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처음 써보는거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철역에서 황당한 일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전철을 타고 가다가 다음 역에서 내릴 준비를 하기 위해 문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어떤 여성분이 문 앞에 서 계시긴 했는데 내리실 것 같아 보이지 않아 그 여성분 옆으로 가까이 가다가 제 팔이 그 분 팔에 닿았습니다.
그 분은 기분이 몹시 안 좋으셨는지 손으로 제 팔이 닿은 부분을 비비시면서 "미친......" 하시면서 욕을 하시더라구요.
이동 중인 열차에서 걸어가다보니 제가 실수로 그 분을 살짝 밀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전철에서 욕을 먹은게 처음이라 너무 놀라서 그 분을 계속 쳐다보기만 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못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 분이 계속 애매하게 서 계셔서 저와 같은 역에서 내리시는 건지 모르고 그 분의 앞과 전철문 사이로 걸어 갔습니다.
전철이 멈춰서 문이 열린 후 바로 내렸는데 그 분이 뒤에서 뛰어오면서 어깨로 제 팔을 치고 가시더라구요.
혹시라도 제가 뒤쫓아갈까봐 사람들 사이로 들어가서 계단을 뛰어가시는데 저는 너무 놀라 그 자리에 그냥 서 있었습니다.
휴.. 제가 그 분을 밀었다면 정말 잘못했고 사과드려야 하는 것이 맞지만 미쳤다는 욕을 먹고 어깨빵까지 당할 정도로 잘못한건가요...
그 당시에는 놀라서 몰랐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팔에 멍이 들었더라구요..ㅜㅜ
제 팔에 멍이 들었다는 얘기를 듣는다면 그 분은 제대로 복수했다는 마음에 매우 흡족해하실까요?
그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일단 기분 나쁘게 한 원인을 제공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나이가 어리신거 같은데 운이 좋으셔서 저처럼 바보같은 애를 만나셨지 제대로 된 또라이 만나셨으면 큰일날뻔 하셨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네요.
전철 타기 전에 어떤 안 좋은 일을 겪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사에 그렇게 날카롭게 구시면 본인만 인생 살기 더 힘드실거예요.
제 글이 욕이 나올 정도로 못 썼다면 그냥 무시하시고 뒤로가기를 눌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ㅜㅜ 가뜩이나 속상한데 더 속상해집니다ㅜㅜㅜㅜ
빡친 마음에 횡설수설하게 쓴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착한 분들 언젠가는 복 받으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