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에서 남들 행동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구는 직원이랑 일한다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그 직원이 예민해서 옆자리에서 탈출하고 싶었습니다.
어제.. 사건 4까지 했으니 오늘 사건 5부터.
사건 5.
이 직원이 현재 남자친구가 없습니다. 그런데 맞은편 직원 하나가 새로 남자친구가 생겼다면서 자랑 아닌 자랑.. 을 하더군요, 오늘 업무 중에 폰을 계속 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 직원 저에게 "저 사람 지금 나 남자친구 없다고 괜히 저러는 거죠?" 이러네요.
내 생각엔 아닌거 같다고 하니 "전엔 조용하다가 갑자기 저러잖아요." 이럽니다.
없던 남친이 생기니 갑자기 저러는 건데... 왜 이 직원은 자기편의적으로만 생각할까요...
사건 6.
제 여름 휴가가 다음주 입니다. 저희 회사 특성이 업무 올 스톱이 불가능해서 직원끼리 안 겹치게 여름 휴가 가거든요. 제가 다음주인데... 이번주에 인사발령이 났습니다.
새로운 팀장님이 다음주 오신대요. 근데 이 직원이 메신져로 "OO쌤 안됐네요. 휴가 중 하루 출근 하셔야 겠네요" 이러네요?
왜 그래야 하냐고 하니 담주에 새 팀장님 오는데 안나올 거냐고 물어봅니다.
당연히 안나온다고.. 내 휴가가 먼저 정해진거고 휴가 갔다 와서 인사 드리면 되지 않냐고 하니,
되려 저에게 그런 경우 없는 사람은 팀장님들이 싫어한다며 한마디 하네요.
그렇다고 휴가 중에 하루 출근하는 것도 웃기잖아요. 비상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팀장님이 새로 왔다고 휴가 반납한다고 휴가가 하루 더 생기거나 월급이 더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부성 출근인데, 그걸 당연시 여기는게 희안하드라구요?
사건 7.
이번주에 다른곳으로 가는 팀장님 배웅 회식이 잡혔어요. 회식 갈 사람 수 파악하는데 이 직원이 불참의사를 밝히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보니 "저 내일 집 알아보러 가야 해요" 이럽니다.
요즘 자취 준비중이라 집 알아보러 다닌다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제가 "아.. 그래요? 급한가보네요" 했드만 다다다다 쏘아 붙이는 말이
"집 알아보는게 급하고 중요한 일이죠. 회식이야 앞으로도 언제든 할 꺼 아니에요" 이러네요.
이 직원 집 알아보기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났어요. 급한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 묶여있고 싶지 않다고 집 알아보러 다니는 거고.... 가는 사람들 배웅 회식인데 앞으로 언제든 할 꺼라는 말도 안 맞고..
게다가 저는 새 팀장 오는데 휴가 반납 안했다고 아침에 한마디 들은 뒤라 더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본인은 괜찮고 난 안되고..
사건 8.
제가 스타벅스에서 선물받은 텀블러를 오늘 처음 개봉해서 책상위에 올렸는데 이게 봄 에디션 이었나봐요. 벚꽃이 그려져 있드라구요.
이 직원은 그게 거슬렸는지 "여름 된지가 언젠데 벚꽃에디션? 여름 껄로 갖다 놔요" 이러네요.
그냥.. 선물받은거 아까워서 안 쓰다 이제 쓰는 거에요, 하니까 "텀블러가 봄이니까 덥게 느껴지는걸요" 이럽니다.
아니 누가 뭘 쓰든 본인이 왜 난리인건지.. 점심 먹고 씻는다고 탕비실에 갖다 두고선 잊고 있었는데 이 직원이 제 책상을 보더니 "내가 말해서 치웠군요? 내 말에 너무 따르는거 아니에요?"
이러네요. 하하...
그 이야기 듣고 탕비실 가서 씻는다는걸 놓고 온게 생각나서 재빨리 가져 왔더니만 그 뒤로 저에게 말 한마디 안하고 있네요.
내 텀블러가 봄 에디션이라 덥다는 것도 웃기고, 자기말 들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웃기고..
아주 하나부터 열까지 예민하게 구는데 참 짜증이 오늘도 솟구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