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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사달라시는 시어머니...ㅠㅠ

으흐 |2018.03.02 14:38
조회 127,840 |추천 458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17년차 주부입니다...

 

음...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와 남편 시누이의 단톡방이 있습니다...

몇일전 단톡방에 톡이 오더라구요...

 

시누이: 엄마 냉장고가 망가졌데...

 

( 톡에 글적지않고...남편: 왜 나한테 말해저걸....)

 

남편: 그래서? 망가졌으면 A/S하면되지

시누이: 사야지

남편: A/S맡겨보고 안되면 사야지...

시누이: A/S에서 안된다 그랬데...

 

저는 이렇다 저렇다 말안하고 둘의 대화만 표시안나게 지켜만봤습니다.

 

시누이: 너랑 나랑 부담해서 사드려야지...

남편: 알았어 니카드로사 내가 달달이 보내줄께

시누이: 헐.....

 

이렇게 대화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머님 냉장고 설때는 괜찮던데???라며 제가 전화를 했죠

이번설에 제가 보고왔죠... 냉장고를 저 있을때 냉동고 선반이 한개가 살짝 내려앉았더라구...

 

쓰니: 어머님 저에요...

어머님: 그래... 냉장고가 망가졌다...

쓰니: 어머님 냉장고가 냉장이나 냉동이 안되요?

어머님: 아니 냉장고 선반이 무너졌어

쓰니: 어머니 냉장고 냉동이랑 냉장이 안되는거아니고 냉동고 선반이 무너졌다는거죠???

어머님: 응

쓰니:................................알겠어요 어머니

 

이렇게 통화가 끝나고 제가 남편에게...

 

쓰니: 어머니 냉장고 자체가 고장이 아니라 냉동고 선반이 무너진거래...

남편: 그럼 A/S맡기면되지....

쓰니: 그러니까 냉장고가 한두푼하는것도 아니고 무슨 선반무너졌다고 냉장고를 사신데...;;

남편: 알았어

 

그러더니 바로 어머님께 전화를 하더라구요...

 

남편: 엄마 난데요 냉장고가 망가진게아니라 냉동고 선반이 무너졌다며???

어머님: 그래 근데 삭아서 못써...

남편: 아니 냉장고가 1~2십만원도 아니고 냉동고 선반이 무너졌다고 또사???

 

사실 저 냉장고는 제 냉장고 산지 1년도 안되서 어머님댁으로 들어가며 어머님이 쓰시게 된

냉장고입니다... 년수로는 10년됐네요...

10년이면 바꾸기도 하지만 냉장고 냉동/냉장이 망가진것도아니고 선반이 무너져서 바꾼다는건...

 

그리고 오늘 시누이 단톡으로 톡이 또 오더라구요...

 

시누이: 엄마 냉장고 보러 갔다오셨데...

시누이: 2,350,000원이래

 

저는 일단 읽음표시를 안하고 너무 황당해서 남편한테 전화했죠....

 

쓰니: 톡봤어? 무슨 냉장고가 2,350,000원이나하냐;;;;

남편: 안그래도 지금 엄마랑 통화했어. 그건 너무 비싸서 180만원짜리도 있다더라고...

        일단 내가 엘지에 후배있으니까 통화해볼께...

쓰니: 알았어.....

 

사실 자식이 냉장고 사드릴수있습니다...

저희나 시누이내나 살림이 넉넉한 형편이 아닙니다...

정말 하루벌이식인데...

냉장고가 망가진것도아니고 냉동고 선반 무너졌다고 사신다니...

저희 어머님께서는 정말 병도아니고 희안한병이 있습니다...

시골에 사시는 저희 어머님 동네에 누구네가 좋은냉장고를 사면 부러워서 멀쩡했던 냉장고가

안된다고 하시거나 텔레비젼이 괜찮다가도 누구네가 좋은걸 샀다더라... 커서 좋다더라...

김장도 저는 친정엄마가 가까이 사셔서 김장을 많이하시는데 제가 해서 두분드실꺼 보내드릴테니 하시지 말라해도 궂이 해서 나중에는 처치곤란해 하시고... 에휴....

남이 하면 따라하시는 이상한 병이...ㅠㅠ

 

안그래도 없는돈에 저 냉장고 사려면 또 아둥바둥해야겠네요...

 

추천수458
반대수36
베플구구|2018.03.02 14:42
모델명 알아서 써비스쎈타 전화해서 선반만 구입하면 됩니다.
베플ㅇㅇ|2018.03.02 14:50
자식등골 빨아서 동네사람들한테 자랑할려나보네요. 일이십도 아니고 참 철없으시네. 직접 상태 확인하셔서 직접 선반만 바꿔주세요. 가신김에 얼마나 아둥바둥 사는지 집들어서면서부터 나올때까지 주절주절 알려주시구요. 시누네는 잘돌아가는 냉장고 바꾼다고 돈지랄할거면 혼자하라하세요.
베플|2018.03.02 16:07
어휴. 쓰니 대댓글 다는 거 보니까 진짜 고구마 200개다.
베플므엥|2018.03.02 20:57
진짜이상하다....우리시부모님 우리친정부모님 아까운 내자식들 힘들게 번돈 용돈이라고 드리면 받아도 안쓰럽고 고맙고 그러시다는데....니들끼리 잘사는게 최고라고 항상 말씀하시고...자식이 부모님께 냉장고 사드릴순 있는데요..자식등골 빼먹으려고 작정한 부모들은 도대체 왜그런거예요??
베플ㅇㅇ|2018.03.03 00:39
어머님 저희 요즘 형편 어려워서 못해드려요. 냉장 냉동 안되는것도 아니고 선반 문제인데 수리해서 사용하시고 다음에 냉장 냉동 기능이 고장나면 그때 시누랑 같이해서 사드릴게요. 어머니 급하신거면 어떻게든 방법 찾아보겠지만 냉장고 선반 망가진걸로 냉장고 바꾸는 일은 저희가 생활 쪼들려가며 해드릴만큼 급하지않으시잖아요. 부담스럽네요. - 하세요 왜 말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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