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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지속할 수 있을까요? 정말 여성분들은 속상하면 막나가나요? (스압)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1년하고도 4개월차인 30대 남자 입니다.아내와 정말 성격이 너무나도 맞지 않는 것 같은데, 이게 맞춰 갈 수 있는 부분인지 아니면 이혼을 하는 것이 맞을지 고민이 너무 되어 글을 남깁니다.
사실 판은 처음 와보는데 여성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해서 오히려 일반적인 여성분들의 시야에서 제가 이해하는 것이 맞는지 궁금해서 조언을 듣고자 왔습니다.
에피소드가 몇 가지 있는데요, 대략 기억이 나는 것만 얘기하면 아래와 같아요. 이 친구가 직장이 멀어서 친정에서 자고 출근을 해서 제가 혼자 잘 때가 많았거든요. 참고 해 주시면 될 거 같아요


1. 
아내가 친정에서 자고 출근을 했는데, 그날짜라 제가 약간 늦잠을 잤습니다. 부랴부랴 준비해서 운전을 해서 가고 있는데 카톡이 오더군요. 
"지금 어디야" 
회사 도착하기 5분쯤 전 이였고 별 생각없이 대답을 했습니다.
"회사 앞이야"
그러니 갑자기 이렇게 카톡이 오더군요
"그럼 5분내로 자리 사진 찍어서 보내봐"
제가 평소에 여자문제로 속을 썩인 적도 없고, 의심할 거리도 없는데 갑자기 저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그래서 아직 회사에 가고 있다고 하니
인생이 한심하다느니, 너처럼 살면 안된다느니.. 별 막말을 다 들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다니는 회사는 외국계회사라 탄력 근무제로, 조금 늦게 출근을 하여도 그 시간 만큼 늦게 퇴근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카톡으로 이 문제에 대해 싸우다가 저는 사무실에 있고, 아내는 집에 있을 때아내는 제 모니터를 키보드로 후려쳐 깨부십니다.



2. 
저같은 경우 주말에 늦잠을 좀 자는 편이라, 이 문제로 처음에 다툼이 좀 있다가 이 부분은 그래도 이해를 해 주긴 하고 저도 그 전보다는 일찍 일어나는 편 입니다.주말이였고, 아내는 아침에 목욕을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섰습니다. 저는 피곤하여 조금 더 잠을 잤는데, 아내와 들어와서 화를 냅니다.
"왜 집정리 안했어?"
"졸려서.. 조금 더 잤어"
이미 방문을 세게 닫으면서 저쪽 방으로 들어갑니다.안에서 혼자 욕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조금 있으니 배가 고팠는지, 방문을 열고 나와 라면을 끓입니다. 그러다 다시 화가 났는지, 끓이던 라면을 싱크대에 집어던지고 나가버립니다.
이러고 제가 잘못했다고 할 때까지 2주동안 친정으로 가서 집에 오질 않았습니다.
남들은 가사 문제를 남편이 안도와 준다고 하는데.. 전 요리 제외 제가 다 하는데, 문제는 본인 맘에 안들면 이렇게 선생님한테 혼나듯이 욕을 먹습니다.




3. 
저는 직장인이고, 아내는 프리랜서로 일을 하기 때문에 주말에도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제가 주말에는 일을 같이 도와주는 편인데요. 드론을 이용해서 동영상을 찍는게 필요할 때가 있어, 제가 드론 조종법도 배우고 동영상 편집도 공부해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토요일에 드론을 제가 촬영 해 주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깜빡하고 제가 드론 배터리 전날에 충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아내가 물어보더군요. 배터리는 충전 했냐고. 
제가 깜빡해서 못했다고, 지금 하겠다고 하는데 휙 가버립니다.그리고는 옷을 챙겨 친정으로 또 떠났습니다. 1달 가량 또 가있었던 거 같네요. 물론 제가 데리러 여러차례 갔다가 겨우 데리고 왔습니다.





4. 
아내와 전라도로 놀러 가기로 하고, 첫날은 좋았습니다. 펜션에서 고기도 구워먹고.문제는 둘째 날에 발생했는데요.
그래도 전라도에 왔으니 알아본 삼합집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이 가서 아내가 메뉴를 고르더군요. 제가 해물을 먹지 않기 때문에 굳이 비싼 걸 시킬 필요가 있을까 싶어 장난으로
"너무 비싼거 시키는거 아냐? 설거지 하고 오게?"
라고 한마디 했다가.. 눈빛이 바뀌길래 바로 처음에 얘기한 메뉴를 시켰습니다.
20분여를 달랬지만 음식을 시킨 이후에도 말 한마디 없고 먹지도 않다가 결국에는 식사를 마치기 전에 자리를 일어섭니다.목포에서 집으로 가자며.. 
지친 저는 그대로 서울로 차를 끌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역시 아내는 1달동안 친정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로 이혼을 가장 고민하고 있는데요.

이제 결혼한 기간이 1년 4개월정도이고, 여기 쓴게 모든 싸운 걸 쓴건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결혼 생활에서 같이 지낸 날 보다 아닌 날이 많습니다.결혼 한 이후 명절동안 안싸운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만, 제가 이번엔 끝까지 참지 못했기 때문인가요 가장 심하게 싸웠고, 이혼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5.

추석연휴 전 이였습니다.아내가 저희 본가에 들려 인사하는 것을 얘기 해 보라고 합니다.
"내일 어머님께 전화해서 시간 되시는지 여쭤봐"
제가 전화를 해 보니 어머님께서 늦게까지 일하시는 날이라 세부 일정은 조율 못하고 다음날 저녁에 보는 것은 확정을 지었스빈다.
다음날, 어머님께서 며느리는 보고싶으나 폐끼치는 것 같아서 얘기를 못하는 것 같다고 평소에 얘기한 것이 기억나, 식사를 하는 것이 어떨까 싶어서 식당 링크를 보냈습니다.그랬더니 화를 냅니다.
"왜 니가 맘대로 정해? 어머님께 다시 전화해봐. 차를 마시는 것이 좋을지,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을 지"
사실 이 때부터 기분이 좋진 않았습니다. 명절이면 가서 음식은 안하더라도 밖에서 간단히 식사하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나.. 하지만 너무 싸우는 것이 지쳐 어머님께 통화를 하고 나니 역시 식사를 하자고 하셔서 전달을 하니 대답이 옵니다.
"5시에 고객약속 있는데 취소해야겠네."
2차로 참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어른과 약속을 저녁에 잡았는데, 5시에 고객 약속을 굳이 잡다니. (아내 직장과 본가는 최소 1시간 거리 입니다.)그래도 싸우고 싶지 않으니 대답을 했습니다.
"알겠어"
그러니 대답이 오더군요.
"왜 답이 짧어? 기분나뻐?"
여기서 터졌습니다. 아무리 귀찮더라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티를 낼거면 왜 굳이 보자고 한건지.그걸 왜 굳이 5시 약속을 잡고 취소하는 것을 생색을 내냐고 하다가, 제가 그냥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나타나더군요. 나중에 들어보니 장모님이 가라고 해서 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밖에서 어머니와 식사를 하고 집에서 차도 한잔 했습니다.그래도 시댁에 와서 아내가 인사도 하고 나니 제가 기분나빴더라도 먼저 손을 내 밀어야겠다는 생각에 말도 걸고 수고했다고도 했습니다.물론 집에 가는동안 대답 한마디 안하더군요.
그렇게 집에 주차하고 시댁으로 가겠다는 것을 10분여 이상 겨우 어르고 달래서 집앞에서 술한잔 하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내려가는 도중에 전화를 받았는데, 할아버지께서 입원하셨답니다. 
명절에 아내가 시골으로 내려가는 것을 싫어 해 내려가지 않으려 했는데, 입원을 하셔서 나는 내려가야 겠다고 얘기를 했는데.내심으로는 같이 가겠다고 하면 좋았을텐데 그저 제 욕심인지 못들은 척 하더라구요. 
그렇게 술을 한잔 하면서 얘기를 하다 보니 아내가 오늘 얘기를 꺼냅니다. 왜 자기가 시킨데로 안했냐는 거죠. 
"그래, 내가 너 하자는데로 미리 확인을 안해서 미안, 근데 어른과 약속이 있는데 5시 넘어서 일정을 잡은건 좀 아닌 거 같아"
라고 넘어가려 하는데, 그 부분을 인정하지 않더군요. 취소할 수 있는 약속이면 애초에 안잡아도 되는 거였을 텐데..거기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아내는 그대로 식당에서 일어납니다.
사실 기분나쁘면 식당이나 술먹다가 그냥 일어나 버리는 일이 잦다보니 따라가서 잡습니다. 그날도 가서 잡는데, 할말 없다고 떨어지라고 하네요.
제가 쫒아가면 걷질 않고, 다른 길로 계속 도망갑니다. 항상 있는 일이다 보니 저는 집 앞에서 미리 기다리는데, 왠걸. 역시나 차 쪽으로 갑니다. 친정으로 가려나 봅니다.
"그러지 말고 집으로 가자"
"..."
이렇게 대답없는 사람과 10분여간 실랑이를 했습니다. 너무 지쳐서 그냥 대리를 부르고 가라고 했습니다.
"정 그러면 대리를 불러서 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신경 꺼"
오기가 생겼습니다. 
"그럼 경찰을 부르던지, 대리를 부르던지 해서 가"
"..."
그러다 아내는 차 조수석으로 타서 운전석으로 넘어오려 합니다. 오기가 생긴 전 운전석 문을 열어 운전석에 타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니 바로 경찰로 전화 하더군요.
"여기 ***인데요. 여기 모르는 남자가 제 차를 막고 길을 안비켜주네요. 빨리 출동 해 주세요."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전에도 길가던 중 모르는 사람이 자길 잡는다고 절 잡았었는데.. 또 이런 짓을.눈앞이 안보이더군요. 경찰에 전화라니.. 그것도 모르는 사람이 막고 있다고.
참지 못해 지금까지 10번이상 들은 이혼하잔 말을 이번엔 제가 꺼냈습니다.
"이혼하자. 너같은 사람과 못살어. 그리고 지금까지 지금까지 가져간 내 돈 돌려줘"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저는 할아버지가 입원하신 시골로 내려갔고, 감정이 상한 상태로 처가를 가고싶지 않아 할아버지 입원으로 못들리겠다고 장모님께 카톡만 남겼습니다.
그리고 명절이 끝나고 회사에 출근 후.
어머니께 카톡이 옵니다.
"**가 요즘 무슨 일이 있니? 카톡을 해도 며칠 째 읽지도 않고 답도 없네"
울화통이 치밀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나와 부모님을 우습게 아는건가. 카톡으로 지금 당장 이혼하자고 쏘아부쳤습니다. 돈 내놓으라고. 
사실 제가 결혼 할 때 아내가 아파트를 청약받고 잔금을 못내 계약금을 떼일 뻔 한 것을 마통으로 대출받아 막은 적이 있고, 이후 결혼 생활 중 부동산에 투자할 금액을 크진 않지만 마련해서 준 일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을 얘기한 거죠.
그리고 이틀 뒤엔 그 분양 받은 아파트로의 이사 일정이 잡혀 있었습니다.그래서 이틀 후 이사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보니
"너랑 어차피 이혼할 거니까 좋은 기억도 없는 짐을 내 집에 들이고 싶지 않아."
라고 하면서 짐은 넣지 않으려 하더군요.
쏘아 부쳤지만, 그래도 저도 너무 화가 나서 얘기한 것도 있고, 일단 결혼이란게 이혼 조정을 하더라도 4주는 걸리는데 얘기를 더 해보긴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짐은 넣자고 했습니다.
절대 싫다고 해서 이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여 저희 어머니를 통해 장모님께 차질 없도록 얘기를 해 달라고 부탁 했습니다.
이사 당일. 
전날 새벽까지 짐 정리를 혼자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사를 했습니다.그리고 카톡을 해 놨습니다. 
"오늘 12시까지 이사 들어갈 예정이니 참고해."
1시가 되가는 시간까지 답이 없고,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두 번째 전화를 하니 받더군요. 이사를 하는 지 몰랐다고.
장모님은 그런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하고, 저희 어머니는 했다고 합니다.. 누구 말이 맞는건지.. 전달이 안되어도.. 1달 전에 이미 잡혀있던 이사인데 취소한 것이 당연한건지..
이사 트럭은 단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눈이 돌아 갑니다..소리를 고래고래 질러 어서 오라고 하니 뒤늦게 나타나서는 짐을 넣었습니다.
전날 새벽까지 짐정리를 혼자 하고 7시에 다시 일어나서 이사를 하니 너무 힘들더군요.인부 분들이 가시고 방 한켠에 의자에 앉아서 잠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그 사이 혼자 정리를 하고 있었구요. 그러다 이제 나갈거라고 나가더군요.
좀 잠이 깬 뒤에 나가면서 그래도 혼자 정리를 한 모습도 생각나서  운전해 친정 앞으로 가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얘기좀 하자. 지금 집앞이야."
"너랑 할 얘기 없어. 피곤해."
그렇게 돌아왔고, 그 이후에는 본가에서 생활하다가 양가 부모님을 대동해서도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그러다 제가 모든 것을 잘못한 것으로 얘기하고 얼마 전 분양 받은 집으로 들어가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 후 자잘한 사건으로 저에게 너무 뭐라고 하는데..
이 결혼 생활. 이어가는게 맞을까요?아니, 제가 버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어디에 글을 많이 올려본 적이 없어 글솜씨가 없어 죄송합니다.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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