왜 나만 왕따시키냐 도련님에게 내가 지금까지 받아왔던 수모같은거 모든걸 다 말하고 심지어 제 남편에게까지도 말하겠다는 거에요!!!
패물도 내꺼가더 많다며 열받는다는거에요
전 너무 화가 났죠..정말..
진짜 제가 심술을 부렸으면 몰라요..ㅠㅠ전 정말 잘해주려고 했는데 동서맘도 이해가 가긴 하지만 제 생각에 동서가 말을 또 이상하게 전할 것 같아서 무슨 문제 생길것 같아요
시아버지도 그닥 좋아하지 않으세요.
울 남편은 자기 동생 부인이니까 최대한 예의는 갖춰서 대하긴 해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