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 10년이 거의 돼가네요
이제쯤이면 서로가서로 포기할껀 포기하고
맞춰 나갈껀 맞출때쯤 된거 같은데
저희는 그러지 못 하네요
3명의 딸을 키우고 있는데요
2일 3일 멀다하고 짜증 내는데
미치겠네요
맘에 안 드는 부분은 다 짜증으로 풀어버리는 성격이라
싸우기가 일상입니다
사소한거 하나하나 짜증내니
애들 옷 입는거. 밥 먹는거
애들 숙제 하는거
저하고 대화 하는것도 본인이 원하는 방향대로
안 되는거
이런 사소한 모든 일상에서 짜증을 내는데
본인은 짜증을 내는게 아니라
원래 성격이 이렇다 또는
애 셋 키우는데
짜증 안 내면서 키울 수 있냐 라는식의
자기 합리화 하고 있고
저는 도대체 뭘 잘 못 했다고
그 짜증을 들어야 하는건지
차라리 남이었으면 얼굴 안보고 살텐데요
그렇다고 육아에 손 놓은것도 아니고
설거지, 청소, 애들 목욕 등에
나름 할만큼은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혼 이란것을 진지하게 생각 중입니다
짜증 내면 싸움으로 커지고
그러면 툭하면 나오는 말이
너랑 안살아 그것도 이해 못해주냐
이런식으론 못 살아 를 남발 하는데
저라고 그말 못 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불쌍한 애들 때문에 저런 말들을
참고 있는데
언제 까지 이런 모습들을
애들에게 보여주기도 싫고
서로가 서로에 대해 시간 필요 한거 같네요
한숨 속에 후회 속에
속상해서 술로 나날을 보내는데
몸만 버리는거 같아
각자에 길로 들어서는게 좋을 꺼 같은
답답함에 글을 남겨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