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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간호라지만... 시아버지도 씻겨 드리나요?

오늘도내일도 |2018.08.01 21:27
조회 214,024 |추천 969

에휴, 저만 기분이 이상한게 아니었네요.
아버님이 팔 거동도 많이 불편하셔서 등은 제가 그냥 긁어 드렸어요. 얼마나 가려우시면... 해서요.
그리고 남편하고 어머님 오셨을때, 아버님이 씻고 싶으신거 같다고만 말씀드렸더니 아버님이 이제 괜찮다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

음... 아버님이 그런 생각을 정말로 하셨을까. 에이, 설마 싶기는 한데. 일단 다음 부턴 조심하려구요. 댓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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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나 친정아버지면 큰 고민 없이 몸 불편하시면 제가 씻겨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도저히 시아버지는 못해 드리겠더라구요.

제가 병간호를 하는 것은 아니고, 시어머니가 하고 계시긴한데 남편이랑 시부모님들 뵈러갔다가 어쩌다보니 시아버지랑 저랑 둘 만 남는 상황이 생겼어요.

시어머니가 너희 온 김에 필요한 물건 좀 사와야겠다고 하시면서 나간다하니, 저희 남편이 날씨 덥다고 짐도 들어드리고 태워다 드린다고 같이 나갔거든요.

저는 시아버지랑 같이 티비보고 있었는데 등이 간지럽다 하셔서 긁어 드렸어요.

꽤 오래 긁어 드린것 같은데 여전히 간지러우긴지 찝찝해 하시더군요.

그러더니 주저주저 하시며 하시는 말씀이 좀 씻겨주면 안되겠냐구.....

예? 하고 한번 생각해봤는데 전 민망해서 도저히 못하겠기에.

아버님 죄송한데 어머님하고 저희 남편 오면 남편한테 부탁하면 안될까요. 제가 서툴러서 괜히 아버님 다치게 할까봐 겁나서 그래요. 하고 둘러 거절했어요.

에이, 물칠한번 하면 되는건데 하시면서 섭섭해하시더군요.

정 그러면 수건 빨아서 등 좀 닦아 드릴까요 하니 이미 마음 상하셨는지 되었다고 ㅜㅜ..


아프셔서 서운한게 많으신줄은 알지만 휴... 전 모르겠네요.

내가 나중에 아무리 아퍼도 사위는 커녕 며느리한테도 부탁은 못할거 같은데 ㅠ
추천수969
반대수14
베플남자ㅇㅇ|2018.08.01 21:34
이때다 하고 기회를 보고 있었네요...미친 노인네 입니다. 앞으로 단둘이 있는 상황을 만들지 마세요.
베플ㅇㅇ|2018.08.02 06:48
아들 멀쩡히 있는데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왜 씻겨요? 마누라 아들 있을땐 괜찮다가 며느리랑 둘이 있으니 당장 안씻으면 안될것처럼 구는것도 웃기네요. 노인네가 노망이 들었나.
베플ㅇㅇ|2018.08.01 23:14
앞으로 둘이 있지 말고, 등도 긁어주지 말고 어떤 터치도 하지마요. 솔직히 더럽네요
베플껄껄|2018.08.02 11:33
대학교 막 들어가고 할머니가 몸이 급격하게 안좋아지셔서 간병인 쓰는 요양병원에 가셨었음. 고모네랑 병문안을 갔는데 그 병원은 할머니 할아버지 방이 따로 없고 한 공간에 침대 여러개에 환자도 여럿있는 구조였는데 울 할머니 침대 대각선 옆으로 할아버지 한분이 계셨음. 첨엔 간병인 아줌마가 보고계셨고 점심쯤 되니 며느리랑 손녀로 보이는 여자아이 둘에 셋이 들어와서 이것저것 봐주시는거임. 애기들이 참 예쁘게 생기기도했고 침대 사이가 멀지않아 대화소리가 다 들렸는데 내 귀를 의심하는 순간이 옴..간병인이 나가자마자 할아버지가 며느리한테 소변 받으라고함..며느리 한두번해본게 아닌지 자연스레 소변통 들고와서 할아버지한테 건네드리고 커튼을 치고 나오는데 커튼안에서 할아버지가 고추 잡아줘야지 왜 그냥 나가냐 화를 내시는거임..진짜 고추라고 말함..며느리가 담담하게 밖에서 그정도는 아버님 하실 수있으시잖아요하는데 안에서 할아버지가 자꾸 잡아달라 소리치심..니가 안잡아주면 오줌 다 튄다고..며느리가 끝까지 안들어가고 버팅기다 간병인 아줌마가 돌아오셔서 어찌저찌 해결된거 같긴했는데 자기 고추를 며느리보고 잡아달라고 한 할아버지 진짜 남이봐도 극혐이였음ㅜㅜㅜㅜㅜㅜㅜㅜ
베플ㅇㅇ|2018.08.02 05:25
나같으면 시어머니랑 남편이 집으로 돌아오면 어버님이 아까 저한테 씻겨달라고 부탁을 하셨어요! 전 여자인데 어떻게 아버님 목욕시중을 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라고 이를거 같은데... 한번 공개적으로 망신한번 줘야 다음부터는 안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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