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개월차 임산부입니다
어제 분당선 서현역에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마지막역인 왕십리까지 가야해서...노약자석에 앉았어여
시간대가 3~4시였는데도 지하철에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임산부석에도 사람들이 앉아계셔서 노약자석으로 간거예요
지하철타자마자 노약자석에 어느 할머니가 3자리중 중간자리에 앉으셔서 쇼핑백을 옆좌석에 놓았더라구요 AK백화점에서 쇼핑하신거 같았어요 멋쟁이 할머니분이셨어요 바바리에 머리도 힘껏 힘을주셨구요
제가 옆에 앉게 쇼핑백좀 치워주세요라고 말하자 쇼핑백을 치우기전 저를 아래위로 훑어보시더라구요
눈초리가 너가 왜 여기 앉냐,,엄청 싫어하는티 팍팍 내면서 쇼핑백 치워주셨어요
2정거장쯤 갔을까.....
백팩매고 케리어 끓고 할머니가 탑승하셨어요 그러더니 딱 제 앞에 서시더라구요
옆 할머니 앞 할머니할아버지 전부 저를 보시면서 (모하냐 안일어나고 완전 따가운 눈초리 ㅠㅠ)
더이상 앉아있을수가 없어서 일어났는데...갑자기 울컥하더라구요....
백팩에 케리어까지 들고다니실 힘 있으신데 꼭 제앞에 서계셔야했나요 ㅠㅠ
어르신들 조금만 양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