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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잘못인가요?(남편, 아내 같이 봅니다)

ㅁㅁ |2018.12.18 23:16
조회 3,822 |추천 1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겠습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저희 부부는 나이차이가 꽤 많이 나는 커플입니다
서로의 고향 거리차이도 꽤 나고요.
올해 아기를 낳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남편이 다니던 직장에서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게 되어 주말부부를 시작했습니다

이직도 되기 전에 남편이 친정에 들어와 살겠다고 했고
정말로 친정에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제 직장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마 남편 쪽으로 가려면 어떠한 방법이던
시간이 많이 소요될 듯 싶어요.

저는 친정에 들어와 살면서 남편에게 어떠한 생활비도 요구한 적 없어요. 육아휴직을 하게되면서 소정의 받는 돈, 국가에서 지급하는 돈으로 아가와 저 생활했고, 따라서 친정에 따로 드리는 돈 또한 없습니다. 부모님도 드린다고 하여 받는다고 안하시기도 하셨구요.

그래도 저도 저희 부모님 안쓰럽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나중에 복직하면 생활비 드리려고 했고
엄마가 회사 생활을 하시는데 집안 살림은 제가 다 도맡아 했습니다(식구가 남편빼고도 주중에 그집에서 사는 사람이 많아 대살림입니다) 그런 저보면서 엄마가 많이 속상해하셨고 가끔씩 집안일 도와줘서 고맙다고 용돈주시거나 애기 용품 사주시거나 하여 간간히 살았습니다
물론 남편에게 티내신적 없어요.

그러다가 시가에 이번주 주말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간다고 영통을 드렸습니다. 어머님이 저를 통화하는 끝까지 안쳐다보셨어요. 아버님이 여기 좀 보라고 하시는데에도 끝까지 티비만 응시한채 저희를 쳐다보지 않으셨어요.

저는 여기서 어머님이 서운하신 부분이 있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전에도 방문횟수와 전화횟수로 그러신적이 있거든요.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잘못한 부분이 없었어요. 전화도 일주일에 한번씩 영상통화로 드리고 아주 가끔씩 정말 가끔씩 아기 사진 동영상 폰으로 보내드리고, 한달에 한번 심할때는 두달에 한번씩 찾아뵙거든요. 저희 집과 시가와의 거리는 편도 4시간이에요. 임신하고 출산 그리고 지금 아기가 돌 넘은 지금까지 방문은 항상 그랬어요.

심지어 저번주에 전화를 했는데 결혼기념일 모임이 있으시다고 받으시질 않았어요. 전화를 했는데도. 이번주에 간다고 아버님께 미리 연락도 드렸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어머님이 이러시는건 아닌것 같다고요. 좋게 말하려고 장점이 많으신 어머님인데 가끔씩 감정을 추스리시지 못하시는 것 같다고요. 아무리 우리가 서운하게 해드려도 말씀으로 표현하셔야지 이건 아닌것 같다고요. 그러니까 엄마를 평가하지 말라고 하네요 남편이.

이걸로 어제 대판 싸웟습니다 이혼 위기까지 갈 정도로요. 전 아무래도 저희 집에 지금 사는게 어머님이 가끔씩 이러시는 이유라고 생각했고 생활비 못드리는 이유(내년에 남편의 집을 원룸에서 투룸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향후 계획(분가 저의 직장 문제 등)을 이번주 주말에 가서 말씀 드리려 했습니다. 한층 관계가 매끄러워지지 않을까 하고요. 그리고 그런 저의 생각을 남편에게 전달했고요.

그러니 남편은 친정에 생활비 안드리며 지금 제가 살고 있는 형태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요즘 말로 tmi랍니다. 시가 부모님은 돈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으시니 그런걸 말씀드릴 필요도 없고 그냥 향후 계획만 말하는게 어떠냐고 합니다.

저는 이 생각이 웃기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사람은 늘 이런식입니다. 제가 좋아서 희생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저를 위해서가 아니지 않습니까? 임신전 맞벌이 할때부터도 월급은 다 남편을 줬고(남편 명의의 집 빚갚고 남편 명의의 보험을 들기 위해서) 육아도 어쩔수 없이 독박육아에다 친정 도움까지 받고 있습니다. 근데 한 번도 고맙다고 말해본적도 없고 이런 부조리한 상황에 저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남편도 물론 처가에 잘합니다.
친정 들어와 살기 전엔 시가보다 친정을 더 잘갔고
김장도 저희 집이랑, 친척 모임도 다따라가고
이번에는 아빠가 병원신세를 지셨는데 병원비 오십을 선뜻 내더라구요. 물론 아빠가 다 돌려주셔서 그냥 식사를 사드렸구요 해외 여행도 곗돈모아 저희 집이랑 먼저가구요. 저희 부모님도 남편에게 그만큼 하고 싫은 소리 한번 하신적 없습니다.

저는... 남편처럼 잘하지는 못해도 보통 이상은 된다 생각해요. 임신전엔 처가처럼 자주 못가서 길게 있어야 한다며 항상 편도 네시간 걸리는 시가를 금요일 퇴근하고 열두시에 도착해서 일요일 아침먹고 내려왔어요. 임신하고도 그러다가 힘들어서 일박이일로 줄였고 아기 낳고 백삼십일 되던 날이 명절이어서 그때부터 한달 아님 두달꼴로 다녔습니다. 아기 자는 새벽에 가거나 중간에 남편 원룸 들렀다 가는 식으로요. 선물도 가끔씩 해드리고 위에 언급하다시피 연락도 일주일에 한번씩 드렸고 방문하게 되면 과일이라도 외식이라도 하나라도 더 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해외여행을 남편이 못보내드려 아쉬워하길래(물론 저희집은 다같이 곗돈모아 가는 것이지만)제 보너스 그리고 남편 돈 모아 내년에 다같이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시어머니께서는 임신때는 왜 금요일날 안올라오냐 하셨고 뭐 먹고 싶은지 여쭤보신적도 없고 막달까지 운동된다며 일은 꾸준히 다니라고 하셨어요.출산날에는 저희 집에 계시다가 냉장고에서 오래된 과일을 들고 오셨어요. 이거 안먹으면 버릴 것 같아 들고 온다며... 저 밥주신적은 결혼 전 칼국수 한 그릇이구요. 그래도 정말 감사하게도 간섭하신 적은 정말 없습니다. 모유수유로 가끔 간섭하셨는데 결국은 제 의사 존중해주셨구요. 그런 분이 제가 영통할때 아프세요? 편찮으신거에요? 이렇게 두번이나 말했는데 들은척도 안하시니 전 분명히 서운한 점이 있다고 판단했구요.

남편이 저리 말하니 저는 결혼하고 산 제 희생이 다 tmi같아지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 이런 남편이랑 계속 살아도 될까요?
시어머니 포함 부모님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감정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은 아플것 같아요.
추천수1
반대수14
베플ㅇㅇ|2018.12.19 04:54
남편이 지난번 글에 트집잡아서 다시 썼나본데, 남편ㅅㄲ는 처랑 처가 등골빼먹으면서 지네 엄마 기분상한다고 그 사실 전하지 말라는거잖아요. 처가 신세지니 당연히 처가에는 잘해야하는거고. 시어머니는 빚덩어리 아들 장가보내놓고 무슨 유세가 그리 대단합니까. 생활비 안내고 얹혀사는 것도 TMI라고 말 못하게 하는 거 보면 빚있는 것도 말 안했을거 같은데 다 까놓고 말하고 시집에는 애 데리고 그렇게 자주가지마요. 욕먹으면서 뭘 그리 잘하려고 난리입니까
베플|2018.12.18 23:58
아까도 올려서 다들 남편이 뻔뻔하다. 님친정어머니가 제일 불쌍하다. 님이 제일나쁘니 분가해서 둘이 살아라. 다들 그리들 댓글 쓰셨던데 마음에 안드셨나봐요? 이번엔 끝에 시어머니 욕하면 마음아프다 한거보니 나가사는건 싫은거죠? 친정어머니 힘드셔도 부부가 편히는 살고싶고 뭐 어떤 댓글을 원하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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