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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명절!!!

ㅇㅇ |2018.09.21 20:47
조회 1,080 |추천 2
추석전날은 시댁큰집 제사기도 하고 친정 친할아버지 제사기도 하지요... 아들이 없는 우리집은 배타는 아버지가 잘 못오셔서 거의 항상 친정엄마 혼자 음식을 하시곤 해서 못가는 막내딸인 저는 항상 마음이 쓰였었습니다... 원래 언니가 와서 도와주는데 요번엔 언니가 사정이 있었죠...

원래 시집에는 추석전날 아침부터 음식하기 때문에 사실 전전날은 갈필요가 없어서 친정에 있는데 시아부지 대뜸 전화와서 오라고 와서 음식 하라고,,, 친정이라니까 소리지르고 추석때도 오지말라며 고함치며 끊는겁니다... 울 신랑한테 전화해서 말하지말라니까 왜 말했냐고 했더니 자기더러 어쩌라고 그러냐고 되려 소리지르고 전화를 꺼놓는겁니다...

담날 아침 댈러 오기로 한 남편은 전화도 꺼놓고 오지도 않고 추석전날 아침 비는 억수같이 내리는데 애랑 짐가방들이랑 들고 우산쓰고 가까스로 택시타고 시집에 갔더니 음식은 커녕 이제 막 일어나시는 겁니다 시어른들...

신랑은 연락두절,,, 차례음식 만들고 오후에 또 큰집가서 제사 지낼준비하고 제사 지내고,,, 또 시집와서 담날 차례지내도 신랑이 연락두절이라 부랴부랴 집에 갔더니 신랑은 티비보고 누워 있더군요

 

 하는 얘긴즉슨, 명절때마다 중간에서 치여서 짜증난다구요... 사실 자기가 치이는건 없는데 말이죠... 명절때 하는 일이라곤 시아부지랑 1.2층에 나눠 티비앞에 누워 이거가져오라 저거 좀 먹어보자 대왕대접 받는것 밖엔 없죠...

요즘 대부분 추석이든 설이든 차례지내고 오후에 친정가지 않습니까?? 우리 형부는 아들없는처가라고 차례지내고 오전에 친정에 와 있는데 저는 매일 눈치보며 시어른들 친정간다고 소리지는거 매번 들어가며 겨우 친정갑니다...

간혹 큰시누가 친정이라고 와서 저 친정가는거 머라고 하기도 하죠... 자기남편이랑 울신랑 술한잔 하게도 못한다고... 참 어이가 없습니다... 자기는 버젓이 친정에 앉아서 저 상차리는거 가만히 보고 앉았다가 눈치보고 친정갈라는 올케가 머가 불만인건지...

어쩜 그리도 이기적으로 똘똘 뭉쳤는지... 항상 시누가 언제올지 기다렸다가 오면 음식 차려주고 쭈삣쭈삣 있다가 슬쩍 친정갈 채비합니다... 항상 신랑은 가자고 하면 인상쓰고 시어른들은 절대 친정가라 소리는 커녕 언짢은 표정 하고 계십니다... 도데체 왜 그러는지...

정말 사람들 못돼먹었습니다...

요번은 원래 성질이 제멋대로인 신랑도 오히려 제가 더 큰소리에 말도 안하고 있고,, 시집에서는 또 내가 닦달해서 신랑이 본가 안갔는가 싶어 시어른들 저 괘씸해 하고 있고...

억울하고 분통하고 원통하고 한맺힙니다...

이 나라 대한민국 시집들 다 태풍에 휩쓸려 갔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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