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아내가 스스로 자기는 자존감이 낮다고 얘기 합니다. 밑에 댓글에 써 주신 대로 자존심은 쎈데, 열등감이 있어서 항상 저를 비교 합니다. 스스로는 자기는 돈 없어도 되고 나랑 대화만 잘 통하면 잘 살 수 있다고 하면서.. 실상은 우리가 이렇게 사는 것 부모님한테 보여 주고 싶지 않다, 예전에 자기 친구 놀러 왓을 때 그냥 우리가 이렇게 사는 것 보여주지 말았어야 했다. 등등 입니다.
문제는 아이는 자기가 키우고 싶다고 해서 애를 보내 줘야 하는데, (물론 저는 이혼 후 아이 근처에 살면서 최대한 자주 만날 생각 입니다.) 과연 저에게 했던 행동을 제 아이에게 똑같이 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 입니다. 경제적으로 뒷받침 해 주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아직 어린 녀석을 엄마 아빠와 같이 못 살게 해줘서 너무 미안 합니다.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결혼 7년 만에 이혼 요구 받았습니다.
서로 부부생활 하면서 서로에게 미안한 짓 하지 않고 6살 된 아들 키우면서 그럭저럭 지내던 부부 입니다. 6살 배기 아들은 엄마도 잘 따르지만, 저도 무척 따르는 편이고요.
제가 궁금 한건 여자와 남자의 사고의 차이입니다.
한 예로, 와이프가 계속 다른 여자를 험담 합니다. 원래 남을 험담 하는 타입은 아닌데, 이상하게 괜히 학교 아들 친구의 엄마를 험담 하던가 아니면 거래처 여사장이 자기를 보고도 인사도 안하고 내가 오기만 기다렸다가 나랑만 얘기 한다고 열 받아 합니다. 남자인 제가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전혀 화를 낼 부분이 아닌데, 계속 화를 내면서 나에게는 왜 자기편 같이 안 들어 주고 같이 욕 안 해주냐고 성질을 부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남 얘기 하는 거 정말 싫어 하고, 다른 누구에게 제 3자에 대해서 꼬치꼬치 묻고 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나이가 마흔을 넘긴 탓도 있지만. 원래 성격이 좀 무심한 면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사소한 일로 7년 동안 계속 얘기 하길래 저도 계속 왠만하면, 맞춰 줄려고 노력 했습니다. 그래서 하기 싫은 험담도 와이프 앞에서 하는 척 하고요. 그런데 이 빈도가 점점 심해 지더니 급기야는 자기 화를 자기가 주체 못 할 정도가 된 듯 싶습니다. 저도 그 이상은 참을 수 없어서, 그렇게 스스로 불행 하다고 생각하니 남이 그냥 던지는 농담 같은 말에도 예민 하게 반응 하는 거라고, 제발 그렇게 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날 이후 나흘이 지난 오늘 이혼을 얘기 하네요. 저랑 있으면 대화도 안되고, 숨도 쉬기 힘들고, 눈치 보게 되서 말도 더듬 거리게 되고, 불행 하다고 하네요.
보통 남자들은 그럼 저런 일에 대해서 와이프와 맞짱구 쳐 줘야 대화가 되는 남편이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