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오늘 저희 엄마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시어머니한테 전화를 했어요
그러지 말았어야했는데...
시어매 왈
저를 공주같이 떠받들어 모셨답니다..
1,700준게 아니고 3,000줬는데 딸이 거짓말 하는거다
아무래도 시어매는 3천 줬는데 아들이 중간에서 감은것같네요..
집에서 살림하는 여자가 카드빚 만든게 자랑이냐고
내아들이 썼다는 증거 있냐고 그러다가
갑자기 대뜸 쌍욕을 퍼붓더래요
미친여자가...
엄마도 너무 당황해서 어디다 욕을 하냐고 하다가
같이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욕했다네요...
그애미에 그자식이라더니..
애미나 자식이나 욕부터 하는건 똑같네요
뭘보고 자랐을지.....
엄마는 뭔 좋은말을 들으려고 전화를 하셨는지 참....
엄마를 이런 상황까지 겪게 만든 제 탓입니다..ㅠㅠ
400을 뭔수로 벌었냐하시는 분이 계셔서..
저는 분양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소득이 일정하지 않고 들쑥날쑥합니다
많이 벌때는 5백만원이 넘기도 하고 못벌때는 일비라 해서 하루 만원씩 30만원 받기도 합니다.
격차가 너무 심해서 빚과 양육을 한꺼번에 하기가 힘들다는거예요..
분양업의 특성상 한달 내내 못쉬기도 하고요.
이번에도 3주만에 한번 쉬고 법원가서 이혼접수하고 온거예요
제가 아이를 데려오기 힘든 이유가 직업때문이기도 합니다.
쉬는날이 거의 없고 일찍끝나면 7시, 보통이 9시라...
그래서 빨리 빚을 갚고 조그만 월세라도 얻어서 아이를 데려와 키우려고 하는거예요..
빚갚은 후에는 하원도우미라도 쓸수있는 여력이 생길테니...
그 쓰레기한테 내 딸 영원히 맡긴다는게 아닙니다..
지금보다 더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은데
뾰족한 방법이 없어서 판에까지 글을 쓰게 된거예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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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매우 깁니다.
내용이 답답한 부분이 많은데 욕나오실것같음 미리 패스해주세요
주작이라는 분도 패스해주세요
결혼 5년차.
남편과는 동갑이고 4살인 딸아이 있습니다.
1년 연애후
능력은 없었지만 착한거 하나만 보고 결혼했습니다.
결혼전 남편은 부모님 이혼하시고 엄마 혼자 사시니
모시고 살고싶다했습니다.
저는 신혼생활 2년이라도 갖고 그 뒤로 모시고 살자했구요
그렇게 결론짓고 결혼준비를 했습니다.
상견례때,결혼식때는 시아버지도 오셨어요
상견례때 양가 모두 겉치레는 생략하자며
예물, 예단비 다 없애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 자꾸 전화와서
예단비는 그래도 줘야되지않겠냐며
하도 난리라 500줘버리고 말 생각이였습니다.
500줬더니 이돈으로 너네 예물하거라 하면서
생색은 다 내고 돌려줬네요... 원래 제 돈인데 말이져..
그때 그냥 끝냈어야됐는데 멍청하게 지금까지 왔네요ㅠ
시어머니가 1,700만원 해주고 저는 혼수해가고
남은건 대출받아서 신혼집 얻었습니다.
신혼초부터
시어머니 모시기로했는데 안모셨다며
술먹을때마다 시비걸어 싸웠습니다.
제가 결혼하기전에는 없었던 제사..
남편있을땐 깐밤, 남편없을땐 생밤주며 밤까라고 하고
명절에 술마시러 나가는 시어머니...
그래도 할 도리는 하고 큰소리친다 생각하고
어머니 친정제사까지 같이 지내줬는데도 지랄을 떠니
그때부터 사네마네하다 이혼하기로했는데
임신한걸 알게됐어요
평소 워낙 사이가 안좋아 부부관계도 없었는데
어쩌다 딱한번이 그렇게 됐네요..
남편과 사이가 안좋은 상황이였지만
아이를 낳을까 말까 고민은 전혀 없었어요
원래 몸이 안좋아 임신하기 힘들다고 했었는데
임신이 된게 저한테는 큰 축복이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이 아이 이후로는 더이상 못낳을꺼라 했습니다.
조산기가 심해 거의 10달을 누워서 지냈어요
밑을 묶는 수술을 했고, 툭하면 배가 돌처럼 굳어버려서 저는 아이가 잘못될까 전전긍긍하면서 입원을 반복하며 10달을 버텼습니다.
10달동안 통틀어 남편은 한달정도 들어온것같네요
밤에 하는 일이라 사무실에서 잔다하면서요
저는 임신중인 상태에서 몸의 변화와 극심한 우울증으로
너무 힘들어 죽어버리려고 나쁜 마음도 먹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땜에 버텨냈어요..
저 때문에 빛도 못보고 갈 아이한테 너무 미안해서요..
애낳을때 보호자가 있어야하니
남편이 와서 싸인하고 애낳았습니다.
애가 나오면 달라질꺼란 기대도 조금 했어요
그치만 사람 안변하더라구요
애낳고 아이 목욕 하나는 해줬지만
다른건 전혀 관심없었어요
저는 몸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아이를 보느라
지금은 허리디스크에 무릎도 수술한 상태입니다.
남편은 반짝 잘되던 일도 쉽게 돈을 버니 흥청망청 쓰고 다니고,
집 전세금까지 빼서 투자했는데 망해서 빈털터리됐어요
빚은 불어나는데
먹고 자고 싸는 일을 가장 잘하는 놈이라
힘든일은 커녕 쉬운일만 찾아다녔지요
그러다 돈 벌수 있는 일이 있다기에
큰맘먹고 거창으로 내려갔어요
거기서 산지 한달째쯤
같이 아이 목욕시키고 방에서 수건으로 닦아주는데 미끄러져
아이가 살짝 다쳤습니다.
잠깐 빨개진 정도였는데 갑자기 미친년 18년 이려면서 쌍욕을 하더라구요
살다살다 그런욕은 처음 들어서 너무 놀라고 무서웠어요
바로 짐싸서 올라왔습니다.
남편은 다시는 욕하지않겠다고 미안하다고 싹싹 빌었습니다.
그래도 애아빠라 용서해주고 넘어갔어요
근데 개버릇 남못준다고 싸울때마다 욕하고
냉장고 찌그러트리고 저를 밀어서 뒤로 나자빠지게 했어요
그래서 그 영향으로 디스크가 터져버렸어요
진단서끊고 이혼하자했는데
또 잘못했다 빌었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알바와 쇼핑몰도 했지만 큰 수입이 없었던 저는
남편없이 아이키울 자신이 없었고
아빠없는 애 만들기 싫어 참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욕먹으며 참은 세월이 5년...
빚은 5천이 됐고
여전히 백수에 먹고자고싸는 일을 가장 잘하는 놈이네요
생활비를 제대로 가져다주지않으니 당장 먹고살수가 없어
카드로 생활하며 현써받아 갚는 악순환이 계속되다 빚이 커졌어요..
빚을 내어 빚을 갚고 빚을 받아 생활하는 상황이 계속되다
연체가 되니 엄마한테 연락이 갔습니다.
제가 고딩때 국민은행 통장만들때 엄마가게 번호를 썼는데
국민카드에서 그 번호로 전화를 했어요
엄마는 내딸이 그러고 사는지 모르셨으니
놀라 자빠지셨죠...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애들 빚이 이렇게 생겼다
이제까지 참았던거 다 울분 토하시며
생활비를 갖다줬음 카드를 쓰겠냐
팬티도 다 너덜너덜할 정도로 우리딸이 자기한테 쓴거 하나없는데 빚이 어쩜 다 딸명의로 되있냐 갚아줘라하면서 막 따졌어요..
애키우고 살정도는 만들어야되지 않냐며 사위때문에 생긴 빚이니 해결하셔라 했네요
그랬더니 시어머니
바로 아들한테 전화해서
아들 이게 어떻게 된거냐며 니가 쓴거맞냐고 울고불고..
원래 여우짓의 끝판왕인데
보통 자식앞에서 잘 안울자나요 부모님들은..
불리하면 툭하면 울어재끼고 나는 세상물정 아무것도 몰라
버스나 지하철도 혼자 못타! 늘 나는 마음이 너무 여려서 문제야라고 하시는 분인데 어김없이 또 우네요
빚이 다 제명의로 되있는거 알고
난 돈없으니 니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만 새될게 뻔하니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받고 이혼하자 싶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시어머니한테 2천 달라하고 저희 엄마가 나머지 해주기로했어요
시어머니는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2천 해주셨고
저희집은 올 4월에 이사계획이 있어 집을 내놓은 상태였는데
보증금 치루고 남은 돈에서 3천해주기로 하셨습니다.
우선 2천으로 급한불 끄고
애가 있으니 서로 참고 빚갚자며 이혼얘기는 들어갔어요
그리고 5개월이 지난 지금..
그사이 남편은 한달에 50-100정도 가져다줬습니다
매달 갚아야할 빚과 고정지출 합쳐서 320인데
택도 없죠.. 여기에 먹는 생활비며...
또 당연히 빚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올 1월에 무릎수술하고 허리에 디스크주사까지 맞고 있던 중이라 일은 엄두도 못내던 저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첫달에 세후 400만원을 벌고 조금씩 갚아나가고 있었는데
또 욕을 합니다..
집에 가면 7시, 늦게 가면 9시입니다.
애 씻기고 밥먹이고 재우면 12시...
자기전에 집안일을 하고 자면 새벽 1,2시..
애 재우다 같이 잠들면 새벽 5-6시에 인나서 집안일하고 출근하기를 3개월째 하고 있는데
욕을 하네요
이제 더이상 못참습니다.
돈못벌어도 욕을 해도 아이때문에 참았는데
이제 제 인생도 찾고 싶었습니다.
그새끼랑 살다가는 더 빚만 늘고 애도 아빠한테 배울게 없구요
애앞에서 욕하고
애보라했더니 과자주고 하루종일 밥도 안주고 지는 자빠져 자는 놈이예요
무늬만 아빠인 놈이라 애한테 더 안좋을것이 뻔합니다.
그래서 이혼하자했습니다.
지도 지겹답니다.
이혼하자하면 자기가 애키우겠다고 하는놈이
이번엔 진짜 할것같으니 발뺌하네요
그래서 아이와 빚과 비교도 할수없지만
일부러 얘기했습니다
빚 갚을래, 애 키울래하니까
니가 엄마 맞냐며 또 거품뭅니다.
자기는 갚을돈이 없으니 애를 키우겠대요
니같은 쓰레기한테 내딸주면 또 방치하고
너는 엄마나 친구들한테 애맡길꺼 아니냐고
줄수없으니 빚갚아라하니까
줄돈 없다네요
다달이 돈줄테니 저보고 애키우랍니다
지금도 돈없다고 배째라는 놈이
이혼하면 다달이 준답니다.
말인지 방군지..
저얘기하니까 남편의 친구도 비웃네요
그 친구가 다달이 준다는말 절대 믿지말고
남편이 빚해결하게끔 하래요
이혼해도 양육비조차 안줄놈이라고
초딩때부터 절친인 남편친구가 봐도 이정도니...
결론은
저번주 금요일에 이혼접수한 상태입니다.
아이가 있으니 3개월의 숙려기간이 있네요
그 기간동안 한집에서 같이 살수도 없고
내가 나가든 쟤가 나가든 해야되는데...
매달 빚과 고정지출 합쳐서 320인데 저는 고정월급이 아니라 프리라서 매달 일정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빚을 혼자 다 감당하기는 어려워요...
저희 친정집에서 아이를 봐줄수있는 상황도 아니구요
그래서 어찌됐던 빚은 제 명의이니 제가 집을 나와서
빚먼저 빨리 갚고 다시 아이를 찾아올 생각 하는데요
친구들은 그냥 아이찾을 생각말고 제인생 찾으래요..
지금 사는집 빼서 아이랑 남편이 어찌살던 상관말고
빚의 일부를 갚으라구요. (월세 보증금 2천)
집빼면 알아서 엄마집으로 갈꺼아니냐고..
근데 갑자기 엄마도 없어지고 어린이집도 바뀌고 사는집까지
바껴버리면 애가 못견뎌낼것같아요..
친권안주고 언능 빚갚고 제가 찾아올껀데 그동안 애가 받을 고통 생각하면ㅠㅠ
대체 저는 어떻게해야될까요...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제 현실이 참...
당당하게 내 아이 데려와 보란듯이 잘 키우고 싶은데
빚과 아이를 다 맡기에는 너무 역부족이예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걸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 친정엄마가 3천해주기로 했으니 받고 아이 키우면 되는거 아니냐 하실분이 있을것같아 미리 말씀드려요
친정 이사할때 집값 제대로 못받아서 오히려 대출받아 이사갔고
엄마가 갚아주신다해도 미안해서 그돈 못받아요
엄마는 하루종일 가게에서 불앞에 서서 일하시고
아빠는 폭염에도 땡볕에 밖에서 일하세요
근데 잘사는 모습도 못보여드려 너무 죄송한데
사위가 생활비 안갖다줘서 생긴 빚을 어떻게 갚아달라고하겠어요
제가 남자 잘못 선택해서 생긴일이니 제가 마무리 지어야죠
애를 키우더라도 친정에 손벌리고 싶지 않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