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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혼관계 그리고 이혼

123 |2018.08.03 21:46
조회 4,826 |추천 3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판단 부탁 드립니다.

 

결혼한지는 2년 3개월

 

결혼하고 6개월 함께 살다가

 

1년은 주말부부

 

4개월은 함께 살다가

 

3개월 별거

 

사실혼 관계


직업 : 남 (35) R&D 종사자, 여(34) : 유치원선생

결혼전에 고시준비하느라 3년6개월 까먹고 취직한지 만3년차.


결론은 금전적인 문제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1년동안 주말부부를 하게된 이유는 제 실수로 하게 된 것이고(다투는 도중 "나가"라고 말을 했더니 진짜 나감)


여자는 주말부부하면서 서로의 시간을 가지자고 해서 제가 실수한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 부터 다시 합치고 살림을 꾸려 나갔습니다.


잠자리가 예민한 편이라 서로 각방을 쓰고, 출근전 한번, 퇴근전 한번, 그리고 메신저 대화, 사는데도 편하거나 재밌다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그리고


4개월 별거하게 된 이유는 아내 때문입니다.


아내는 작년까지 유치원에서 근무를 하고 퇴사한 후 다시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인데, 유치원 자리는 나오지 않고, 어린이집(상태가 좋지 않는)곳만 자리가 나온다며 공부, 살림,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건의 발달은


5월 6일 자려고 하는데 다달이 들어가는 돈이 있는데 도와 줄 수 있냐고 하더니 제가 도와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00시에는 일자리가 별로 없고, 맘에도 안들고,  00광역시에 가서 일을 하겠다고 하더군요(이것때문에 수없이 싸움, 다툼의 70%이상, 광역시는 친정이 있는 곳입니다.)


저는 주말부부는 못하겠다고 선언했고, 아내는 주말부부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500백원 대출받아서 학비는 대줄 수 있다고 했고, 하반기에 병설 임용시험이 있기에 애 생기기 전에 열공하라고 도와준다고 몇번을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도 하는둥 마는둥, 친구만나러 친정가고, 엄마보고싶다고 친정가고...

 

 하지만 또다시 다투게 되고, 떨어졌을 경우 제가 할 잔소리 눈치 등이 겁난다고 했고, 괜찮다고 해보라고 다독거렸는데 결국 그날 저녁에 합의점 못찾고 돈 벌면서 공부하겠다고 하더라구요.(친정에서)

 

저도 지금 업무관련 시험 준비하는데 힘이 많이 들더라구요. 유혹도 많고

 

주경야독 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걸 알기때문에 애 없을때 좀 더 공부하라고 빚은 못갚아주는 대신 학비는 대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둘 다 합의 점이 맞질 않아 냉전중에 그럼 끝! 하고 나가버리더라구요.


저도 더이상 붙잡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투고.. 그 뒷날 제가 퇴근하고 오니 신용카드, 도어락 카드, 하이패스카드를 식탁에 올려두고 필요한것들 챙겨서 집을 나갔습니다(친정으로 컴백)

 

저도 빡돌아서 현관 비밀번호 바꿨지요.

 

다음날 시어머니께 전화 해서 오빠가 벌어온 돈 가지고 못산다고, 자기도 벌어야 겠다고 광역시로 간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오빠가 비밀번호를 바꿔서 집에를 못간다고, 오빠 너무 나무라지 말아달라고, 공부하고 있을거라고, 등등 시어머니께 이렇게 말을 했나 보더라구요.


작년에도 시어머니한테 오빠 월급가지고 못산다고 본인도 벌어야 한다고 전화로 이야기 했는데, 제가 실수한 부분이 있어서 꾹 참고  애 안낳을려고 하는것도 제가 벌이가 시원치 않아서 그런것으로 판단하시고 어머니가 새롭게 시작하라는 뜻에서 집사주고 제 빚 다 갚아주고 하셨습니다. 


다달이 아내 앞으로 육십이상 저축이 되고. 저도 저축을 하고, 생활비 잡비 모두 제 월급에서 처리를 합니다.


간간이 외식에 반찬은 시댁 친정에서 받아 먹구요.


아직은 외벌이고 크게 돈들어갈때가 없어서 거의 저축을 하는 실정입니다.


그렇게 나가서 삼개월정도 서로 연락이 없다가 몇 일전에 만나서 대화를 했고, 아내가 헤어지는게 쉬운일은 아니니 다시 살아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월급 통장을 자기한테 맡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작년에는 제가 실수하고, 올해는 아내가 실수한 부분이기 때문에 쌤쌤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살아보려고 했습니다.


대화의 결말은 또 돈이더군요.


아직 일을 안하고 있고, 다달이 나가는 돈이 있는데 도와 줄 수 있냐? 묻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지금까지 어떻게 버텼냐고 물어보니, 시간제 타임으로 일을 하고, 오빠한테 손을 벌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말했습니다.


우리집도 결혼할때 생긴 빚은 갚아 줬으니 너도 그 빚은 갚고 와라. 죄송스럽더라도 부모님께 손을 벌려라 라고 했더니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서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벌어야 한다고...


또다시 화가 났지만 참고 달랬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형편이 안좋길래...


형편이 안좋은 것보다는 손 벌리기가 죄송한가 보더라구요.


알죠.. 나이먹고 손벌리기가 쉽지 않다는거 알죠.


하지만 어쩌겠습니다.


잠시 죄송하고, 저희 행복하게 애낳고 살고, 효도하고 그렇게 살면 다 잊혀질 것들인데. 아내는 똑부러지게 못하더라구요.

 

그렇게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 서로의 집으로 향하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틀뒤 이야기좀 하자도 하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급여통장도 본인이 관리하게 해줘서 고맙긴 한데 친정근처에서 근무를 해야 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말 듣고 빡이 돌았습니다.


물런 폭행은 안되지만, 폭행을 하지 않았지만, 정말 진심으로 울화통이 터지더라구요..


이유는 제가 결혼할때 생긴 빚을 못 도와주니까..본인은 일자리 많은곳에서 일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사는 지역은 자리가 맘에 안든다고 함)

 

같은 이야기 수십번씩 수십번씩 더 하고, 또 다시 같은 이야기 하고.


저도 더이상 못참고,  이제 그만하자고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집에 있는 짐 정리하라고 했습니다.

 

(장농, 세탁기, 김치냉장고, 블라인드, 그릇등)알았다고 하고 다시 친정 가버렸습니다.

 

그 뒷날.

 

시부모님께 전화해서 사과하고 싶다고, 혹시 시간되시냐고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무슨 염치로...

 

저와도 아직 정리가 안됬는데 시부모님께 전화해서 사과하겠다고 하는게 저는 이해가 되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보세요. 00씨.

당신은 많은걸 놓치고 있어요.

판단도 아주 엉망이구요.

신뢰는 바닥입니다.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고있어요.

제 생각과 마음은 정리가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사과한다고해서 제 생각이 바뀌지는 않아요.

괜한 헛수고 하지 마세요.

현재 제 심리상태는 당신께 찾아가서 인간이하의 행동과 말을 해버리고 싶지만 어렵게 참고 있는 중입니다.

00씨

저는 당신과 살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진심입니다.

그리고

정중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헛짓거리 그만하시고, 11일까지 정리하세요.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전화하지 마세요.

 

이렇게 메시지를 보냈더니

--

8.7일 화요일 오전 7시 짐 정리하러 갑니다.
김치 냉장고 ,옷가지들 정리 부탁드려요
집에 안계신다면 경비실에 열쇠 맡겨주시 바랍니다.


이렇게 답문이 왔습니다.


글 만 봐서는 쉽사리 판단하시기 힘드신거 압니다.


지금까지 여러 상황이 있었고, 수업이 사과하고, 사과받고...


저도 이제 마음이 정리가 되서 감정에 큰 변화는 없는데...


앞으로의 삶이 막막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그리고 몇 자 더 적어 봅니다.


제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것은 저는 빨리 아이를 가지고 싶은데 아내는 그럴 생각이 없나 보더라구요.


아기 이야기만 하면 돈이야기가 먼저 나오고..


아내가 모아둔 돈이 많으면 쪽팔려서 대출이라도 받겠지만 아내도 모아둔거 없고...


작년에 벌어서 100만원 모았다고 하고..(친정에서 출퇴근)


저는 아내보다 연봉은 적지만 삼백이상 모음


상식적으로 스물다섯부터 직장생활 했다고 가정하고, 지금까지 모아둔것도 하나도 없고, 빚만 잔뜩이고, 오죽했으면 장인어른이 딸 잘못키워서 미얀하다고 사과를 하더라구요.


제가 합리화 하는건 아니지만 석사졸업하고, 바로 임용준비하느라고 저는 모아둔 돈이 없습니다.


이왕하는 공부 탄력받았을때 해보자고 했는데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구요.


그래서 저 또한 빚내서 결혼을 하고, 없는 돈에 살림을 꾸려 나가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통장관리 하고 싶다고 해서 준다고 했고, 별거 전 1회, 별거 중 1회 장인어른이 저한테 카드 빌려서  두번 긁은것 사실대로 말을 했습니다.


장인어른은 말 하지말아달라고 했는데, 어쩔수 없이 밝힐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멍 때리더군요.


그런데...

 

아무리 장인어른이지만 사위한테 카드를 빌려달라고 하는게 맞는건가요?


근무중에 찾아와서 카드 받아가고, 제가 다시 카드 받으러 가고, 장모도 있고, 아들도 있는데..


차라리 사달라고 하면 사드릴 수 있는데 굳이 사위한테 카드를 빌려가는게 이치에 맞는 건가요?


사드린다고 해도 마다하시고


저는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또...


한번씩 친정을 가면 말로 표현안되는 묘한 분위기가 있어요..


아무리 정적이라고 하지만.. 아버지와 아들도 사이도 안좋은것 같고..(부자지간 사이 좋은 집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만은...)


그런데 처갓집을 가면.. 한번도 화목하다라는 느낌을 한번도 받질 못했어요...


모르겠어요...


제가 못느끼는건지...


아니면 그 상황들이 화목한 것인지...


지금껏 처갓집 식구들 다모여서 식사한것이 딱 1번 밖에 없습니다.


결혼한지 2년이 넘었는데도 말이죠...


졸린눈 비비며 몇자 적어봤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구요.


좋은 사람 만나기는 쉬워도 좋은 사람이 되기는 참 어렵네요.


안녕히들 주무세요.(--)(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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