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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면 집안살림이 그렇게 힘든가요?

goooog |2018.10.08 06:40
조회 851 |추천 2

안녕하세요 서른 중반 남자입니다.

 

와이프는 임신 6개월이구요, 1월 1일부터는 퇴사하고 집에서 쉬고있습니다.

 

 

임신 전에, 맞벌이 할 때는 집안 일은 같이 했습니다. 둘 다 같은 입장이니까요.

 

저녁을 제가 차릴 때도 있고, 와이프가 할 때도 있고. 설거지도 번갈아 가면서 하구요.

 

쓰레기도 같이 버리러 가고 청소, 빨래는 물론이구요.

 

 

문제는 말 그대로 퇴사 후 부터입니다. 집안 일을 전혀 안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쉰내가 나서 집안을 가득메우는데도 제가 퇴근해서 버리지 않으면

 

며칠이고 그대로 있습니다.

 

청소도 제가 하지 않으면 절대 안합니다. 맞벌이 할 때는 주말에라도 같이 했습니다.

 

분리수거, 쓰레기버리는 것도 항상 제가 합니다. 하지 않으면 쓰레기통이 넘쳐요.

 

 

그나마 하는 건 세탁기 돌리는 것 정도에요. 빨래도 다 마르면 개서 그냥 바닥에 둡니다.

 

제가 늘 정리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결벽증이 있는 사람인 것도 아닙니다. 그냥 보통사람이랑 똑같아요.

 

 

가장 큰 문제는 밥을 하지 않아요. 아침밥은 이미 포기한 지 오래됐습니다.

 

저녁을 스스로 차려준게 몇 번, 손에 꼽습니다. 그나마도 제가 오늘 이거이거 해먹자 하면

 

그나마 해줍니다. 음식을 전혀 못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 밥 차려준 날도 설거지는 항상 제가 했습니다.

 

보통은 집에 오면 오늘 저녁은 뭘먹어? 항상 물어봅니다.

 

그럼 뭐 보통은 맞벌이 할 때 처럼 사먹거나, 시켜먹거나 합니다.

 

 

이렇게 집에 있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임신 때문이라고 몇 번이고 생각을 했어요.

 

입덧 할 때는 냄새 맡는 것도 힘들어 하니까 그려러니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지금은 입덧 끝난지도 오래됐고 배가 조금 나와지만 항상 놀러도 잘 다니고, 친구 만나러도 잘 다닙니다.

 

그런데도 여전하네요.

 

 

안그래도 한달전쯤에 잘 이야기를 하려고 했어요. 집안 일을 천천히라도 조금씩 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종일 삐져서 말도 안하더라구요. 그 후로 그나마 한게 세탁기 돌리고 너는 일이에요.

 

 

임신 6개월인 아내가 집안 일을 하지 않는 건, 못하는 게 당연한건가요?

 

제가 아직 와이프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한건가요?

 

결혼 임신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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