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안녕하세요. 저는 과거 왕따였습니다.

친구야 |2018.03.13 00:16
조회 82,684 |추천 221
이렇게나 많은 관심가져주실줄 몰랐어요ㅠㅠ..
댓글 하나하나 마음으로 읽어보았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마음 속에 간직하며 살아갈게요.
자신의 빛을 잃지않도록 우리모두
잘해봐요!!
항상 응원할게요 저두ㅎㅎ\^-^/
꼭 행복해져요. 우리
- - - - - - - - - - - - - - - - - - - -

안녕하세요
예전부터 올리고 싶었는데
수번을 고민하다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다른게 아니고 저는 중학교때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어요
음.. 말하기 창피하지만 그때의
기억과 상처를 26살이된 지금까지도
끌고왔네요..
잊자잊어보자 괜찮다 여태껏
수백번을 생각하고 마음먹어봤지만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만
만나면 저도 모르게 머릿 속이 하얘지고
단한가지 생각만 계속 해서 떠올라요
저사람들도 나를 싫어할거야 나를 안좋아할거야
나를 무시하고 뒷통수 칠거야
이런생각들만 머릿 속에 가득차서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20살이 되던해 저를 괴롭히고 못살게 굴었던
친구들 중 2명이 연락이 왔었어요
1명은 그땐 정말 미안했다고, 사실 너는 아무 잘못이 없었는데 우리가 괜히 괴롭힌거라며
그동안 사과하고 싶었는데 너가 안받아줄까봐
이제야 미안하다고 말한다는 장문의 문자가
왔었어요. 그러고 저는 바보같이 제마음과 다르게 이제라도 말해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등신도 이런 등신이 따로없네요ㅎ
그문자를 본 순간 저는 또한번 와르르 무너져내렸으면서..
너는 이렇게 미안하다고하면 끝이구나
나는 여태껏 수백번 수천번을 속으로 울었는데..
그리고 또 1명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연락하고 지내자고 하더군요..
나한테 한 짓은 생각도 안나는건지
당시 저에게 아무이유없고 그냥 너라는 사람자체가 싫다는 말을 매일 전화로 문자로
저에게 퍼부엇습니다
나에게 왜그러냐 물었지만
그냥 너가 웃는것도 말하는것도
다 싫다더군요..
지금도 할 수만 있다면 그애들의
마음을 수십배는 더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어요
어떨땐 지난일인데
다잊고 용서하는 마음을 갖자라고 생각할때도
있지만 마음처럼 잘 안되네요..
그일이 있은 후부터 제자신을 저조차도
사랑하기 힘들고 남에게 너무 흔들려서
힘듭니다..
오늘부터 새직장에 들어가게되었는데
그곳에 있는 여직원도 저보고 그러더군요
내성적으로보인다고 그러면서 본인이 싫어하는
행동은 이런거다 얘기하는데
뭐 내가 더 쎄니까 알아서 기어라
이런 뜻이겠죠?
벌써부터 두려워요 무섭고
또 반복되는건아닌지 이번엔
나를 얼마나 무시하고 괴롭힐까
잠이안와요
어떻게 하면 제가 조금 이나마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날 수있을까요..
정말이지 이젠 상처받는거에 질리고
질려서 너덜너덜 해졌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저에게 과연
탈출구는 있는걸까요...
동생이다 생각하시고 조언한마디
부탁드려요..!
추천수221
반대수12
베플헬로|2018.03.13 17:48
그냥 솔직히 말하고 연락끊으세요. 그딴친구들 있어봤자 인생에 별도움 안돼요. 그리고 왕따 당했던 그때로 돌아가서 본인 스스로 한번 꽉 안아주세요.. 힘들었지 고생했다. 상처가 깊었을텐데도 잘버텨주었구나.. 한마디하면서 꼭 안아주세요..
베플토미에|2018.03.13 18:35
용서란 그런 게세끼들한테 쓰는 단어가 아니다. 남 눈에서 눈물을 뺏으면, 지 눈에선 피와 함께 눈깔도 뽑혀져 나와야 하는 것이지. 연락도 하지 말고 받지 말고 너의 삶을 살아라. 그 게종자들의 죄값은 분명히 치루어지니, 따로 복수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베플ㅇㅇ|2018.03.13 21:49
음... 제 말이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댓글 달아요. 저는 지금 30대 중반 아이가 곧 둘이될 가정주부예요. 전 지금 아줌마가 되어도 옛날 따를 당하던 일을 잊지 못했어요. 대신이 고통스럽다기보단 후회만 남았죠. 왜 이렇게 하지 못했지 저렇게 할걸. 그럼 내 학창시절은 더 나았을 수도 사회 생활도 내 성격도 더 좋아 졌을텐데. 이런 생각을 종종 합니다. 과거 자체는 정말 잊기 힘들 더라구요. 그래도 전 초등 중등 따를 당하고 나이가 먹을수록 한가지 채념이나 포기같은 신념이 생기더라구요. 사람 인연은 내가 관짜고 들어 갈때가지 오고 그 중에 나와 연이 닿고 나와 잘 맞는 사람이면 내곁에 남을 것이며 나와 맞지 않고 인연이 아니면 알아서 흘러 갈거라고 그렇게 생각하며 만남이 생기면 최소한의 예의만 지키며 살아왔어요. 그러다 보니 성격 자체가 또래 여자들 여럿모여 알콩달콩 만나고 놀고 하는게 어려워 졋다보니 자연스레 제 주위엔 자주 연락하지 않아도 가끔이라도 안부 묻고 잘지내냐 연락하고 시간이 맞으면 만나고 1년 2년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것처럼 웃고 떠들고 깊은 이야기도 들어주고 들려주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결국 나와 비슷한 사람이 곁에 남고 그게 편해졌어요. 상처로 인해 많이 힘들죠? 혼자 걱정하고 불안하고 심장이 막뛰고 님이 겪으실 그 감정이 너무 안쓰럽고 눈물나네요. 곁에 있으면 토닥여 주고 싶어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든 인연이면 닿을것이고 아니면 흘러가겠지 하고 생각해봐요. 그리고 최소한의 예의만 지켜요. 겁먹지말아요. 저렇게 말하는사람 오히려 별거 없어요. 자신이 가진게 없는 사람일수록 더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는 사람이 꾀 있어요. 가진게 아름답고 사람이 된 사람일수록 자신 자신을 그대로 비춰주며 다가올 거예요. 힘내요. 님은 아직 밝은 곳에서 예쁘게 웃으며 행복할 권리와 자격이 넘칩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