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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 갑질인지, 예의의 문제인지 판단좀 해주세요

몰라 |2018.10.08 06:45
조회 745 |추천 5
지난 주말에 새언니가 저희 집에 와서 처음으로 밥먹고 갔어요. (결혼 2개월차)오빠 혼자 오려 했는데 새언니가 귀찮게 뭐하러따로 먹냐며 시어머니 밥 먹고싶다고 왔어요.정확하게는 "어머님이 해주시는 밥 먹고 싶어서 저도 왔어요." 라고 말했어요.

새언니가 갑자기 온다고 해서 엄마랑 제가 30분만에 후딱 요리 두가지 더 하고, 상 차려놓고 새언니 기다렸고, 새언니도 맛있다면서 잘 먹었어요.

그러고는 식사 끝나고 그대로 나가서 리클라이너에 앉더니 '어머니 맛있게 잘먹었어요' 하고는 티비 보는데 그 때 좀 황당하더라고요.

보통 아무리 엄마 또는 아내가 전업주부라도 밥 먹고나서 자기 그릇이랑 숟가락 정도는 싱크대에 가져다 놓고 물 살짝 뿌려놓지 않나요?

근데 새언니는 밥풀 묻은 수저랑 그릇 그대로 두고 나가길래 저는 속으로 예의는 참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오빠가 상 치우고 엄마랑 제가 설거지 하고 새언니는 밖에서 아빠랑 이야기 하고 있고...

그러고 나서 제가 과일이랑 과도 들고 거실로 나갔더니 새언니가 '아가씨 이런건 부엌에서 다 깎아서 들고 나오는거에요. 포크도 들고 와야죠?' 이러고...새언니 갈때까지 참았다가 오빠랑 새언니 가고나서 오빠한테 카톡으로 새언니 너무한거 아니냐고,,

기본은 해야 하는거 아니냐, 다른건 다 그렇다 쳐도 갑자기 자의로 밥 얻어먹으로 와놓고는 손하나 까딱 안하고 입에 쑤셔넣기만 하고 가냐고 했더니집에서 설거지랑 요리는 오빠 담당이어서(맞벌이니까 집안일 분담해요.) 너무 안하다 보니 습관이 돼서 그런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길래, 뭐 어쩌겠나요
알겠다고 했죠.근데 새언니 쫌 전에 전화와서는 '일요일에 저는 손님으로 시댁에 간거지, 종노릇 하러 갔던게 아니에요. 저한테 시누이질 하려고 하지 마세요.' 이렇게 따지길래 
기본 예의의 문제지 시누이질이 아니라고 했더니 저더러 입장 바꿔 잘 생각해보래요.제가 시누노릇 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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