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9살 남자 입니다.
지난 주말에 가족들끼리 많은 얘기를 했는데요,
일단 저희 아버지는 66세 이십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계시고 아직 현역이십니다.
문제는 아버지께서 갑자기 스포츠카를 산다고 하십니다.
젊어서부터 정말 열심히 일하셨는데, 여태는 거래처 눈치도 보이고 여유도 없고 그래서
스포츠카를 살 생각을 못하셨는데, 이제 은퇴를 앞두고 계시고 어린 시절 부터 로망이었던
스포츠카를 산다고 하시네요. 저희와 의논이 아니라 이미 마음을 잡으신거 같습니다.
아버지 인생이고, 아버지 돈으로 구입하는 것이니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버지 연세도 있으시고 젊을 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진 판단력으로 인하여 만에 하나
사고라도 난다면, 그 사고가 인명사고가 아니라 접촉사고라 할지라도 상대과실이 10%만
잡혀도 피해자 분께 돌아갈 금전적 피해가 우려되어 일단 반대의 의사를 말씀드리긴 했습니다.
어머니를 비롯해 저와 와이프, 동생과 제수씨까지 모두 반대 의견을 보였습니다.
4억원이 넘는 페라리 모델까지 알아두신걸로 봐서 하루 이틀에 내리신 결정은 아닌 것 같은데,
아버지 인생이니 저희가 참견할 일이 아닌가요? 아님 아버지를 비롯해 그 밖의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반대해야 하나요.. 저희가 오지랖인거 알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아버지는 고출력 차량을 구입한다고 하셔서, 무리한 과속이나 칼치기 이런 운전을
하실분은 아닙니다.
아버지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나요.. 며칠째 잠도 오지 않고 걱정만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