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초중반을 달리고 있는 여자 자취녀입니다.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결시친 글이 가장활성화 되어있는 것 같아 올려요!
살고있는 집은 다가구 주택으로
방음이 정말 안돼요.
그렇지만 시세보다 낮은 월세와 교통이 편해 어찌어찌 벌써 4년동안 살고 있습니다.
세달전 옆집이 이사를 가더라고요.
방음이야 뭐 서로조심하는 정도에서 큰 불편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오는 집도 크게 다를 것이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새로 다른분이 이사 온 첫날
일 끝나고 집에 여덟시쯤 귀가해 쉬고 있는데
옆집에 사람들 목소리가 많이 들렸어요
집들이를 하나보다 하고 첫날이니 그냥 넘어가자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술기운에 목소리가 점점커져 새벽 두시가 지날무렵 어쩔수 없이 조용히 문을 두드렸어요.
죄송하지만 너무 늦은시간이라 조금만 조용히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아주마니에게 정중히 말하고 집에오니 아까보다는 조금 덜했습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
어찌저찌 지내는 와중
다시 일끝나고 귀가후 집에서 쉬는데
갑자기 그렇지~~~~~~!!!! 이야!!!!!!!!!
짝짝 짝짝 짝!(축구응원박수) 으아~~~~!!!!!하는 남자 목소리...응원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뭐지 무슨 경기하나 하고 시계를 봤는데 밤 11시정도였습니다
아저씨들이야 스포츠 좋아하니... 그럴수 있지..하고 넘겼어요
그리고 나서 며칠후
깔깔깔~~~~~ 으하하하하하하~~~ 꺄르르르르르까까러러나~#@@~#~~~!!!!
시계를 보니 밤 열두시가 지난시간....
저는 직업상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기때문에
왠만하면 일찍 잠 자려고 노력합니다
이건 뭐 제가 아니라도 아침에 출근하시는 분들은 같은 마음일거에요
역시 꾹 참고 다시 겨우겨우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다시 또 이야~~~~~~~!!!!!!으아~~~~~!!!!(또 축구응원박수소리) 또 꺄르르 웃느소리...
하아.... 도저히 짜증도 나고 이건 경우가 아니다 싶어 다시 조용히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주머니가 얼굴이 벌개진채로 술에취해 나오더라고요
아줌 ㅡ왜요 무슨일이신데요
나ㅡ죄송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었는데 자꾸 박수를 치시고 소리지르는게 너무 크게 들려서요 제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해서 빨리 자야하는데 좀 조용히해주세요
아줌ㅡ 아니 이게 뭐가 시끄럽다고.....아 알았어요 알았어
그쪽이야말로 문좀 살살 닫고 다니세요~
(우리집이 철문으로 되어있는데 이음새가 잘 안맞아서 좀 세게 닫아야 닫혀서 소리가 남 이부분은 나도 인정)
나ㅡ네 살살 닫을께요 그러니까 조용히좀 해주세요
다시 집에 돌아왔는데 조용해 지기는 커녕
너무 조용한 새벽이라 옆집 말소리까지 좀 또렷하게 들리더라고요
아저씨ㅡ 싸가지없는 x..지가뭔데 조용히 하라 마라야!!!!!
헉.... 그 소리를 듣는순간
아 이건 내선에서 해결할 일이 아니구나를 직감하고
다음날 주인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참고로 주인아주머니는 34년생이심....윗층에 사시는데 큰소리로 세번정도 말해야 대화가 되는정도....)
전화통화로 옆집이 밤늦게까지 시끄러워 너무 불편한데찾아가서 얘기해도 계속 시끄럽다고 하니
이상하네 나는 못들었는데~ 아가씨가 다시 잘 얘기해보라는 답변이 오더군요
하아......
이제까지 고등학생때부터 혼자 자취를 해온터라
이사도 많이하고 다양한 옆집을 만났지만
이번처럼 개념없는 집은 처음 만나봐요
방구를 뀐다거나 텔레비젼소리가 난다거나
이런건 당연한 생활소음이니 그러려니 넘어갑니다
밤 늦은시간 경기를보며 응원을 하고
술에 취해 고성방가는 정말 아니지 않나요......
친구가 집에 놀러올때도 옆집 왜저러냐고 좀 놀라더라고요 되게 미안하고 제가 다 챙피했어요 ㅠㅠ
소음을 핑계로 보증금 받아 이사를 갈 생각도 했지만
일부러 직장과 가까운곳으로 집을 구한거라
옆집 소음만 빼면 다른건 만족스러운 환경이에요
넋두리 한번 해봤습니다....
예전 오바마 부인이"그들이 저급하게 갈때
우리는 고급스럽게 가자(when they go low, we go high)"라는 말을 했던게 기억에 남았는데 요즘 계속 생각이 나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대처하실지
좋은방법이 있다면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