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쉬니까 좋겠다는 시아버지

딸기 |2018.12.14 00:45
조회 52,842 |추천 300
7개월 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독박육아구요

평일에 신랑 퇴근시간되면 애는 잘시간이어서 제가 다 케어합니다

그래서인지 출산때문인지 제 건강이 너무 안좋아졌어요.. 면역력이 너무나 약해져서 어디 안아픈데가 없어요

무릎 허리 손목은 물론이고 눈도 툭하면 다래끼가 생기고 혓바늘생기고.. 아무튼 출산하고 몸이 많이 안좋아졌네요

여러모로 힘든상황인데..

시아버지한테서 얼마전에 전화가 왔네요




나: 여보세요

시부 : 넌 쉬니까 좋겠다?

나 : 네?

시부 : 쉬니까 좋겠다고~

나 : 제가 뭘 쉬어요?

시부 : 애기 키우는게 쉬는거지

나 : ...

시부 : 애기 키우는거 힘드냐?

나 : 힘들죠

시부 : 그래도 애기 잘 크고 있잖아~

나 : ... 네

시부 : ... 그냥 ~ 핸드폰 연락처 쭉 보다가 너 보이길래 한번 해본거야 xx(신랑)는 아직 안왔어?

나 : 네

시부 : 그래 다음에 또 연락하자




대충 통화내용이 저래요

밤 9시에 애기 이유식 만들고 있었고 하루종일 허리한번 제대로 못펴고 있었는데 저런말 들으니 진짜 기운이 쭉 빠지고 어이가 없네요

자기 딸이었어도 저렇게 말했을까요? 진짜 너무 서러워요

애키우느라 고생한다는 말은 못해줄망정 쉬니까 좋겠다니요...

남편한테 말했더니 남편도 어이없어 하긴 하지만 그게 다예요

걍 무시하고 신경끄래요 ㅋㅋㅋ 하...

두고두고 짜증날것같아요

정말 꼴도보기싫어요
추천수300
반대수7
베플ㅇㅇ|2018.12.14 02:36
저혼자 쉬려니 죄송해서 마음이 안편하네요. 아버님도 편하게 쉬세요 하고 하루 날잡아 애기 맡겨버리고 본인 볼일 보세요. 시아버지 말뽄새가 개념을 밥말아드셨네요
베플|2018.12.14 02:26
하루 날 잡아서 시댁에 놀러가세요. 놀러가서 “아버님 쉬시는 김에 우리 애 좀 봐주세요~” 라고 말하고 육아는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시아버지가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해도 “어머. 아버님 애보는 게 쉬는 거라고 하시더니 뭐가 힘들다고 그러세요? ㅎㅎ” 라고 말해버려요. 그럼 뭔가 느끼는 게 있겠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