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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평생 내 편이 생긴줄 알았는데. 난 지금까지도 너무 힘이든다....

그레도라 |2018.04.29 15:26
조회 10,959 |추천 52
결혼은 알다가도 모르겠다.행복하기위해서 시작한 결혼인데 막상 결혼하고나면 죽을만큼 힘든일이 너무나도 많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산의 하나는 결혼인데, 난 그 산을 넘었다.무사히 잘 넘은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너무 험난한 산이다.
연애할때는 몰랐다 이런남자인줄.결혼전엔 함께 집안일도 나눠하고, 알콩달콩 살것만 같았는데결혼한사람은 알것이다.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거.
심지어 이러한 스트레스과 힘듬을 어디 대놓고 말할곳이없다그래서 익명으로 남길 수 있는곳을 선택한다.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난 너무 마음이 힘드니까...
결혼하고 나서 알았다. 난 내가 이렇게 다혈질이고 미친년마냥 날뛰는 여자인걸...살면서 자살하고싶단 생각을 단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결혼하고나서 수백번 죽고싶단 생각과 함께 싸울땐 뭐에 씌인것마냥또라이처럼 창문밖을 뛰어내리려고 시도를 한 적도 있다.
이러면 남자들이 달라질까?전혀 그렇지않다... 실제로 달라지는 사람이 있을지도모른다하지만 나와 함께 사는 남편은 달라지지않았다.
여전히 난 힘들고 외로워하며 지내고있다.내가 힘들고 외롭다고하면 불평, 불만이 많은게 너무 싫다고한다.
결혼하고 가장 힘든 2년을 보내고 난 다음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서로가 변했다기보단 포기란 단어가 더 맞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가 그런말을했다. 이 사람과 결혼해야지 라는생각보단.내가 결혼할 시기가 되었을때 내 옆에 있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된다고.
제발 그렇게 결혼하지않았으면 좋겠다.결혼은 필수가 아니다. 혼자 살 수 있으면 혼자 사는게 더 행복할지도 모른다.여잔 결혼하는 순간, 그냥 할일이 +1 이 아닌 +10000... 그 이상 생기는거같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를 봤다. 보는데 눈물이 난다.시집살이가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래도 시댁은 시댁이다.
결혼전엔 부모님을 1년에 몇번 보지도 않던 그 남자는결혼하고나니 한달에 2-3번도 본다. 효자가된다.... 
결혼전에 나는 우리 부모님때 참 잘했다근데 결혼하고나니 돈이 두배로 든다... 남편은 결혼전엔 아무것도 하지않고 지나갔던 일인데.친정만 해주기 뭐하니까 시댁까지 같이해주게된다.그러면서 난 서서히 친정에 해줄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하지만 남편은 여행은 돈아깝다고 생각을한다.나는 산책나가는걸 좋아한다. 하지만 남편은 집에서 핸드폰보고, 게임하는걸 더 좋아한다.난 항상 혼자 나간다.. 강아지가 없었다면 난 이세상에 없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한다.아무도 없는 타지에와서 누구하나 말할사람없이 강아지랑 대화를한다.난 지금도 혼자다..
결혼하면 평생 내 편이 생길줄만 알았는데 그렇지않다.
결혼할때 그 남자의 취미가 어떤지, 어떤 성향을 가지고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했으면 좋겠다.하지만 이것도 알기는 어렵다. 연애때는 서로에게 잘 보이고 잘하려고하는 가식의 모습이 있기때문에... 
아직도 행복한 결혼생활이 어떤지는 모르겠다,그냥 저냥 사는 나의 삶.
행복해지고싶다....
그냥 속상한마음에 두서없이 작성한 글이에요..쓰다보니 결론이 없어보이네요...ㅠㅜㅜ
추천수52
반대수1
베플ㅇㅇ|2018.04.29 16:11
그마음 이해해요. 연애할땐 정말 잘맞고 좋은사람이라 생각해서 결혼하고 타지까지 온건데. 제가 알던그사람이 아니네요. 욱하는 성격에 무시하고, 남편땜에 시부모님땜에 너무힘들어서 얘기해도 끄떡도 안해요. 벽에다 대고 말하는기분.. 제감정은 싸그리무시하고 남편은 자기입장만 얘기하고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힘들지요.. 결혼한게 진심으로 너무후회되요.. 전혀 행복하지않고 스트레스만 받아요. 아기가 있어서 참고있는데 얼마나 버틸수있을지 모르겠어요..님도 많이 힘들어보이시네요. 부부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게 어떠세요? 전 부부상담이라도 받아볼까싶어요. 상대방입장은 알수있다고하니까..지금은 대화를 해봐도 대화자체가 안되네요..
베플ㅇㅇ|2018.04.29 16:04
원래 저런 사람이였어요.사람 천성은 못고쳐요,잠시 거짓으로 가릴수 있지만 거짓으로도 죽을때까지 못 속입니다.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ㅡ딱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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